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다. 바람은 시렵지만 바람 끝에 묘한 설렘이 묻어온다. 거리는 빛으로 물들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맘때쯤 가장 간절해지는 공간은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소중한 사람과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셰프의 철학이 담긴 섬세한 요리와 그 맛을 증폭시켜 줄 와인 한 잔이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닌, 공간의 분위기와 흐르는 음악, 그리고 접시 위에 펼쳐지는 미식의 향연이 어우러질 때 우리는 비로소 '낭만'을 경험한다.
무겁고 격식 차린 분위기를 벗어나, 개성 있는 큐레이션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와인바를 통해, 다가오는 연말연시 당신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분위기 깡패 와인 바 BEST 5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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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FAQ
Q. 요즘 와인 바의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A. ‘무겁지 않은 캐주얼한 분위기’, ‘내추럴 와인 중심의 큐레이션’, ‘음식과의 마리아주’가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와인 바에서 어떤 음식을 즐기면 좋을까요?
A. 트러플 파스타, 치즈 플래터, 사퀴테리, 오리·항정살 등 풍미가 짙은 요리가 와인과 궁합이 좋습니다.
Q. 와인 바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A. 공간의 조도(조명), 음악, 그리고 직원의 와인 추천 실력. 와인 초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절한 설명이 중요합니다.
1.유럽의 비밀스러운 와인 창고, 한남 ‘히든배럴’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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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Q&A
Q. 어떤 콘셉트인가요?
A. ‘도심 속 숨겨진 아지트’를 모티브로, 유럽의 까브(Cave·와인 저장고)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Q. 어떤 와인을 즐길 수 있나요?
A. 내추럴부터 컨벤셔널까지 폭넓은 셀렉션을 갖춘 ‘숍앤바(shop & bar)’ 형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Q. 추천 메뉴는 무엇인가요?
A. 토마토파스타(2만7천원), 화이트라구파스타(2만9천원), 플라워부케샐러드(1만7천원)가 대표 메뉴입니다.
한남동 골목 깊숙한 곳, 마치 유럽의 오래된 와인 저장고를 뜻하는 까브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비밀스러운 공간이 숨어있다. ‘히든배럴’은 이름처럼 도심 속에 숨겨진 아지트 같은 곳으로, 묵직한 오크통과 붉은 벽돌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압권이다. 이곳은 와인 숍과 바(Bar)가 결합한 형태인 ‘숍앤바’ 시스템을 운영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리스트는 내추럴 와인부터 컨벤셔널 와인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음식 또한 와인과의 페어링을 고려해 섬세하게 설계되었다. 촛불이 은은하게 밝히는 어두운 조명 아래, 와인 잔을 부딪치며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1길 8 B1
▲영업시간: 평일 17:00-01:00, 주말 15:00-01:00
▲가격: 히든배럴 토마토 파스타 2만7000원, 플라워 부케 샐러드 1만7000원, 화이트라구파스타 2만9000원
▲후기(식신 맘마먹자): 들어가는 입구부터 비밀기지 들어가는 느낌이라 설레요. 내부 분위기가 진짜 깡패.. 너무 어둡지 않으면서 아늑해서 데이트하기 딱입니다. 안주들도 헤비하지 않고 와인이랑 찰떡궁합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