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입맛이 가고 할매 입맛이 뜬다! 할머니와 밀레니엄을 결합한 일명 '할매니얼'이 유행하고 있다. 과거의 것을 새로운 트렌드로 탈바꿈해 즐기는 MZ 세대들도 열광하는 할매 트렌드! 할머니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약과, 흑임자, 미숫가루 등 전통 다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들과 단팥죽, 청국장 등 먹기 힘든 할매 음식들까지! 전통과 현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진짜 할머니들의 구수한 입맛과 MZ 할매니얼 세대들의 힙 한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할매 입맛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수제 팥으로 만드는 빙수와 팥죽, 마산 '창동복희집'
goodrain_woo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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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부터 마산 창동에 터를 잡아 3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마산 '창동복희집'. 국산 재료만을 고집하여 정성껏 만들어 내는 음식은 우동, 김밥, 떡볶이, 단팥죽 등 그 시절 옛 추억이 가득 깃들어있다. 멋부리지 않고 투박하지만 변함없는 맛으로 학창 시절부터 단골이던 손님들이 이제 아이들이나 남편을 데리고 많이 찾아온단다. 옛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팥빙수부터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팥죽까지 기교 없이 정직하게 만들어 낸 수제 팥의 맛은 매력이 넘친다.
▲위치: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북14길 21-1
▲영업시간: 화~일 11:30-20:00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단팥죽 6,000원 팥빙수 6,000원
2. 고소한 흑임자를 좋아한다면, 연남동 '코코로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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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와 쑥을 좋아하는 진정한 할매 입맛이라면 주목해야 할 연남동 '코코로카라'.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흑임자 푸딩과 쑥 푸딩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MZ 디저트인 푸딩에 할매입맛을 적용시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진한 흑임자 크림과 고소한 땅콩 쿠키, 달콤한 콩배기가 어우러진 흑임자 푸딩은 진한 흑임자의 맛으로 특유의 고소함이 남다르다고. 또한 진한 쑥 크림이 들어간 쑥 푸딩은 쿠키와 콩배기를 함께 떠먹으면 진한 쑥 향이 입안 가득 퍼져 쑥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연남로1길 41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가격: 흑임자푸딩 7,300원 쑥푸딩 7,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