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을 것 같았던 겨울을 지나, 뿌연 하늘이 도래했다. 봄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배신당한 것 같은 느낌에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회색도시 같은 공기 속에서도 꽃망울을 맺고 꽃이 피기 시작한 곳들이 있다. 바로 부산. 눈 앞에 펼쳐지는 파란 바다와 아름다운 봄꽃들. 미세먼지에 찌든 몸을 힐링시켜줄 여유로운 브런치 맛집들을 소개한다. 바다가 보이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든든한 브런치는 덤!
1. 탁 트인 바다보며 즐기는 브런치, 해운대 '닉스그릴'
출처 : 식신 콘텐츠팀 제공
출처 : 식신 콘텐츠팀 제공
해운대 해변가 파라다이스 호텔 신관에 위치한 '닉스그릴'. 창가 자리에 앉으면 눈 앞에 푸른 바다를 즐기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호텔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직접 기른 채소들을 이용해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하는 자연주의가 특징. 인기메뉴는 '베리류와 요거트를 곁들인 프렌치토스트'. 부드럽고 촉촉한 식빵이 부드럽게 넘어가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져 프렌치토스트의 정석을 느낄 수 있다는 손님들이 많다. 아보카도와 훈제연어를 곁들인 오픈 스타일 샌드위치 역시 푸짐하고 든든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닉스그릴의 시그니처 주스는 비트를 이용한 착즙주스로 건강하게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도 좋다. 미리 예약하면 창가자리에 안내된다고 하니 확인 후 방문할 것.
[식신의 TIP]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6
▶운영시간: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8:00
▶대표메뉴: 아보카도와 훈제연어를 곁들인 오픈 스타일 샌드위치 25,000원, 베리류와 요거트를 곁들인 프렌치 토스트 25,000원, NYX Signature Juice 17,000원
▶후기(식신 미친각선미): 해운대 뷰의 좋은 경치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즐거운 시간~ 분위기 있게 식사하기에 최고의 장소네요^^
2. 든든하게 즐기는 미국식 브런치, 광안리 '앙드레'
출처 : taeheesty_road 님의 인스타그램
출처 : eunjoo_ss 님의 인스타그램
광안리 골목 조용하게 자리잡은 '앙드레'. 다양한 브런치 메뉴로 여행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인기 메뉴는 '아메리칸디쉬'로 갓구워진 빵과 샐러드, 베이컨, 계란후라이, 소세지 등이 제공되는 메뉴다. 종류가 많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매장에서 직접 굽는 스콘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중 하나.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 인기가 많은 오늘의 스프는 조금씩 변경된다. 매장 안에 강아지도 있으니 참고. 자리이동은 불가하다.
[식신의 TIP]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307번길 45
▶운영시간: 매일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6:00-17:30, 수요일 휴무
▶대표 메뉴: 그릴드치즈+프렌치프라이 12,000원, 아메리칸디쉬 15,000원
▶후기(식신 모찌아리): 여기는 스콘이 예술입니당ㅠㅠ 너무 맛있는거 잇죠...진짜 한번 스콘맛보면 여기만 찾을거같아요??다시 생각해도 행복. 브런치도 팔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꼭 브런치도 먹어보고싶어요ㅠㅠ여기는 강추 도장 쾅쾅!!!사랑합니닷?
3. 포근하게 즐기는, 남천동 '이안'
출처 : 식신 유저 솜솜별
출처 : s.h.y.j 님의 인스타그램
광안리 뒷 길 골목에 위치한 '이안'. 특히나 휴가철에는 광안리 해변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요거트부터, 와플, 브런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인기메뉴는 '아보카도&닭가슴살 샐러드' 로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상큼한 토마토, 든든한 닭가슴살이 삼삼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이안에서는 1인분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한조각의 프렌치토스트와 커피가 함께 제공되는 작은 브런치가 홀로 카페를 찾아 여유를 즐기는 손님들에게 호평받는 메뉴다. 주차가 불가하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주소: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22번길 28
▶운영시간: 매일 10:00-21:00(라스트오더 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대표메뉴: 아보카도&닭가슴살 샐러드 16,500원, 1인분+아메리카노 16,500원, 플레인 팬케익(2장) 5,500원
▶후기(식신 솜솜별): 남천동에 브런치카페하면 솔직히 오리지날은 여기라도 생각되네요! 요새 프루티나 모멘트등 다양한 브런치 카페가 있으나, 전 아직 남천동 브런치 하면 여기부터 생각나요! 프렌치토스트 식빵이나 바게트 둘중에 고를수 있어서 좋구요! 샐러드도맛있고, 음료들도 맛있어요! 특히 요거트도 진짜 추천합니다! 주차장소가 없다는게 애매하지만 추천이에요
4. 여유롭게 즐기는 테라스 브런치, 온천천 '엘빈'
출처 : vely_euness 님의 인스타그램
출처 : main_side_dish 님의 인스타그램
테라스와 3층으로 이루어져 비교적 여유로운 자리선택이 가능하한 온천천의 '엘빈'. 인기메뉴는 ELBEAN'S SPECIAL BRUNCH 로 매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 4가지를 즐길 수 있다. 1단에는 '에그 베이컨 크레페'로 수제 크레페 반죽에 베이컨, 치즈, 계란, 루꼴라가 들어간 가벼운 샌드위치 느낌으로 식사 대용으로 좋다. 2단은 '대파 키쉬'로 대파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바삭한 타르트지에 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간 프랑스식 에그타르트에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제공된다. 3단은 '베리베리토스트'로 3가지 베리콩포트가 올라간 부드럽고 촉촉한 토스트. 메뉴를 주문하면 2잔의 아메리카노가 제공된다. 테라스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식신의 TIP]
▶주소:부산 연제구 온천천남로 8-1
▶운영시간: 매일 09:30-22:30
▶대표메뉴: ELBEAN'S SPECIAL BRUNCH 35,000원, 엘빈브런치 9,000원
▶후기(식신 뿌꾸뿌꾸팡팡): 3단 트레이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브런치치고 무척이나 든든한 것도 좋아요!!! 테라스에서 댕댕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미리 자리 선점 필수!
5. 매일 신선한 과일로! 신선한 아침! 수영 '프루티'
출처 : e_soo0c 님의 인스타그램
출처 : logo_c 님의 인스타그램
유기농 야채, 생과일을 이용하여 브런치와 디저트를 선보이는 ‘프루티’. 콘크리트 질감을 그대로 살린 내부 인테리어가 빈티지한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대표 메뉴는 오븐에서 따뜻하게 구운 팬케이크 위에 아이스크림과 제철 과일을 올려낸 독일식 팬케이크 ‘더치 베이비’. 두툼한 팬케이크의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 요거트 위에 그래놀라, 코코넛칩, 과일을 올려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사이볼’도 인기 메뉴. 새콤달콤한 맛에 견과류의 오독오독한 식감이 더해져 매력적이다. 더치 베이비는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2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미리 주문하는 것을 추천.
[식신의 TIP]
▶주소:부산 연제구 온천천남로 8-1
▶운영시간: 매일 09:30-22:30
▶대표메뉴: ELBEAN'S SPECIAL BRUNCH 35,000원, 엘빈브런치 9,000원
▶후기(식신 희연짱짱): 더치베이비 팬케이크인가? 초코 + 계절과일이 올라간 독일식 팬케이크랑 수박주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ㅎㅎ 더치베이비 크고 양 많은데 그만큼 가격대도 쎕니당 ㅎㅎ 전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은 아니어서 맛없는 건 절대절대 아닌데 그냥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었던...? ㅎㅎ 근데 분위기도 이쁘고 인테리어도 이쁘고 손님도 많더라구용 ㅎㅎㅎㅎ 그리고 완전 큰 테이블 있었는뎈ㅋㅋ 저희 순서라고 저희는 두명인데도 6인테이블을 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