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키워낸 쌀과 맑은 물, 그리고 발효의 마법을 만드는 누룩이 만나 빚어지는 우리의 술 막걸리. 뽀얀 자태와 은은한 단맛,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인 서민의 술로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은 정성스럽게 만들어 살얼음 동동 띄운 막걸리의 맛을 폭발시키는 단짝 친구들을 소개한다.
1. 울산에서 올라온 두 요리사의 우리술 비스트로, 왕십리 ‘주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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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멋을 가진 다양한 도자기와 음식이 있는 공간이다. 따뜻한 조도의 조명과 여유있는 테이블 배치로 조용하게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 막걸리와 청주, 약주, 리큐르 등의 전통주 리스트도 좋은 편. 민물양념장어 한마리와 짭쪼름하게 양념한 카펠리니 면을 함께 먹는 ‘장어구이 비빔국수’가 시그니처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14길 26
▲영업시간: 매일 16:00 - 23:00
▲가격: 장어구이 비빔국수 26,000원, 052누룩육회 19,000원, 토끼구름 막걸리 19,000원
▲후기(식신 pink홀릭1225): 막걸리 전문점인데 요리 구성도 좋고 플레이팅도 아주 예뻐요. 파인다이닝 요리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
2. 고소한 전과 벌꿀 막걸리, 강남 ‘강남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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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0년 이상의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뭉쳐 제대로 된 한식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다양한 전과 부침,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식 주점 답게 막걸리와 전통주 리스트가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쫄깃한 감자와 치즈가 만나 고소하고 짭조름한 ‘치즈감자전’이 시그니처. 벌집 조각인 ‘벌꿀사리’를 추가해 막걸리를 부어먹는 것이 유명하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5길 12
▲영업시간: 평일 16:30 - 02:30, 주말 15:00 - 02:30
▲가격: 치즈감자전 24,500원, 육전&어리굴젓 25,000원, 벌꿀사리(막걸리용) 3,800원
▲후기(식신 XOXO): 인기가 많아서 좀 늦으면 웨이팅이 있기도 함.. 벌꿀막걸리는 생각보다 그렇게 달지 않아서 좋구요. 치즈 감자전 완전 취향저격
3. 감성 담긴 분위기 좋은 막걸리집, 용산 ‘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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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공간과 낮은 조도의 조명으로 이야기와 요리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매일 아침 효소가 살아있는 신선한 생 막걸리를 받아 이곳만의 방식으로 저온숙성하여 손님상에 내놓는다. 석류, 녹차, 유자, 누룽지, 더덕 막걸리가 조금씩 나오는 ‘눅 샘플러’와 촉촉한 삼겹살 수육과 파를 곁들여 먹는 ‘파보쌈’이 인기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용산구 원효로77길 8
▲영업시간: 평일 17:00 - 24:00, 토 13:00 - 24:00, 일요일 휴무
▲가격: 눅 샘플러 15,000원, 파보쌈 23,000원, 눅파스타 19,000원
▲후기(식신 알람몬1313): 조명이 어둑어둑한 편이라 예뻐보여서 좋아요 ㅋㅋ 파보쌈도 맛있었는데 깻잎 페스토 들어간 눅파스타가 대박이에요.
4. 전통주에 반한 외국인의 주점, 녹사평 ‘남산술클럽’
이미지 출처: goyou_table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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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웨사가 선별한 80가지의 전통주와 60가지 잔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곳. 디귿자 바 형태로 구성된 공간은 바텐더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듣기에 안성맞춤이다. 10여종의 막걸리 리스트가 있는데, 잔으로 주문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주는 ‘군것질’이라는 이름으로 간단한 핑거 푸드가 있다. 돌을 깎아만든 아이스버킷도 힙한 감성에 한 몫 한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28-2
▲영업시간: 수-금 18:00 - 01:00, 주말 16:00 - 01:00, 월,화요일 휴무
▲가격: 탁주 8,000~18,000원, 강릉 편육과 누룩소금 15,000원
▲후기(식신 마이동풍): 분위기 정말 좋구, 여기 오면 손님들하고 다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경리단길 초입에 있어서 지하철역하고도 가까워요~
5. 막걸리마니아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 반포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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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역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전통 주점. 80여 종의 팔도 막걸리와 약주, 청주 리스트를 구비하고 있다. 막걸리를 입문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구분해두어 선택을 돕는다. 막걸리 전문점 답게 부침 메뉴가 많은데 돼지 등심을 특제 간장 소스에 24시간 절인 ‘돈 담은 육전’이 시그니처 메뉴다. 포항 죽도시장에서 직송받은 문어로 만드는 ‘대왕문어숙회’도 인기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89
▲영업시간: 월-토 15:00 - 24:00, 일 15:00 - 23:00
▲가격: 대왕문어숙회 35,000원, 돈 담은 육전 18,000원, 담은 유자 하이볼 7,000원
▲후기(식신 고무고무히어로): 막걸리를 좋아한다면 여긴 꼭 방문해야 하는 곳. 종류가 진짜 많아요. 돼지 등심 육전이 짭조름하고 육즙도 넘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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