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당신의 미식 DNA를 깨우는 '수요미식회'
뜨겁게 끓여 낸 뚝배기 속에 푹 고아낸 소고기와
빠알간 국물과 파의 알싸한 향!
고기의 고소한 맛에 오감이 행복해지는!
오늘의 음식! '육개장'
먼저 육개장의 은은한 단맛과 알싸한 향을 만들어낼 파를 준비합니다.
육개장의 깊고 진한 맛은 느긋한 기다림이 만들어낸 미학이죠
푹 끓여내 부드러워진 양지를 결따라 찢어 투박한 손맛을 더해줍니다.
구수한 토란대와 고사리의 향긋함
거기에 매콤한 양념이 만나 어우러지면
이제 뭉근하게 끓여낼 시간입니다.
칼칼한 고추의 향이 식욕을 자극하고
담뿍 담긴 채소와 고기가 마음까지 넉넉하게 해주는
정성이 만들어낸 한 그릇!
요즘같이 쌀쌀한 날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육개장'
고사리, 토란대 나물을 다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
<육개장에도 스타일이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육개장>
1. 파와 무가 많이 들어가고 국물은 걸쭉한 '대구식' 육개장
2. 고사리, 토란대, 당면, 달걀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전국구'식 육개장
3. 대파와 잘게 찢은 고기가 주로 들어있는 '서울식' 육개장
수요미식회에서 선정한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육개장' 맛집을 소개합니다
쌀쌀한 늦가을 차갑게 언 몸을 녹여주는 이곳
푸짐하게 담아낸 든든한 한 그릇
5시간 이상 끓여 잘 삶아낸 양지를 정성스레 손으로 찢어 올려준
파의 단맛과 육향이 살아있는 육개장
진한 사골육수의 구수함과 파의 단맛을 살려주는
최소한의 양념으로 맛을 내 기본에 충실한 '육개장'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고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육향이 잘 살아있고
60년 전통의 오래된 맛이지만 20대에 입맛에도 안성맞춤!
파의 단맛이 살짝 올라오는 정도의 가벼운 국물 맛
전날 과음한 직장인들이 한 그릇 후루룩! 가볍게 먹기 좋은 부민옥의 육개장
이 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 '파전'
소금이 톡톡 따로 간장을 찍지 않아도 간이 딱!
한줄평: 전통이 살아숨쉬는 문화유산 같은 곳
두 번째 식당
깔끔하면서도 얼큰한 맛으로 대구 토박이들이 사랑하는
대구 '진골목 식당'
번화한 길에서 작은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80년대 감성의 따스한 풍경
그 골목에 위치한 작은 한옥
그 안에서 만나는 정성들여 끓인 육개장
한우 양지와 파를 한가득 넣고 끓인 깔끔한 맛으로 대구 토박이들에게 사랑받는 곳
아름다운 모양의 서까래와 검붉은색 옻칠을 해놓은 식탁
분위기만으로도 마음을 사로 잡는 곳
파와 무가 잔뜩 들어간 일반적인 대구식 육개장과는 달리
무가 들어가지 않는 진골목식당의 육개장
진득하게 우려낸 정성스러운 국물에 오랜 시간 끓여낸 파와 흐물흐물한 고기가
아담한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육개장
육개장 위에 잔뜩 올린 다진 마늘
진한 육개장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다진 마늘
마늘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린 육개장
매일매일 오늘의 염도를 적어두는 '진골목식당'
보통 맛있다고 느끼는 국물의 염도가 0.9%인에 반해
0.65%정도의 비교적 건강한 염도!
음식의 균형이 잘 맞아 염도가 낮아도 맛있는 국물 완성!
이 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 '호박전'
주황빛의 늙은 호박전에서 입 안 가득 퍼지는 호박 향
늙은 호박 속살에 전분만 넣어 식감을 살려 부쳐 아삭한 감자전을 먹는 듯한 식감!
한줄평: 여자친구와 함께 브런치를 즐기러 오고싶은곳
세 번째 식당
진한 사골 국물로 맛을 낸 얼큰한 육개장
서울 역삼동 '동경전통육개장'
식욕을 자극하는 새빨간 국물과
몽근하게 삶아진 파와 두툼히 썰어낸 노란 지단이 올라간
30년 전통의 '육개장'
오랜 세월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져 온 든든한 한 그릇
달걀을 풀어주는 것과 달리 독특한 식감을 주는 달걀지단
국물의 개운함을 살리기 위해 지단을 올리기 시작!
적당히 빨갛지만 진한 맛의 육개장 국물
푹~우려낸 사골 육수에 고명으로 쓸 고기를 넣어 2-3시간 끓인 다음
건져내 식감이 살아있게 적당한 굵기로 찢어 준비하고
미리 파를 데쳐 신맛을 빼고 진득하고 단 파의 진액만을 사용해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육개장!
이 집의 또 다른 메뉴 '제육볶음'
딱 붙는 드레스처럼 양념을 입은 돼지고기 맛이 일품
한줄평: 윤기 가득한 제육볶음과 육개장의 찰떡 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