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정의 포크볼
오목교 일미락

Posted by 바비정
  • 2015.02.02
  • 조회수 2979

오목교 맛집 일미락

(바비정의 포크볼 vol.24)


콜라를 생각할 때 처음 떠올리는

이미지컬러는 대개 레드일 거다

부동의 1위 코카콜라의 영향이다

'스템플러=호치케스'로 인식하듯

콜라하면 당연 코카콜라란 인식이

소비자에게 지배적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가던 그들에게 위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2인자 펩시가

1961년 'Now It's Pepsi, for those

who think young'이란 슬로건으로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1975년엔 펩시챌린지라는 블라인드

테스트 통해 또 한 번 코카콜라의

매출을 급감시켜 긴장케 만들었다

그 후로도 코카콜라의 또 다른 상징

북금곰이 실제론 펩시를 먹는다는

콘셉트, 코카콜라 직원도 뒤에서는

코카콜라캔에 펩시를 채워 먹는단

설정으로 인기를 얻어 2004년에는

드디어 코카콜라 매출을 넘어선다

(그뒤 다시 코카콜라가 1등 탈환함)


시장점유율이 70%이상 육박했던

코카콜라의 독주를 펩시가 그나마

막을 수 있었던 것은 1위 브랜드와

상반되는 콘셉트를 내세움으로써

(반대의 법칙) 자신을 어필했었기

때문이다 그후로도 양사의 경우

광고 100년사에 길이 남을 광고를

만드며 서로의 가치를 높였다


외식마케팅에도 뿌리깊은 인식이

지배적이다 연인과의 식사하면

파스타를 떠올리기 쉽고 집밥엔

엄마를 생각하며 친절한 아줌마가

계시는 곳을 상기시키고는 한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삼겹살하면

연인보단 가족 혹 친구들과 함께

먹는다는 강한 인식이 뒤집어

연인끼리도 찾아가고픈 삼겹살을

구현해놓은 오목교의 자랑이다

그들은 04년 펩시가 될 수 있을까?


scroll stop

목동 혹은 오목교하면 유명한 집이

세군데로 요약되지 않나 싶어

진한 족발과 구성의 승리 <오목집>

쿠셰프에게 믿고 맡겨라 <쿠마카세>

그리고 오늘 얘기할 그곳 목동일미

<일미락>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죠

오목집은 다음주 포크볼에서 뙇

쿠마카세는 지난번에 포스팅했죠


목동 <쿠마카세> 방문기

http://blog.naver.com/jancangi/220134234991




긴말 필요할까요? 목동일미 맛보러

맛집퍼 바비정 따라 렛츠뭅뭅~^



24번째 포크볼을 던집니다



오늘의 메뉴들


오목교맛집 일미락(구 육도락)은요

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로 나와

언제나처럼 도보 5분(맨날 5분이랭)


고깃집 의외성의 첫 번째 파사드

평생을 봐온 파사드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곳

뒤에 있는 나무와 조화를 생각한

익스테리어는 정말 훌륭합니다

요즘 디자인은 이렇게 믹스 하죠


누가 여길 고깃집이라 생각할까요?

미야모토 무사시와 검으로 자웅을

겨뤄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바비난또 동우상은 오늘 검 대신

주걱을 잡고 밥맛을 보겠습니다



2호점이란 건 1호점 맞은 편 위치

여기 메뉴판부터 볼게요

제법 나가는 가격이지만

이곳이 구매력 있는 동네

목동임을 감안했을 때 괜춘



세븐브로이 (8,000)

잘 빠진 세븐브로이 한 잔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저 같은

이에게 축복 같은 존재라죠


게다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나름 고가의 생맥주가 있는 건

고깃집 의외성의 두 번째입니다

고객 입맛이나 객단가 측면에선

보물 같은 녀석이지 않을까요?



채광을 이쁘게 받은 찬류

믿어봐라 소개팅

기대된다 만남전

아니었어 만남후

안믿을래 포토샵

대단하다 신기술


하지만 찬들은 다릅니다

원판불변의 법칙 속 아름답네요

아님 작가 마음이 아름답던지요

어? 일미락 사장님 성함이 권지효?

ㅋㅋㅋㅋ 형님 실명노출 죄송효

아 전 정동우입니다 ㅋㅋㅋㅋㅋ



찬류에는 남도풍이 엿보이네요

해남에서 직접 공수해온다는

묵은지를 씻어낸 씻은지부터

장아찌에 갈치속젓과 멜젓으로

직접 담근다는 파김치도 굿굿



단촐하지 않고 풍성한

설마 마음에 든다고 싸가는 분들

없겠지효? 아 이건 아닌가요? 헿



갈치속젓은 많이들 보셨겠지만

여긴 특별히 생와사비를 주네요

일본풍 코드를 버리지 않은 듯

고기 위에 살짝 올려진 와사비는

스시 네타 위에 살짝 올려진 느낌



나오는 기본찬 중에선

유일하게 경상도식인 놈

이건 갱시기인데 경상도에선

요거보다 좀 더 걸쭉하게 뽑기도..

시원한 국물맛 참 좋아요 고향의 맛



고깃집 의외성의 세 번째

여긴 잘 안보이나 일미락은

카페풍 인테리어를 보이죠

이곳 대표님은 자랑스레 말해요

왜 우리 삼겹살은 대폿집 스탈로만

먹어야하나 세련된 고깃집은 없나?

느낌 있는 고깃집이 되기에는

가게의 시작점이 된 명제부터

접근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통삼겹살 (180g 13,000)

마케팅의 포인트죠

고유명사의 접두어를 붙임으로

강조점을 살리는..가령 생, 통, 냉을

붙여 신선함과 볼륨감, 현장감까지

더할 수 있으니 체크업업~^



일미락의 삼겹살은 육안으로도

지방층이 도드라지는 걸로 보여요

사실상 기형에 가까운 형태인데

그 덕분에 부드러움과 함께

느끼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고기가 금빛 자태를 품으면

우리와 입맞출 시간입니다

집의 목살은 살짝 덜 익힌 게

반면 삼겹살은 살짝 오버쿡된 것도

괜찮지 않나하고 생각해봐요 :-)



일미락이 자랑하는 궁합

첫 점은 아무것도 찍지 말고

두 번째는 갈치속젓만 콕

세 번째는 소금에만 콕콕

네 번째는 생와사비와 쪽

다섯 번째는 파김치 돌돌

여섯 번째는 씻은지랑 꺅

일곱 번째까지 먹으려고?

ㅋㅋㅋㅋㅋㅋ 살 찝니다



전 YB니까 세븐브로이 먹지만

나이드신 분들 드셔보아요 헿

설마했던 개그를 오늘도 합니다



전반전 마치고 후반전 갑니다



갱시기 칼국수 (4,000)

칼칼해서 칼국수? 헛 설마 ..했네

호로록 입가심으로 드셔보세요

입에 촥촥 감겨 들어갈 테니까요



갈치속젓 비빔밥 (3,000)

아무리 뭐래도 한국인은 밥심

비빔밥이라면 더 힘이 나요 ><



always mansuk in melody

gun de omokgyo nu mu mul da

woo ri zip sang il dong hue..


요즘 한창 외국어 공부중이라 ㅋㅋ

글로벌 시대잖아요? 같이 공부해요

목동 3대 맛집으로 불리며 어느새

무섭게 자리를 잡은 곳이 바로 여기

싱글몰츠도 디피해놓고 한 잔씩

주시는 센스 가득 사장님이 있어

대박난 곳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재방문하게 됐을 때 또 다시

맛있는 맥주 먹길 바라며 외쳐봐요

맛집 정복 나에겐 목표

거짓 정본 날개를 못펴




바비정의 포크볼(Pork Bowl) - Link

vol.1 진미육가

vol.2 김육갑

vol.3 미미참족발

vol.4 육전식당

vol.5 숲속에 까망돼지

vol.6 화포식당

vol.7 돈불1971

vol.8 리북집

vol.9 정진식당

vol.10 낭만족발

vol.11 하남돼지집

vol.12 삼도갈비

vol.13 김돈이

vol.14 가연생고기

vol.15 서민갈비

vol.16 통돼지집

vol.17 나리의 집

vol.18 자강갈비

vol.19 태백산

vol.20 마포숯불갈비

vol.21 한도니

vol.22 오향선

vol.23 갈비둥지


목동에는요..(Link)

쿠마카세

대기시간: 목동에서 핫한 그곳은 언제나 사람이 많음. 미리미리 가시길..

: 두 말할 필요 있을까요?

가격: 요즘 삼겹살 가격 이 정도 하는 곳이 늘어나죠? 그래도 살포시 무겁다

친절도: 사장님은 친절하셨는데 다른 분들은 다음에 다시 보고 말씀드릴 예정

분위기: 연인들이 찾아와도 만족 그 이상을 책임져줄..

위치 및 주차공간: 오목교에서 가까운 편



일미락


영업시간: 정오 - 자정

전화번호: 02-2642-9292

주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 406-126







매장 바로가기

  • 일미락
    • 서울-강남, 목동
    • 12293 1936
    • 평점

      4.1

    • 인기 메뉴
      • 통삼겹살
      • 통목살
      • 생갈비
      • 제주해장국
      • 칼비빔면
    • 소개

      전라도 파김치와 함께 먹는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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