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방문함. 몇분이세요 라는 썰렁한 질문과 함께 자리착석.순대국밥 찹쌀순대 시킴.순대 자체가 길바닥 순대 수준임. 금새 식어버린 찹쌀순대는 찹쌀맛만 나고 순대맛은 안남.40년전통의 맛이라기엔 맛의 퀼리티가 낮고 인사도 퉁명하고 나갈때 인사도 없는 거 보고 써빙보는 두 여자분 얄팍한 장사욕심만 확인한듯 하여 씁쓸했음.본래하던 주인장이 바뀌었거나 돈앞에 상술만 늘어난거 아닌지 나올때 실망했음.두번 갈일 없고 추천이 아니고 비추받아야 할 식당임.일부러 나오자마자 첫 가입해서 리뷰남기는건 나같이 후회하지 말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남기는거임.
청국장 안에 두부, 호박이 넉넉하게 들어있어 밥이랑 먹으면 완전 배불러요. 국물이 진한데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뒷맛도 좋았고 청국장 특유의 꼬릿꼬릿한 맛이 적당해 처음 먹는 사람도 크게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청국장 단품도 있고 다양한 메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정식 메뉴도 다른 사람이랑 같이 갔을 때 먹기 좋아요.
특이하게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순댓국. 국물이 진한데도 잡내 없이 맑다. 밥이 국 안에 토렴되어 나온다. 숟가락에 양념장이 얹어져 나오는데 굳이 풀지 않고 먹으면 맑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