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11월 사이엔, 제철을 맞이하여 살이 한껏 오른 ‘오징어’를 만나볼 수 있다. 오징어는 DHA, EPA, 타우린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이다.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덕에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다. 한국인의 국민 밥 도둑 오징어 볶음을 시작으로 오징어를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오징어 회, 깨끗한 기름에서 매일 튀겨내는 오징어 튀김까지! 중독적인 쫄깃함에 반하는 오징어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은은한 불 향이 입맛 살려주는, 서울 시청 ‘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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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덕수궁 인근에서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덕수정’. 대표 메뉴 ‘오징어 볶음’은 큼직하게 썬 오징어와 양파를 양념과 함께 빠르게 볶아 은근한 불 향이 살아있다. 물기 없이 오징어를 진득하게 감싸는 양념이 감칠맛을 살려주며 입안에 착 감긴다. 따끈따끈한 흰 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매콤한 오징어와 담백한 밥의 조화가 일품이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정동길 41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B/T 15:0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오징어 볶음 10,000원, 부대찌개 8,000원
▲후기(식신 행복카페인): 처음엔 학생사라는 분식집으로 오픈했다가 지금은 백반집으로 바꼈지요~ 항상 양도 많고 밑반찬도 정갈해요~ 오징어 볶음은 밥 두 공기를 뚝딱 할 수 있는 맛~^^
2. 화끈한 매콤함이 살아있는, 서울 영등포 ‘여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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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집’은 영동포시장 먹자골목에서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불그스름한 양념에 오징어, 무채, 미나리를 조물조물 버무려 제공하는 ‘오징어 초무침’. 고춧가루와 마늘로만 맵기를 조절하여 깔끔한 매콤함을 선사한다. 먹을수록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퍼져가는 매운맛을 시원한 동치미 국물로 잡아줘도 좋다.
[식신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0길 26
▲영업시간: 매일 11:00 – 01:00
▲가격: 오징어 초무침(中) 29,000원, 오징어 순대 12,000원
▲후기(식신 라푼젤lol): 오징어가 일단 크기가 커서 아쉽지 않았구요. 쫄깃한 오징어에 무채와 미나리의 아삭함이 더해져서 씹는 맛이 좋았요. 공깃밥에 김 가루와 무침 넣어 슥슥 비벼 먹어도 굿이에요!
3. 바삭함과 쫄깃함을 동시에! 서울 대치동 ‘튀김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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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앞 트럭에서 분식을 판매하던 사장님이 대치동 은미상가로 자리를 옮긴 ‘튀김아저씨’. 매일 새로운 기름을 이용해 바삭바삭하게 튀겨 내는 10여 가지의 튀김을 맛볼 수 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오징어와 고소한 튀김옷의 조합을 맛볼 수 있는 ‘오징어 튀김’ 가장 대표 메뉴다. 걸쭉한 떡볶이 국물에 튀김을 푹 적셔 먹는 조합도 인기다.
[식신TIP]
▲위치: 서울 강남구 삼성로 212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일요일 휴무
▲가격: 오징어 튀김 5,000원, 떡볶이 3,000원
▲후기(식신 자취생의밥상): 튀김 색만 봐도 기름을 정말 깨끗한 걸 쓴다는 게 보였어요. 갓 튀겨 나온 튀김을 바로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계속 들어가네요. 오징어 튀김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니 참고하세요!
4. 남다른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서울 선릉역 ‘오징어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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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풍경’은 불고기, 튀김, 숙회 등 오징어로 선보이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머리부터 다리까지 모든 부위를 생으로 맛볼 수 있는 ‘오징어 회’. 부위마다 굵기를 달리하여 썰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최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퍼지는 오징어 회는 초장, 간장을 곁들여 즐기면 된다.
[식신TIP]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64길 26
▲영업시간: 매일 11:00 – 00:00, 일요일 휴무
▲가격: 오징어 회 싯가, 오징어 불고기 8,000원
▲후기(식신 집밥박선생): 오징어 회 플레이팅이 너무 독특해서 절로 사진을 찍게 되네요. ㅎㅎ 특히 몸통 부분을 좋아하는데 입에서 녹는 것처럼 식감도 부들부들하고 맛도 담백하니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5. 애주가들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경복궁 ‘안주마을’
이미지 출처: aaaaa.rim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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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로 선보이는 안주 덕에 애주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안주마을’. 대표 메뉴 ‘동해 오징어 통구이’는 바삭하게 씹히는 겉면과 촉촉한 수분을 머금은 속의 대조적인 식감이 인상적이다. 내장이 실하게 차 있는 몸통 부위를 맛보면 내장 특유의 짙은 풍미와 녹진함이 혀를 감싸며 술이 절로 들어간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
▲영업시간: 매일 15:00 – 01:30, 월요일 휴무
▲가격: 동해 오징어 통구이 20,000원, 통영 생 멸치회 20,000원
▲후기(식신 그런가봅니다): 늦은 저녁에 가면 웨이팅은 필수이지만 기다릴 수 있을 만큼 너무 맛있어요. 특히 오징어 통구이는 같이 나오는 고추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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