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가 지나고 드디어 오징어 시즌이 찾아왔다. 올라간 동해 수온 덕에 몸값도 덩달아 올라 ‘금값’이 되며 ‘금징어’라는 별명도 붙었다. 오징어는 맛이 튀지 않고 식감이 쫀득해 회, 찜, 물회 등 다양한 요리의 주조연으로 활약하는데, 타우린이 풍부해 기력잃기 좋은 여름철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이번 주는 제철맞은 오징어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녹진한 오징어 내장의 풍미, 사당 ‘청송산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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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시즌이 되면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 미어지는 곳. 가장 인기가 많은 ‘산오징어 회’는 싱싱한 오징어회와 오이, 양파, 배추, 깻잎 등의 채소를 넉넉하게 올려 준다. 백미는 ‘산오징어 찜’으로, 내장째로 쪄서 크리미한 내장의 풍미와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이 일품이다. 회와 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가 가장 인기가 좋다. 공수 가격에 따라 그때그때 가격이 변동되므로 방문 전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서울 관악구 남현1길 8
▲영업시간: 매일 14:00 - 23:00, 일요일 휴무
▲가격: 산오징어회 60,000원, 산오징어찜 60,000원, 산오징어회+찜 60,000원 (모든 메뉴 변동)
▲후기(식신 마포면먹러): 오징어찜때문에라도 꼭 가야하는 집이다. 싱싱한 오징어를 사용해서 찜에서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오징어회는 특이하게 직접 야채와 비벼먹는데, 회 자체가 너무 쫀득하고 달아서 어떻게 먹던 상관없다.
2. 로컬 주민들이 인정한 오징어 천국, 상봉 '찡어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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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의 로컬 맛집으로 이름난 곳. 산오징어부터 통찜, 물회, 짬뽕, 순대까지 신선한 오징어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마치 복어회를 보는 듯 투명할 정도로 얇게 뜬 ‘오징어 회’는 새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추천한다. 통통한 오징어 속살에 천연 오징어 먹물 반죽을 입혀 주문 즉시 튀겨내는 ‘먹물튀김’도 인기다. 6시간을 우린 비법 육수로 만든 ‘짬뽕’도 든든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위치: 서울 중랑구 면목로 454
▲영업시간: 화~금 17:30 - 01:00, 주말 17:00 - 01:00, 월요일 휴무
▲가격: 산오징어 37,000원(변동), 먹물튀김(대) 25,000원, 찡어짬뽕(대) 25,000원
▲후기(식신 구미마이구미): 산오징어는 얇게 채 써는 게 아니라 넓적하게 썰어 나와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어요. 오징어 회 한 점을 초장에 푹 찍어 먹고 소주 한 잔 털어 마시면 그 날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