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기다’라는 뜻의 일본어 ‘오마카세’는 본래 스시에서 유래된 단어지만 한국에서는 유행처럼 자리를 잡으며 다양한 외식업종에서 쓰이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이색 오마카세인 ‘티 오마카세’는 다양한 고급 차를 코스로 만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찻잔 속 봄을 가득 담고 출발하는 티오마카세 열차에 탑승해보시길.
1. 오감으로 즐기는 티 코스, 연남동 ‘코코시에나’

and_gaeul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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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소믈리에가 엄선한 차를 설명과 함께 제안하는 티 코스를 맛볼 수 있는 곳. 중국, 대만, 인도 등에서 공수한 고급 명차들을 각각의 우림법에 맞게 우리는 퍼포먼스 또한 보는 재미가 있다. 문어구이, 치킨롤, 새우 등 차와 잘 어울리는 스몰 플레이트 요리가 곁들여져 허전함을 덜어준다. 러닝타임은 약 1시간 20분정도이며 다기나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55-1
▲영업시간: 주중 12:00-21:00, 주말 10:00-21:00
▲가격: 시즌 티코스 42,000원, 티스프레드 10,000원, 프리미엄티 12,000원
▲후기(식신 볼매찡): 얼죽아였던 저에게 차라는 새로운 문화에 눈뜨게 해준 곳. 티를 내리고 코스 참석자들 수에 맞게 따르는 모습을 구경하는 시간마저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듯한 느낌도 아주 좋았습니다.
2. 친구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티 오마카세, 가로수길 ‘티이’

introkms1993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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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상 속의 차 문화를 연구하는 공간. 신사동 맛집 골목 인근에 위치해 하루를 계획하기에도 좋다. 편안하게 꾸며둔 아담한 공간은 차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곳은 티 코스의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 싱글티와, 밀크티, 티핑거푸드, 티베리에이션 등 알차게 구성한 코스는 매 종류가 모두 만족스러울 만큼 심혈을 기울인 태가 난다. 버터리하고 쫀득한 크루아상은 곁들임 음식으로 호응이 좋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20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가격: 미니티코스 29,000원, 티코스 39,000원, 티코스2 60,000원
▲후기(식신 감성토끼): 여긴 차도 차지만 티푸드가 정말 맛있네요. 이색적인 조합으로 만드셨는데 또 엄청 맛있어요. 연구를 정말 많이 하셨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 장소가 좀 협소해서 2명에서 최대 4명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