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바다의 창고가 가장 풍성해지는 계절이다. 제철 맞은 꽃게가 여름철 탈피를 마치고 살이 통통히 오르는 시기 역시 바로 지금이다. 살집이 단단하게 차올라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퍼지고, 밥과 함께라면 그야말로 ‘국민 밥도둑’다운 진가를 발휘한다.
꽃게 요리의 세계는 의외로 넓다. 짭조름한 양념에 숙성시킨 꽃게장은 물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꽃게탕, 매콤하게 무쳐낸 꽃게살무침, 충남식 향토 음식인 게국지, 그리고 꽃게찜까지, 한 가지 재료로 이렇게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는 꽃게로 풍성한 가을 식탁을 완성해보자.
올가을, 제대로 살 오른 꽃게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다. 이번 주에는 전국 곳곳에서 줄 서서 먹는 꽃게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가을 바다의 진미를 담은 한 상, 그 달큰한 풍미에 빠져들 차례다.
서울 꽃게, 간장게장 맛집으로는 마포 공덕 진미식당, 마포 서산꽃게, 장안동 일미간장게장, 삼청동 큰기와집, 신사역 마산옥, 신사역 프로간장게장, 여의도 달맞이 꽃게탕, 마장 목포산꽃게, 신사역 부산아구, 여의도 화해당, 마포 아현동간장게장, 남산 산지, 삼성동 꽃지, 관악 남도포장마차, 삼성 배산임수, 신사역 원조마산할매아구찜, 마장 군산아구산꽃게 등이 유명하다.
전국 간장게장, 꽃게 맛집으로는 충남 당진 제일꽃게장, 당진 게눈감추듯, 당진 장수꽃게장, 당진 꽃게와꽃게집, 서산 삼기꽃게장, 서산 산해별미, 서산 서산꽃게장, 서산 안흥일품꽃게장, 태안 화해당, 태안 강복순의 안면꽃게, 태안 안면도 꽃지꽃게집, 태안 일송꽃게장백반, 태안 바다꽃게장, 태안 토담집, 태안 딴뚝통나무집식당, 태안 통나무집사람들, 서천 유정식당, 인천 강화도 충남서산집, 강화도 편가네된장, 부평 학운정, 송도 서산꽃게집, 송도 열두바구니, 가좌동 산나래간장게장, 경기 김포 소쇄원간장게장, 부천 봉순게장, 대부도 청미, 분당 안집, 분당 민수라간장게장, 평택 호성식당, 전북 군산 유성꽃게장, 군산 대가꽃게장, 군산 장원꽃게장, 군산 계곡가든꽃게장, 군산 한주옥, 익산 조선옥, 전주 백제간장게장, 고창 우정회관, 부안 칠산꽃게장, 광주 돌담게장백반, 전남 목포 장터식당, 목포 명인집, 여수 꽃돌게장1번가, 여수 황소식당, 여수 명동게장, 여수 두꺼비게장, 여수 청정게장촌, 여수 진남식당, 여수 진미꽃게탕, 여수 원앙식당, 여수 거북이식당, 여수 맛나게장, 대전 여수게장백반, 진천 청산가든, 부산 이하정간장게장, 부산 깃발집, 부산 초량동 골목게장, 광복동 금포나루 원조돌게탕, 경남 거제 싱싱게장, 하동 혜성식당, 경주 정수가성 등이 유명하다.
공통 FAQ
Q. 꽃게 제철은 언제인가요?
A. 가을(9~11월)이 가장 알이 꽉 차고 살집이 단단한 시기입니다.
Q. 꽃게 요리 종류는 어떤 게 있나요?
A.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탕, 꽃게찜, 게국지, 꽃게살 비빔밥 등이 있습니다.
Q. 꽃게 맛집 방문 시 주의할 점은?
A. 예약 필수 매장이 많으며, 제철 시기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1. K푸드의 간판으로 올라서고 있는 마성의 꽃게장, 마포 ‘진미식당'
da_solmuk님의 인스타그램
taejin_kim님의 인스타그램
자주 묻는 질문
Q. 어떤 꽃게를 사용하나요?
A. 제철 알배기 암꽃게를 급랭 보관해 1년 내내 제공합니다.
Q. 간장 비법은 무엇인가요?
A. 서산 생강을 넣은 발효 씨간장을 사용해 비린내 없이 감칠맛을 살립니다.
Q. 예약이 필요한가요?
A. 하루 판매량만 손질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 후 방문해야 합니다.
간장에 절인 꽃게장 하나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식당. 매년 제철을 맞은 알배기 꽃게를 대량으로 공수해 영하35도 급랭 방식으로 사시사철 맛있는 게를 맞볼 수 있다. 서산 생강을 넣어 발효시킨 씨간장을 활용해 비린맛을 잡고 감칠맛을 올리는 비법이 특징. 메뉴가 간장게장 뿐이라 가게에 들어서면 별도로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음식이 준비되는데, 껍질째 통으로 1인당 한마리씩 제공하며 모두 알 배긴 암꽃게다. 야들야들한 게살엔 간장이 잘 배어들어 있고 크리미한 내장의 풍미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밑반찬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지만 어리굴젓, 감태, 게국지 탕은 거의 매번 오르는데, 특히 게장에 밥을 비빈 후 어리굴젓과 함께 감태에 싸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식가가 오더라도 밥 두공기 정도는 너끈히 해치울 수 있는 맛을 보여줄 것이다. 이집은 예약 손님 위주로 하루에 판매할 만큼만 게를 손질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 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86-6
▲영업시간: 월~토 12:00-20:00 (B·T 15:30-17: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게장정식 4만5000원 (포장 4만원)
▲후기(식신 규슐랭): 서울에서 간장게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진미식당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정도로 인기가 엄청나다 원래 가격대가 있는 편이였는데 매년 점점 더 올라 이젠 45000원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게장 한입 베어불면 가격 생각은 싹 사라진다 화려하게 깔린 반찬과 짜지않는 게장과 함께라면 밥 3공기는 순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