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흉내만 내면 되는 시대는 갔다. ‘음식의 기본’에 충실하거나, ‘컨셉’에 진심이거나, 새롭지만 셰프 본인의 ‘고집’이 답이 되는 곳. 벌써부터 이들의 진가를 아는 손님들의 발길이 미어지고 있으니 더 웨이팅이 길어지기 전에 발빠르게 찾아가보자. 이번 주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신상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기교 없이 한우만으로 만드는 보신 음식, 남부터미널 ‘우청옥’

네이버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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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인근에 위치한 탕반 전문점. ‘설렁탕’과 ‘나주곰탕’, ‘해장국’ 등의 국밥과 ‘수육’, ‘육회’ 등 한우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마솥에서 15시간을 우려낸 육수는 아무 조미료 없이 한우 사골과 고기로만 고아내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 따끈하게 한 그릇을 비우면 절로 보신이 된다. 인기 메뉴인 ‘수육’은 전골팬에 육수와 채소를 깔고 수육을 올려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공간이 넓고 쾌적해 저녁모임이나 회식에도 좋다.
▲위치: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58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설렁탕 12,000원, 수육 29,000원, 한우육회 28,000원, 갈비찜(소) 55,000원
▲후기(식신 댄스곡은모다): 설렁탕부터 깍두기, 김치까지 맛있지 않은 음식이 없는 ‘기본이 탄탄한 식당’. 몸 안좋을 때 보신겸 포장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특설렁탕은 도가니도 들어있어요. 육회 대박맛있어요 추천
2. 런던행 비행기에 몸 실어볼까, 을지로 '보잉'

boing_euljiro님의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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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할 때의 설레이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카페. 실내 좌석부터 화장실까지 기내와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 마치 실제 비행기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일 정도다. 커피 음료와 와인, 맥주, 하이볼을 다양한 기내식 세트와 즐길 수 있다. 버터리한 향의 소금빵과 아인슈패너가 가장 인기. 동그랑 창문 밖으로 꿈결처럼 평쳐지는 구름을 바라보며 행복한 티타임을 즐겨볼 수 있다.
▲위치: 서울 중구 충무로5길 24
▲영업시간: 일~목 12:00 - 24:00, 금~토 12:00 - 02:00
▲가격: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멜론프로슈토 15,000원, 기내식 스낵 3,900원
▲후기(식신 이웃집강아지): 인스타에서 자주 보이던 핫한 카페. 비행기 기내 컨셉에 진심이라 좌석부터 화장실까지 디테일 완벽합니다. 총 3열밖엔 없는데 1열은 포토존이고 2,3열은 1시간 제한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