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이 선선한 바람에 실려 오는 5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수다를 즐기기 더 없이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놓을 때에는 술과 함께 맛있는 안주가 함께 하면 금상첨화. 술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주는 찰떡궁합 안주로 유명한 가게 BEST 5를 소개한다.
1. 제철 해산물로 만드는 술맛나는 안주, 서촌 ‘안주마을’
이미지 출처: iamyoniiiii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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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안주 맛집. 인기가 많아 늘 웨이팅이 있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안주들이 메뉴판을 빼곡하게 차지하고 있는데 인기가 많은 메뉴들은 실시간으로 품절된다. 짬쪼름하면서도 바다의 풍미를 품은 청어알젓은 두부를 곁들여 먹거나 비빔밥으로 즐겨도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
▲영업시간: 매일 13:00 - 23:00, 일요일 휴무
▲가격: 청어알젓과 두부 15,000원, 오겹살 고추장 구이 16,000원, 참소라무침 19,000원
▲후기(식신 마포면먹러): 재료에 따라 매일 제공되는 메뉴가 다르다. 이번에는 육회, 멸치 회 무침 그리고 고추장삼겹살 구이. 보기에도 이뻤고, 맛도 좋았다. 다음번에는 제철 생선 요리를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
2. 빈티지 감성의 무국적 술집, 을지로 ‘지하식당’
이미지 출처: yangsunmo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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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층고와 반지하 느낌의 공간이 이곳만의 빈티지한 분위기에 한 몫하는 곳. 잇고추라 부르는 고추튀김과 저렴한 가격의 두부조림이 유명하다. 고추튀김을 한 입 베어물면 떡갈비 육즙과 매콤한 고추의 채즙이 터지는 것이 매력적. 이외에도 감바스, 페코리뇨감자, 된장죽 등 심상치않은 조합의 다양한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다. 2병까지는 콜키지가 1만원으로 안주와 함께 와인을 함께 하기에도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32길 24
▲영업시간: 평일 10:00 - 21: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무
▲가격: 잇고추 10,000원, 두부조림 4,000원, 감바스밥 13,000원
▲후기(식신 로즈로우): 빈티지한 감성에 안주도 저렴하고 콜키지도 싼 곳. 사장님 혼자 하셔서 안주는 추가 주문 안되고 한번에 시켜야해요.
3. 봄 바람 속 포차 감성을 제대로, 중랑 ‘다운이네 포차’
이미지 출처: gimheojie님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kimgildongg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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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타포린 비닐 천막 안 조악한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를 놓은 포차 만이 주는 감성 때문에 가끔 찾게 된다. 중랑역 앞에 있는 포차거리에 있는 다운이네 포차는 안주맛으로도 인기가 높은 곳. 큼직한 고춧가루가 가득 든 터프한 스타일의 ‘새우라면’과 볶은 김치와 삼겹살, 마늘을 포일에 싸서 따듯하게 내어주는 삼겹살이 인기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랑역 2번 출구
▲영업시간: 매일 16:00 - 02:00(마감시간 유동적), 1,3째주 일요일 휴무
▲가격: 볶음김치&삼겹살 15,000원, 라면 5,000원
▲후기(식신 발로그린기린그림): 가끔 포차 생각날 때가 있죠. 5천원에 요리처럼 나오는 라면이 제대로 술맛 나게 도와줍니다. 삼겹살은 갓 구워서 따뜻하고 볶은김치랑 마늘에 싸먹으면 최고에요.
4. 완벽한 맛의 양념으로 무친 막회, 충무로 ‘영덕회식당’
이미지 출처: bongzagirl님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monttotto님 인스타그램
충무로의 유명한 노포 막회집. 세월이 덕지 덕지 묻은 허름한 간판과 실내에 반비례한 어마어마한 막회 맛이 일품이다. 국수 가락처럼 썬 회를 푸짐하게 깔고 그 위로 채썬 무와 양파, 쑥갓 등 야채를 올려 낸다. 이집의 백미는 바로 초장. 새콤한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으면서 짠맛과 단맛, 매운맛이 아주 적절하게 섞인 초장은 한번 방문한 손님도 단골로 만든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중구 창경궁로1길 6
▲영업시간: 평일 12:00 - 22:00, 토요일 12:0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막회 27,000~30,000원, 과메기 27,000원, 문어 숙회 28,000원
▲후기(식신 평발마라토너): 충무로를 대표하는 노포 맛집이 아닐까 생각해요. 여기 초장 맛보고 다른 초장 맛보면 심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초장 맛이 죽입니다.
5. 서울에서 맛보는 근본 고추튀김, 수유 ‘흥부전놀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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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foodstagram_smile님의 인스타그램
간판에 고추튀김을 적어둘 정도로 고추튀김 인기가 높은 전집. 공간은 협소한 편이지만 끊임없이 손님들이 밀려 들어온다. 큰 고추 속을 파내 고기소를 채운 뒤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고추튀김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올 때 먹어야 가장 맛이 있다. 담백한 소와 채즙이 가득한 고추, 바삭한 튀김옷이 만나 술맛 돋우는 최고의 안주가 된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북구 노해로 42-1
▲영업시간: 매일 15:00 - 00:00, 일요일 휴무
▲가격: 고추튀김 19,000원, 모든전 19,000원, 감자전 11,000원
▲후기(식신 무무): 여기는 들어가자마자 고추 튀김 주문 먼저 하고 시작하는 곳입니다. 고추 안에는 고기가 꽉 채워져 있어서 먹을 때마다 고기 맛이 아쉽지 않게 느껴져요. 처음 방문한다면 고추 튀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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