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한 식감이 일품인 도가니는 소 힘줄인 ‘스지’와 세트로 탕이나 수육으로 즐겨먹는 식재료다. 도가니에는 콜라겐을 비롯해 관절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아 시린 날씨 관절과 뼈 건강이 걱정되는 겨울철 보신 음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이번 주는 겨울철에 먹으면 더 맛있는 감동의 도가니 수육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역사가 증명하는 이곳의 맛, 인사동 ‘이문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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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업력을 자랑하는 식당. 설렁탕을 비롯한 탕반 요리와 머리고기, 우설, 도가니로 만드는 수육을 맛볼 수 있다. 소머리와 도가니 수육은 반반 주문도 가능하며 테이블 위에서 끓여먹는 방식이다. 육수 안에 배추, 부추 등의 채소가 들어있어 끓이면 끓일수록 채소의 단맛이 배어든 달짝지근 감칠맛 넘치는 국물이 완성된다. 도가니는 부들부들한 식감이 일품이고 별다른 조미료 없이 재료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국물은 감탄을 부른다.
▲위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38-13
▲영업시간: 월~토 08:00-21:00, 일 08:00-20:00(B/T 15:00-16:30)
▲가격: 도가니안주 44,000원, 수육 44,000원, 설렁탕 14,000원
2. 친한 사랑방에서 맛보는 따끈한 수육, 구의 ‘민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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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골목길 주택가에 위치한 식당. 주택을 개조해 아늑한 분위기의 내부는 마치 친구집에 놀러온 듯 친근하다. 이곳에서 파는 ‘모듬 수육’은 테이블에서 끓여먹는 전골 형태로, 살코기, 머리고기, 우설과 함께 도가니와 스지가 넉넉하게 들어있다. 재료들이 끓으면서 국물이 더욱 진해지는데 쌀쌀한 날씨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요리. 노포향기가 풍기는 메뉴판 사이로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한 ‘돈까스’가 의외로 별미다.
▲위치: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42길 41-4
▲영업시간: 매일 11:00-22:00(B/T 15:00-16:3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소모듬수육(대) 65,000원, 수제돈까스 10,000원, 진국설렁탕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