복잡한 서울길을 오가다 보면 맛있는 냄새로 사람들을 홀리는 곳들이 있다. 볶고, 끓이고, 튀기며 간혹 디저트의 달콤한 냄새가 길거리에 퍼지면 마치 참새가 참새방앗간에 들르듯이 가게 앞에 설 수밖에 없는 곳. 이번 주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순간을 선사하는 길거리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부드러운 맛의 크레페로 손님 줄 세우는, 동대문 ‘할아버지크레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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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크레페를 맛볼 수 있는 곳. 원래도 유명했지만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웨이팅이 더 길어졌다. 바나나, 딸기, 딸기바나나, 딸기바나나블루베리 중 고를 수 있는데 가장 인기인 것은 역시 ‘딸기바나나’. 여기에 아이스크림이나 생크림을 추가할 수 있다. 재료를 넉넉하게 넣어가며 위생적으로 만드는 모습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위치: 서울 중구 장충단로 247, 동대문역사문공원역 13번 출구 앞
▲영업시간: 매일 11:00 - 재료소진시
▲가격: 바나나 크레페 4,000원, 딸기 크레페 4,500원, 딸기+바나나 크레페 5,000원
▲후기(식신 노블레스): 줄이 길다보니 12시 넘으면 재료소진으로 문 닫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크레페 반죽이 부드럽고 바나나랑 딸기 넉넉하게 들어가서 맛있었어요! 엄청 깔끔하세요!!
2. 든든한 아침을 선사하는, 회기역 ‘할머니토스트’

divayehwa 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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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아침밥을 책임지는 곳. 기본 메뉴인 야채 토스트는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철판을 마가린으로 두어번 코팅한 뒤 빵을 굽고 계란 부침을 넣은 뒤 케찹, 머스타드, 설탕을 뿌려 완성하는 토스트는 그야말로 익숙한 ‘추억의 맛’. 토스트와 함께 따끈한 어묵꼬치, 두유, 우유를 판매해 곁들이기 좋다.
▲위치: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194, 회기역 1번 출구 앞
▲영업시간: 매일 07:00 - 19:00
▲가격: 야채토스트 2,000원, 햄토스트 2,500원, 어묵 1,000원
▲후기(식신 네일아트여신): 햄토스트 주문해놓고 기다리면서 어묵 하나 먹고 있으면 시간 딱 맞아요. 항상 아침 일찍부터 나오시니 지하철 타기 전에 든든하게 아침 먹고 하루 시작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