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부는 10월, 더 추워지기 전 늦가을의 날씨를 만끽하며 우리는 공원 산책, 피크닉을 즐긴다. 선선한 가을 밤에는 밖으로 나와 야장에서 술 한잔과 술맛나는 맛있는 안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나무에 있던 가을이 바닥에 가득해질 때 가볼 만한 서울 야외포차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4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노가리 맛집, 마포 ‘을지 OB 베어 와우’
_haute_claire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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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터줏대감을지 OB 베어가 마포에 새로운 뿌리를 내렸다. 기존의 야장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듯 개방감이 있는 테라스 좌석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노가리를 즐길 수 있다. 세월이 묻어나는 연탄 화덕에 노릇하게 구워진 노가리는 특제 고추장 소스와 마요네즈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자리를 마쳤다면 바로 근처에 있는 경의선 숲길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밤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37길 11
▲영업시간: 매일 15:00-23:00
▲가격: OB 생맥주 4,500원, 노가리 3,000원, 존슨빌 소세지 9,000원
▲후기(식신 네일아트여신): 감성 넘치는 분위기와 친절한 사장님은 변치 않았습니다. 짭쪼름하고 씹는맛 좋은 노가리와 맥주의 조합은 두말할것이 없죠. 맥주 맛이 정말 달라요!
2. 산자락뷰에서 즐기는 갈매기살, 북한산 ‘청화가든’
duck2_yasty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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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배경으로 맑은 산공기를 마시며구워먹는 갈매기살로 유명한 곳.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메뉴인 통갈매기살은 부드러운 식감에 숯불향이 어우러져 막걸리와의 조합이 좋다. 고기메뉴 이외에도 늦가을의 시원한 밤공기와 잘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 요리인 ‘얼큰 수육 전골’과 ‘얼큰 순두부’도 있다. 청화가든은 좁은 골목 끝 쪽에 위치해 있어 등산객이 아니라면 차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도 넓고 쾌적해 주차하기 편하다.
[식신TIP]
▲위치: 서울 강북구 4.19로 12길 75
▲영업시간: 매일 08: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숯불 통갈비살(국내) 18,000원, 숯불 생토시살 12,000원, 얼큰 순두부 8,000원
▲후기(식신 얼룩점박이): 북한산 자락에서 구워 먹는 고기~ 야장의 계절에 방문하면 최고! 나만 알고 싶은 맛집입니다. 고기도 맛있는데 얼큰순두부가 요물이니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