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국수 형태의 음식을 통틀어 일컫는 '파스타'. 더 이상 특별한 기념일에만 먹는 음식이 아닌 파스타는 우리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짐과 동시에 그 맛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단순히 크림 파스타와 토마토소스 파스타로만 구분 지을 수 없는 파스타를 보다 색다르고 품격있게 즐길 수 있는 5곳을 소개한다.
1. 김지운 셰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태원 ‘마렘마’
해방촌에 위치한 쿠촐로에 이어 김지운 셰프가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 생면과 건면을 모두 취급하여 각 파스타에 어울리는 면을 사용한다. 스파게티 건면과 그라파, 깜빠냐 지방의 세 가지 재료인 잣, 앤쵸비, 가지를 이용해 만든 ‘깜빠니아 트리니티 스파게티’는 앤쵸비 특유의 비릿함을 고소한 잣이 잡아주어 맛의 균형을 이룬다. 파스타 외에는 얇게 슬라이스 한 하몽을 올려낸 고소한 ‘밀크리조또’가 인기.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49길 8 ▲영업시간: 매일 점심 12:00~15:00(Last order 14:00) 매일 저녁 18:00~ 23:00(Last order 21:30) ▲가격: 밀크리조또 25,000원, 바질 토마토&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부르스게타 6,000원 ▲후기(식신 라케): 서울에서 파스타를 제일 잘하기로 소문난 곳. 명불허전. 쿠촐로, 마렘마, 볼피노로 이어지는 김지윤 셰프 맛집. 밀크리조또랑 라비올리 맛있네요^^
2. 김대천 셰프의 캐주얼 다이닝, 압구정 ‘톡톡’
프렌치를 기반으로 국적이나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인기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런치 코스. 에피타이저 1개와 메인 요리 1개, 디저트와 커피를 모두 포함한다. 메인 중 톡톡의 대표 요리로 손꼽히는 ‘블랙 트러플 파스타’는 트러플을 넣은 파스타 면에 달걀노른자와 페코리노 치즈를 곁들여 낸다. 널찍한 면 가득 묻어난 녹진한 소스의 고소한 맛이 일품.
* 출처: 톡톡 공식 홈페이지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51길 33 ▲영업시간: 월~토 12:00~22:00, 일요일 12:0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월요일 휴무 ▲가격: 런치코스 42,000원, 블랙 트러플 파스타 36,000원 ▲후기(식신 쉐잌잇><): 편하게 수다 떨면서 즐길만한 다이닝 레스토랑이에요~ 쉽게 보이는 위치에 있는 게 아닌데도 사람이 많은 걸보니 역시 유명한 곳이 맞네요^^ 점심시간대에 가면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요~
3. 직접 뽑아낸 생면 파스타, 서래마을 ‘도우룸 바이 스와니예’
쇼트 파스타부터 나물, 오징어 먹물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생면을 선보이는 곳. 직접 뽑은 생면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밀가루와 달걀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마늘 버터소스의 오징어 먹물 카펠리니'. ‘가는 머리카락’이란 뜻의 카펠리니 면과 마늘 버터소스, 구운 새우로 맛을 내 해산물의 풍미가 살아있다. 도우룸에서 준비되는 파스타는 각 요리마다 다른 모양, 다른 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위치: 서초구 동광로 99 ▲영업시간: 매일 12: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8:00) ▲가격: 마늘 버터소스 오징어 먹물카펠리 23,000원, 뇨끼 28,000원 ▲후기(식신 외계인): 송아지 안심 기가 막히게 좋았고, 이베리코는 그냥 그냥, 카펠리니는 차가웠으면 어떨까 싶었고, 뇨끼 식감, 맛 모두 만족. 가르가넬리 식감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밸런스 좋고 만족스러웠다.
4. 아담한 이탈리아 오스테리아, 연희동 ‘몽고네’
매장 곳곳에 이탈리안 감성이 묻어나는 아담한 오스테리아. 대표 인기 메뉴는 스파게티면에 산지에서 직송한 바지락, 동주, 백합 등 제철 조개를 넣고 얇게 슬라이스 한 애호박, 마늘, 페퍼론치노 등을 더한 ‘봉골레 주키니’. 알단테로 익혀낸 면의 익힘 정도와 조개 본연의 깊은 풍미를 살린 진한 맛이 일품이다. 스페셜 플레이트로 준비되는 어란 파스타도 인기 메뉴로 짭조름한 간에 바다의 풍미가 그대로 전해지는 맛이 일품이다.
*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위치: 서대문구 연희로 11가길 53 ▲영업시간: 매일 12: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7:30), 일요일 휴무 ▲가격: 봉골레 26,000원, 해산물 샐러드 26,000원 ▲후기(식신 티엘): 저번에 갔었는데 비트감이 강한 음악이 나와서 신나더라고요. 내부는 엄청 넓진 않아요~ 봉골레가 좀 오일이 강하게 묻어 나오는 느낌이고요. 짬쪼름한 간에 맛있었어요. 그리고 라비올리가 진짜 맛있어요. 참돔인가 넣었다고 하던데 독특하고 질감까지 다 너무 완벽해요! 씹어먹을 때 가늘게 찢어지면서 씹히는 게 맛있고 레몬 드레싱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 저녁시간대에는 손님이 많아서 주문이 좀 늦게 나오는 감이 있어요~
5. 한옥에서 즐기는 파스타, 소격동 ‘이태리재’
가장 한국적인 공간 ‘한옥’에서 정통 베네치안식 파스타를 선보이는 곳. 대표 메뉴는 어란과 성게를 잘 비벼서 먹는 '성게 어란 파스타'. 어란의 짠맛과 오일의 밸런스, 성게의 치즈와 같이 녹진한 식감이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마치 버터처럼 면에 어우러지는 성게는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오븐에 구운 감자를 곱게 갈아 치즈를 넣고 반죽해 바삭하게 구워낸 '트러플 크림 뇨키'도 인기. 부드러운 뇨키의 식감이 일품이다.
* 출처: 이태리재 공식 인스타그램
▲위치: 종로구 율곡로 1길 74-9 ▲영업시간: 매일 12: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8:00), 매주 월요일, 둘째, 넷째 주 일요일 휴무 ▲가격: 성게 어란 파스타 35,000원, 트러플 크림 뇨끼 20,000원 ▲후기 (식신 몬스터합창단): 이태리재 전일찬 셰프는 파스타로 유명한 연희동 ‘몽고네ʼ를 거쳐 소격동 이곳에 이태리재를 오픈했다. 몽고네 어란 파스타, 감자 뇨끼 등의 맛을 여기서도 느낄 수 있다. 몽고네, 부어크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파스타 맛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