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60년 전통 한우 철판구이
대도식당 (2025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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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식당 공통 FAQ

Q. 대도식당은 언제부터 운영되었나요? 
A. 1964년 개업해 현재까지 60년 이상 운영 중입니다.

Q. 대표 메뉴와 가격대는 어떻게 되나요? 
A. 한우생등심(170g) 49,000원, 한우육회(150g) 29,000원, 깍두기볶음밥 6,000원입니다.

Q. 어떤 방식으로 고기를 굽나요? 
A. 숯불 대신 두꺼운 무쇠 철판에 소기름(두태)을 코팅한 뒤 고기를 구워 육즙과 풍미를 살립니다

 

 

60년간 전통을 이어온 한우 노포

 

숯불 위 지글거리는 소리, 코끝을 간질이는 고소한 향. 질 좋은 소고기를 구워 먹는 즐거움은 세계 어디서나 누릴 수 있지만, 한국인들의 한우 사랑은 유난히 특별하다. 배고팠던 시절, 적은 고기로 국을 끓여 양을 늘리던 서민들에게 ‘한우구이’란 그야말로 가장 귀하고도 특별한 별미였을 것이다. 1964년 문을 연 ‘대도식당’이 고급식당의 대명사로 여지껏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것도 세대를 이어 변함없는 가치를 지키고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대도식당은 마장동 도축장 인근에서 처음 문을 열었는데, 창업주는 영친왕의 주방 상궁에게서 궁중 요리 비법을 전수받아, 그 맛을 손님들에게 선보였다. 8개 테이블로 시작한 작은 식당은 입소문을 타고 성장해 현재는 본점 좌석만 400여 석 규모로 커졌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한우 등심 맛집으로 손꼽힐 만큼 명성을 얻었다.

 

 

두꺼운 무쇠 철판에 구워내는 한우 등심구이

 

대도식당의 대표 메뉴는 한우 생등심이다. 특이하게도 숯불 대신 달궈진 두꺼운 무쇠 주물 철판 위에서 고기를 굽는 철판구이 방식을 고수해왔는데, 이는 1964년 개업 당시 대도식당이 직접 개발하여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이 방식을 차용한 여러 식당들이 생겨날 정도로 대도식당은 구이 문화의 새 지평을 연 곳이라 할 수 있다.

 

이집의 인기 요인은 다름아닌 ‘디테일’이 아닐까. 메뉴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고기를 받아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불필요한 기름이나 근막을 제거하고, 순수 등심의 여러 부위를 내어오니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알등심·살치살·새우살·멍에살 등 한우 등심의 핵심 부위들이 고루 섞여 나와 다양한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곁들여나오는 양배추나 버섯, 마늘의 손질도 꼼꼼한 것이 흠잡을 데 없다. 구이를 시작하기 전엔 소의 콩팥 주변에 붙은 기름인 두태를 잘라낸 후 철판에 문질러 코팅하는데, 이렇게 소기름을 철판에 둘러 열을 올리면 고기에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이어 두툼한 한우 등심을 올리면 철판 위에서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겉면이 빠르게 구워지며 육즙을 가둬 촉촉한 식감을 살린다.

 

열 유지력이 좋은 무쇠 철판은 숯불에 비해 깔끔한 고기 본연의 풍미가 살아나는데, 각자 기호에 맞춰 익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워낙 신선한 한우라 살짝만 익혀도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다. 고기가 워낙 맛있다보니 정량을 다 먹어도 항상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애초에 사람수보다 더 주문하게 만드는 집이다.

 

 

‘깍밥’ 후식 먹으려고 찾는 손님도

 

한우 등심을 다 먹고 나면 대도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마무리 코스가 기다린다. 이 집에서는 식사의 피날레로 깍두기 볶음밥이나 된장죽 중 하나를 선택해 먹는 것이 정석이다. 둘 다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별미로, 고기를 먹은 후 꼭 맛봐야 할 대도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들이다. 깍두기 볶음밥은 고기를 다 구운 직후 남은 철판 위에 잘게 썬 깍두기와 양념 국물을 붓고 볶아내는 철판 볶음밥이다. 노릇하게 익은 고기 기름과 양념이 어우러진 철판에 직원이 직접 깍두기와 밥을 넣고 정성껏 볶아준다. 파기름을 내고 잘게 썬 깍두기를 충분히 끓여 시어진 맛을 날린 뒤, 밥을 넣어 달달 볶아주는 과정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볶음밥을 넓게 펼친 후 약간 뜸을 들이면 철판에 눌어 꼬들한 누룽지가 생기는데, 이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고소하면서도 새큼한 맛에 나중에는 집에 가서도 생각날 정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왜 이 집 볶음밥이 그렇게 유명한지 한입 먹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맛을 위해 대도식당을 찾는 이가 많아지자 ‘대도깍밥’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매장까지 생겨났으니 청출어람이 따로 없다.

 

한편 단골들이 별미로 꼽는 후식은 바로 ‘된장죽’으로 깍두기볶음밥에 견줄만한 맛을 자랑하는 메뉴다. 진한 된장 국물에 밥을 넣고 푹 끓여내어 걸쭉하게 졸이는데, 구수하면서도 보기보다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겉보기에는 소박하지만 한 숟갈 떠먹으면 깊은 된장의 감칠맛이 퍼지며 속을 든든하게 달래준다. 남은 깍두기나 파절이를 넣고 간을 맞추면 더욱 좋다. 깍두기볶음밥이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살린다면, 된장죽은 구수한 맛으로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각각 매력이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기본’

 

한국에서 고깃집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나 다름없다. 매일 새로운 노하우를 담은 식당들, 휘황찬란한 밑반찬과 프레젠테이션을 자랑하는 식당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어디에서 먹든지간에 중간 이상은 할 정도로 상향 평준화되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60여 년 넘도록 한우 등심구이 하나로 사랑받아왔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본질인 ‘맛’에 대한 원칙을 타협없이 이어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상의 재료,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메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최소한의 반찬들, 퍼포먼스와 스토리가 더해지는 사이드메뉴까지. 이런 전략으로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한우 등심 대중화에 기여했고, 전통과 시스템은 변함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예전 본점의 추억을 되새겨보면 소기름으로 미끌미끌한 바닥이 떠올랐는데, 요즘은 리모델링까지 거쳐 단점을 찾을 수가 없는 식당이 되고 있다.

 

오랜 단골 어르신들부터 가족 단위 손님,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어우러지는 풍경도 이 집의 일상이다. 왕십리 본점을 필두로 여러곳에 분점이 있지만, 미식가들은 여전히 “대도의 진짜 정신은 본점에서”라고 말하곤 한다. 널찍한 무쇠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한우 등심과, 그 맛을 극대화하는 깍두기볶음밥까지. 대도식당 왕십리 본점은 반세기를 훌쩍 넘긴 지금도 옛 방식을 고집스레 지키며, 한우 철판구이 한 가지로 승부하는 노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기는 어떤 부위가 나오나요? 
A. 한우 등심의 알등심, 살치살, 새우살, 멍에살 등 핵심 부위가 고루 섞여 나옵니다.

Q. 후식 메뉴는 어떤 게 있나요? 
A. 직원이 직접 볶아주는 깍두기볶음밥과 걸쭉하게 끓인 된장죽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Q. 본점 외에도 분점이 있나요? 
A. 여러 지점이 있으나, 미식가들은 여전히 왕십리 본점을 ‘진짜 대도’로 꼽습니다

 

▲ 상호: 대도식당 
▲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무학로12길 3 
▲ 식신 별등급: 3스타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 추천메뉴와 가격: 한우생등심 오리지널컷(170g) 4만9000원, 대도 한우육회(150g) 2만9000원, 대도 깍두기볶음밥 6000원 
▲ 식신 ‘548843’님의 리뷰: 수요미식회 첫회 첫집으로 소개될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대도식당. 퀄리티나 양을 생각하면 비싼건 아니다 ㅎㅎ 땟깔부터 이미 난 맛있는 고기다라고 자랑을 하는듯한 엄청난 비주얼 ㄷ ㄷ ㄷ 고기도 좋지만 다먹고 난후 완전 내 취향저격 깍두기볶음밥 두태기름에 파기름 내서 만들어주는데 적절하게 시큼하고 기름지며 진한 볶음밥 된장죽도 상당히 맛있다 점심특선으로 고기 안팔고 이것만 팔면 좋겠다 자주 사먹으러 가고싶을정도

  • 대도식당

    서울-강북-왕십리/마장/답십리, 꽃등심/소갈비/차돌박이 > 한국음식
    출처 : 대도식당왕십리본점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
    출처: kimjongwonn님의 인스타그램.
    출처: hy_eon님의 인스타그램.
    출처 juhyeongshin님의 인스타그램.
    출처: lala_ssum님의 인스타그램.
    한우 등심 요리 하나로 40년 전통을 이어온 대중적 스타일의 한우 전문점입니다. 마장동 도살장에서 잡은 1등급 한우 꽃등심만을 사용합니다. 숯불 구이가 아니고, 소고기 비계를 지져 기름을 낸 후 무쇠판에 구워 내는 방식으로 양배추와 파절이에 곁들여 먹습니다. 고기를 다 먹은 후, 김치 국물을 넣고 밥과 함께 뚜껑을 덮어 만드는 깍두기 볶음밥도 인기 메뉴입니다. 서민적 분위기의 외관이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칸칸이 넓힌 실내가 넓습니다. 예약은 8인 이상 가능합니다.

    메뉴 정보

    대도 깍두기볶음밥, 대도 된장죽, 대도 한우곰탕(Pack), 대도 한우대패등심(120g), 대도 한우생등심(170g), 대도 한우육포(Pack), 대도 한우육회(150g), 묵은지(1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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