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미식의 무대에서 매일 맛을 창조하는 셰프들. 그러나 그들의 일상 속 식탁은 생각보다 소박하고, 때로는 익숙한 맛에서 위로를 얻는다. 누군가는 손맛이 느껴지는 인간적인 밥집을 찾고, 또 다른 이는 실패 없는 검증된 한 접시를 고른다. 분주한 주방을 벗어나 오롯이 ‘먹는 즐거움’에 집중할 때, 셰프들은 어떤 식당으로 향할까. 이번 주는 서울 곳곳에서 셰프들이 자주 찾는 단골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공통 FAQ
Q. 셰프들이 단골집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A. 과하지 않은 간, 꾸밈없는 손맛, 그리고 꾸준히 같은 맛을 유지하는 ‘신뢰’다.
Q. 셰프들의 단골집은 어떤 분위기의 식당이 많나요? A. 대부분 화려한 인테리어나 트렌드보다 ‘진정성 있는 음식’을 내는 정겨운 동네식당이 많습니다.
Q. 이번에 소개된 식당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나요? A. 셰프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곳으로, 재료 본연의 맛과 요리인의 철학이 공존하는 식당들입니다.
Q. 어떤 메뉴가 대표적인가요? A. 납작하게 펼쳐 구운 대구식 돼지막창이 대표 메뉴입니다. 숯불에 구워 기름기는 빠지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Q.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A. 콩가루에 찍어 먹는 조합이 별미이며, 유쾌한 사장님의 서비스가 더해져 단골이 많은 곳입니다.
Q. 어떤 손님층이 많나요? A. 근처 직장인과 셰프, 방송 관계자들이 자주 찾습니다.
친근한 매력이 있는 윤남노 셰프가 10년 단골이라고 밝힌 막창 전문점. 돼지 막창 가운데를 잘라 펼쳐서 납작한 형태로 구워내는 대구식 막창이 유명한 곳이다. 자른 단면을 통해 기름기가 숯불에 녹아 빠지면서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일품. 쫄깃한 돼지껍데기도 서브 메뉴로 곁들이면 좋은 소주 안주가 된다. 유쾌한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도 이곳의 매력 포인트다.
▲위치: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 34 ▲영업시간: 매일 16:00-24:00 ▲가격: 돼지막창 15,000원, 소막창 23,000원, 돼지껍데기 9,000원 ▲후기(식신 굿좝): 사장님 진짜 유쾌하시고 친절하세요. 돼지막창은 잘라서 넓게 펼쳐져 있는 채로 굽는데 기름기가 쏙 빠지고 쫄깃쫄깃해서 맛있어요. 콩가루가 진짜 킥입니다.
Q. 어떤 메뉴가 대표적이죠? A. 좋은 원육의 생삼겹살을 두툼하게 썰어 구워내는 삼겹살 전문점입니다.
Q. 어떤 점이 인상적인가요? A. 인원수대로 제공되는 계란 프라이와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된장찌개로 식사 만족도가 높습니다.
Q. 어떤 분위기의 식당인가요? A. 테이블이 7개 남짓한 소규모 식당으로, 셰프들이 회포를 푸는 숨은 단골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해외에서 오는 셰프들도 꼭 데려가는 집으로 극찬한 식당. 마블링이 적당히 있는 삼겹살을 가로로 썰어 제공하는데, 좋은 원육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육향과 육즙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인원수대로 제공하는 계란 후라이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된장찌개도 손님들을 단골로 만드는 이유다. 테이블이 7개 남짓으로 아담한 공간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위치: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 28 ▲영업시간: 매일 17:00-02: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생삼겹살 16,000원 ▲후기(식신 에브리데이빵순이): 생삼겹살 먹어본 곳 중에서 제일 신선하고 쫄깃하고 육즙 넘쳐요. 김치랑 콩나물같이 구워 먹으면 최고! 계란후라이도 인당 하나씩 주시고 넘 좋아요. 바빠서 당분간 삼겹살만 하신다네요!
Q. 어떤 곳인가요? A. 1983년부터 42년 전통을 이어온 잔치요리 전문점으로, 한식 상차림의 정수를 보여주는 식당입니다.
Q. 어떤 메뉴가 인기가 많나요? A. 부드러운 소고기 수육, 낙지볶음, 모듬전이 인기이며, 식사 마무리로 칼국수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Q. 어떤 손님층이 방문하나요? A. 셰프, 예술계 종사자, 미식가들이 조용한 식사를 즐기러 찾는 곳입니다.
1983년 오픈 이래 42년 전통을 자랑하는 잔치요리 전문점. 가격은 좀 나가지만 음식을 맛보면 수긍이 갈 정도의 수준급의 요리가 있는 곳이다. 부드러운 소고기 수육과 육즙 넘치는 돼지고기 제육, 은은한 불맛과 딱 떨어지는 간의 낙지볶음, 새우, 대구, 애호박, 굴 전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모듬전 등 무엇을 주문해도 한결같이 맛이 좋다. 메인을 맛본 뒤엔 칼국수로 마무리하면 좋다.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영업시간: 매일 11:30-20:00(B·T 14:00-17:00), 매주 토요일 휴무 ▲가격: 모듬전 36,000원, 수육 41,000원, 낙지볶음과 사리 42,000원 ▲후기(식신 별사탕주세용): 수육부터 전, 낙지볶음,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까지 맛 없는 음식이 없다.. 어느 메뉴 하나 거를 타선 없는 곳. 마무리로 칼국수 한 그릇 나눠달라고 하면 정성스럽게 주심. 모임 할 때 무조건 생각나는 곳!!
Q. 어떤 음식점인가요? A. 500도 화덕에서 직화로 구워낸 생선 정식을 선보이는 화덕생선구이 전문점입니다.
Q. 어떤 점이 차별화되나요? A. 12가지 셀프 반찬바가 운영되어 나물, 잡채, 묵무침 등 반찬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Q. 추천 메뉴는 무엇인가요? A. 화덕고등어구이정식과 솥밥 조합이 대표 메뉴이며, 정갈한 한식 스타일로 구성됩니다.
강북구 수유동 4.19공원 인근에 새롭게 자리한 화덕생선구이 전문점. 섭씨 500도의 화덕에서 직화로 구워낸 고등어, 삼치, 임연수, 가자미 등 다양한 생선 정식을 맛볼 수 있다. 매장 내 12가지 이상의 셀프 반찬 바가 운영되어 쪽파김치, 나물, 잡채, 묵무침 등 정갈하고 건강한 한식 반찬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갓 지은 따끈한 솥밥에 생선살을 곁들여 든든하게 한 끼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위치: 서울 강북구 4.19로 55 ▲영업시간: 매일 09:00-22:00 ▲가격: 화덕고등어구이정식 16,000원, 화덕삼치구이정식 17,000원, 모둠구이정식(2인) 38,000원 ▲후기(식신 촉촉한챕스틱): 한식 뷔페처럼 반찬 종류가 많아서 가성비 좋아요! 특히 떡볶이 넘마싯!! 생선은 간이 딱이고 고소하니 맛있어요. 솥밥이라 밥맛 최고 소화도 잘됩니다~ 실내랑 주차장도 넓어요.
Q. 어떤 중식당인가요? A. 압구정동을 대표하는 중식 레스토랑으로, 100여 가지 단품과 코스요리를 제공합니다.
Q. 대표 메뉴는 무엇인가요? A. 고추탕수육으로, 튀김 위에 대파와 고추를 얹어 알싸하고 개운한 맛을 냅니다.
Q. 어떤 점이 인상적인가요? A. 난자완스, 게살해물요리 등 모든 요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좀 남다른 중식당을 찾는다면? 압구정 가담에서 기존 탕수육의 느끼함을 완전히 깨부순 고추탕수육을 만나보자. 바삭하게 튀긴 고기 튀김과 누룽지 위로 큼직하게 썬 대파와 고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압구정동 주민들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식당은 100여 가지의 단품 메뉴부터 다채로운 구성의 코스 요리까지 준비되어 있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67길 35 ▲영업시간: 매일 11:20-21:30 ▲가격: 고추탕수육 37,000원, 난자완스 41,000원, 게살해물요리 88,000원 ▲후기(식신 맛집찾아삼만리): 압구정에서 중식 먹으러 간다면 가담이 정답. 고추탕수육은 정말 느끼하지 않고 고추의 알싸함이 더해져 계속 손이 가요. 난자완스도 촉촉하면서 바삭해서 정말 맛있고, 모든 메뉴가 실패가 없음!!
1983년 오픈 이래 42년 전통을 자랑하는 잔치요리 전문점입니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음식을 맛보면 수긍이 갈 만큼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소고기 수육과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 제육, 은은한 불맛과 딱 떨어지는 간이 매력적인 낙지볶음, 새우·대구·애호박·굴 전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모듬전 등 무엇을 주문해도 한결같이 맛이 좋습니다. 메인 요리를 즐긴 뒤에는 칼국수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해외에서 오는 셰프들도 꼭 데려가는 집으로 극찬한 식당입니다. 마블링이 적당히 있는 삼겹살을 가로로 썰어 제공하는데, 좋은 원육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육향과 육즙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인원수대로 제공하는 계란 후라이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된장찌개도 손님들을 단골로 만드는 이유입니다. 테이블이 7개 남짓으로 아담한 공간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친근한 매력이 있는 윤남노 셰프가 10년 단골이라고 밝힌 막창 전문점입니다. 돼지 막창 가운데를 잘라 펼쳐 납작하게 구워내는 대구식 막창이 유명한 곳으로, 자른 단면을 통해 기름기가 숯불에 녹아 빠지면서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쫄깃한 돼지껍데기도 함께 곁들이면 훌륭한 소주 안주가 되며, 유쾌한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도 이곳의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강북구 수유동 4.19공원 인근에 새롭게 자리한 화덕생선구이 전문점입니다. 섭씨 500도의 화덕에서 직화로 구워낸 고등어, 삼치, 임연수, 가자미 등 다양한 생선 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매장 내에는 12가지 이상의 셀프 반찬 바가 마련되어 있어 쪽파김치, 나물, 잡채, 묵무침 등 정갈하고 건강한 한식 반찬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갓 지은 따끈한 솥밥 위에 구운 생선살을 올려 든든하게 한 끼 식사하기 좋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