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소확행’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은 특별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소한 행복의 경험을 일컫는다. 가벼운 산책, 낮잠 등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같은 것이다.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느끼는 만족감을 빼놓을 수 없다. 잔잔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감상하고, 부산 노포에서 느낄 수 있는 걸걸한 부산의 맛,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숨은 맛집을 찾는 재미까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가 추천하고, 식신이 선정한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부산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바닷가 조개구이촌, 영도 '우리 이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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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바닷가 자갈 밭에 자리 잡은 태종대 자갈마당에 위치한 조개구이 전문점 ‘우리 이모집’. 수많은 포장마차 중에서도 매장을 가득 메우는 사람들로 믿음직스러운 곳이다. 입구에 죽 늘어선 싱싱한 해산물은 마치 수산시장을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 대표 메뉴는 가리비, 키조개 등의 신선한 조개를 불판에 구워 먹는 ‘조개구이’다. 커다란 쟁반 가득히 청고추, 홍고추를 올린 조개부터, 매콤한 붉은빛 양념을 얹은 조개, 치즈를 얹은 조개까지 다양하게 준비된다. 쫄깃하게 익은 조개는 바다를 바라보며 술 한잔 기울이기 좋다. 홍합, 새우, 꽃게가 들어간 시원한 국물 맛의 ‘해물라면’이 인기. 결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위치: 부산 영도구 동삼 2동
▲가격: 조개구이(특대) 70,000원, 조개구이(대) 60,000원
▲후기(식신 영도야안녕): 바닷가에서 즐기는 낭만이 그대로 실현되는 곳이에요. 지글지글 익은 조개구이에 소주 한잔이면 모든 피로가 싹! 부산 놀러가면 반드시 찾아가는 곳이랍니다.
2. 푸짐한 해물 짬뽕, 영도 '태종대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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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입구에 위치한 중식당, ‘태종대 짬뽕’. 대표 메뉴는 전복, 오징어, 홍합, 주꾸미 등 푸짐한 해물이 들어간 ‘태종대 짬뽕’이다. 해물로만 맛을 낸 육수로 개운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에 아삭한 콩나물까지 더해서 풍성한 맛이다. 탄력 있는 쫄깃한 면발은 골고루 불향이 베어 있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물이 듬뿍 들어간 ‘태종대 짜장’과 채 썬 양파를 수북하게 올려주는 달콤한 갈색 빛 소스의 ‘탕수육’도 인기다.
[식신의 TIP]
▲위치: 부산 영도구 태종로 825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연중무휴
▲가격: 태종대 짬뽕 8,000원, 태종대 짜장 7,000원
▲후기(식신 대체휴무짱): 생활의 달인에 나온 중국집이에요. 건더기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국물이 엄청 진하고 맛있었어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마다 찾을 것 같아요.
3. 광안 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광안리 '밀레니엄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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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민락 수변 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밀레니엄 횟집’. 건물 5층에 위치해 있어 광안리 풍경과 함께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밤에는 빛나는 광안 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생선회는 건물 1층 회 센터에서 직접 생선을 고를 수 있으며, 선택 후 주문을 하면 5층 횟집에서 손질 후 제공된다. 대표 메뉴는 자연산 횟감으로 준비되는 ‘밀레니엄 코스’다. 찰진 식감의 담백한 자연산 생선회와 각종 제철 해산물과 회 무침, 초밥, 생선구이 등 다양한 반찬들이 준비된다. 식사 메뉴로 제공되는 칼칼한 국물의 매운탕과 우럭조림이 별미라고 하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위치: 부산 수영구 민락 수변로 103
▲영업시간: 매일 10:00 – 05:00
▲가격: 밀레니엄 스페셜 55,000원, 모듬회(특대) 120,000원
▲후기(식신 백주부더럽♥): 무엇보다 광안 대교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사이드 음식도 정말 푸짐하게 많이 나옵니다. 좋아요.
4. 깔끔한 양념과 쫄깃한 곱창, 영도 '서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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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봉래시장 골목에 위치한 곱창전골 전문점, ‘서울집’. 1962년에 개업해 57년째 운영 중인 곳이다. 대표메뉴는 오랜 세월을 보여주듯 거뭇한 전용 전골냄비에 졸여 먹는 ‘소곱창전골’이다. 국내산 소곱창을 제대로 손질해 깔끔한 국물 맛으로 유명하다. 배추, 쑥갓 등 넉넉히 들어가는 채소는 텁텁하지 않은 양념 맛을 낸다. 시원한 맛의 물김치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남은 국물에 우동사리를 추가해 먹는 것이 별미다. 봉래시장 내 자가제면으로 소문난 국숫집의 우동면을 사용한다고 하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위치: 부산 영도구 태종로 99번길 28
▲영업시간: 11:30 – 22:00, 매월 2,4째 일요일 휴무
▲가격: 소곱창전골 8,000원, 소곱창볶음 10,000원
▲후기(식신 밥하기기차나): 작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힘들었지만 진득한 국물에 소주 한잔이면 기분이 좋아져요. 우동사리를 꼭 추가해야 합니다!
5. 정성을 다해 만드는 해물순대, 초량동 '오륙도 수제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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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수제 순대’에서는 수제로 만든 순대와 편육을 맛볼 수 있다. 30여 가지의 재료를 넣어 해물 순대를 최초로 개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표 메뉴는 국내산 사골만을 이용한 ‘순대 곱창전골’. 얼큰한 국물에 수제 순대, 곱창 등 안줏거리가 가득 들어있어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미니 절구에 통 들깨를 갈아 넣으면 더욱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순대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는 ‘맛보기 수제 순대’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참고.
[식신의 TIP]
▲위치: 부산 동구 중앙대로180번길 6-13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연중무휴
▲가격: 뚝배기탕 8,000원, 섞어국밥 6,500원, 오륙도수제순대(大) 15,000원, 순대곱창전골 12,000원
▲후기(식신 킴민디띠): 일반적인 순대랑은 확실히 다르네요. 안에 들어간 종류에 따라서 맛도 다양하고. 한 끼 식사 잘 먹고 갑니다 ^^
* 위 매거진은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