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대에서 수제화 거리를 지나 미식의 천국으로 재탄생한 '성수동'. 유명인사들과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흥 부촌이자 서울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뚝섬역부터 성수역을 지나는 연무장길을 포함해 서울숲, 뚝섬한강공원을 아우르는 성수동 곳곳 힙한 공간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초기엔 공장과 창고를 개조하여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카페들이 인기를 끌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후 자연스럽게 개성 넘치는 식당들과 유명 셰프들이 진출하며 성수동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최근 성수동에는 복합문화공간이 늘어나며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발길이 닿지 않았던 물류창고, 가정집, 방앗간, 염색공장 등의 건물에 감성을 불어넣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패션쇼, 공연, 브랜드 런칭쇼, 팝업 스토어 등 식사 전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벚꽃 활짝 핀 미식의 천국! 성수동 신상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성수동 맛집으로는 성수족발, 대성갈비, 팩피, 성수동밀도, 바위파스타바, kuna, INDICA, 블루보틀성수카페, 오스테리아쟌니, 레몬그라스, 보이어, 쓰리오브어스, 도믹스, TBD, 성수동대림창고갤러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탐광, 미도림, 더즌오이스터, 제제, 소랑호젠, 카페테리아 라루나, 미아논나, 전자방, 누메로도스, 중앙감속기, 카린지, 여음, 윤경, 서울리안, 오레노카츠, 치차로, 후식당, 묘사서울, 쿄와텐동, 유면가, 소소하게, 버섯집, 훼미리손칼국수보쌈, 빙봉, camel, 호호식당, 뺑드에코, 마구로쇼쿠도, 온량, 차만다, 이태리차차, 플디, SOOT성수, 시옹마오, 진작다이닝, &meal, 큐뮬러스, 목금, 타임애프터타임, 하프커피, 옹근달, 제스티살룬, 사계, 모멘토브루어스, 꽁비비알, 르프리크, 빅토리아베이커리, 오드투스윗, 빵의정석, 소문난성수감자탕,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 할머니의레시피, 뚝떡, 프랑스포차, 성일정육식당, 밀본, orer, 어니언성수, 앤아더, 다로베, 마를리, 하루노유키, 성수아구찜, 멜로워성수더플래그쉽, 우디집, 냐항, 핑거팁스, 엘더버거, 이우다이닝, 카페성수, 피자시즌, 포지티브제로라운지, 센터커피, 소바식당, 맛차차, 바이산코리아, eert, 카페할아버지공장, 세스크멘슬, greytcoffee, 코너룸, 일구공, 로스트인내추럴, 안주밥집 등이 유명하다.

1. 향신료로 다채로운 맛을 살린, 성수동 ‘시옹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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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foodic.yenny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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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치킨 버거로 이름을 알린 ‘르프리크’의 두 번째 공간 ‘시옹마오’. 다채로운 향신료로 이국적인 풍미를 가미한 아시안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 ‘옹박 치킨 덮밥’은 밥 위로 올려진 달걀 지단, 민트 잎, 치킨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닭고기를 태국 스타일로 염지해 바삭하게 튀긴 치킨은 바삭한 튀김 옷과 촉촉한 육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느억맘 소스로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치킨을 달걀 지단이 포근하게 감싸며 조화롭게 어울린다. 푸릇푸릇한 민트 잎은 향긋함을 더하는 것과 동시에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16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B/T 15:00 – 17:30, 월요일 휴무

▲가격: 옹박 치킨 덮밥 10,800원, 마라 라구 덮밥 9,800원

▲후기(식신 달달조아): 덮밥과 곁들임 메뉴 몇 가지로 구성이 간단한 편이에요. 식사를 주문하면 따뜻한 물수건이 나와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날 먹은 건 이름부터 태국 느낌이 나는 옹박 치킨 덮밥! 밥 위에 치킨, 달걀, 민트, 양배추 등 재료를 올려서 한입에 먹으면 식감도 맛도 풍성하니 맛있어 마지막 한 톨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4나길 10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T(평일) 15:00 – 17:00

▲가격: 후토마끼 15,900원, 한우 대창 덮밥 13,900원

▲후기(식신 요기뽜이아):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을지로 진작해서 하는 곳이더라고요. 성수 매장은 훨씬 더 넓고 천장에 있는 창으로 햇살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더 살아나요. 후토마끼는 안에 들어있는 재룐느 진짜 신선함이 하나하나 다 살아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

3.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성수동 ‘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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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출신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규모의 양식당 ‘목금’. 포스터와 음식 사진이 붙어 있는 벽면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어우러지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려한 색감의 식기를 구경하는 것도 식사의 즐거움을 한층 살려준다. 대표 메뉴 ‘햄버그(하크) 스테이크’는 밥 위에 함박 스테이크와 달걀 프라이를 올린 뒤 샐러드, 베이컨 그린빈, 해쉬브라운을 곁들여 제공한다. 잘게 다진 고기에 정통 방식으로 양념을 입혀 그릴로 구운 함박 스테이크는 속까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함박 스테이크에 올려진 달걀노른자를 톡 터트려 고소한 감칠맛을 더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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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4-5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T(평일) 15:00 – 17:00, B/T(주말) 16:00 – 17:00, 일, 월요일 휴무

▲가격: 마르게리따 꼰 루꼴라 21,000원, 감자퓌레와 관자구이 22,000원

▲후기(식신 거북이집): 요즘 같은 날씨에 테라스에서 먹기 딱 좋아요~ 화덕 피자가 메인인데 도우가 정말 맛있어요! 담백한 도우와 토핑으로 올라간 재료들의 궁합이 좋아요. 식사를 하고 다른 데 가기 귀찮았는데 위에 와인바가 있어서 바로 2차까지 갔어요. ㅎㅎ

화덕피자 전문점 ‘다로베’의 세컨드 브랜드 ‘카페테리아 라루나’. 흰 바탕에 붉은 글씨로 써진 간판,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테라스, 고급스러운 원목 가구가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바게트 위에 여러 재료를 올려 핀으로 고정시킨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음식 ‘핀초’를 메인으로 판매한다. 대표 메뉴 ‘SHRIMP’는 도톰한 바게트 위로 피키요 페퍼, 새우, 사워크림, 아브루가 캐비어를 차곡차곡 쌓아 나온다. 바삭한 바게트에 탱글한 새우와 톡톡 터지는 캐비어가 어우러지며 입안 가득 풍성한 식감을 채워준다. 첫 주문 시 1인당 최소 2개의 핀초를 주문해야 하니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1길 7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T(평일) 15:00 – 17:30, B/T(주말) 15:30 – 17:30

▲가격: SHRIMP 6,500원, CHEESE 12,500원

▲후기(식신 게살고로케): 가게 외관부터 판매하는 메뉴까지 스페인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요. 메뉴판이 핀초 사진이 있어서 주문할 때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 있어요. 핀초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바게트도 자체의 식감과 맛도 훌륭했습니다. 핀초를 먹은 뒤에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후식으로 먹었는데 정말 살살 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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