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가을 제주 맛집 BEST 5
바다와 들이 빚은 제철 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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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제주는 바다와 들이 모두 여물어가는 계절이다. 맑은 하늘 아래로 억새가 출렁이고, 바다에서는 살 오른 은갈치와 고등어, 전복이 제철을 맞는다. 여행지로서의 제주는 익숙하지만, '맛의 섬'으로서의 제주는 여전히 새로움이 가득하다.

 

제주의 음식은 자연의 조건이 만든 결과물이다. 척박한 화산암 토양과 잦은 바람 탓에 밭농사가 쉽지 않았던 대신, 바다와 초원이 그 자리를 채웠다. 그래서 고기국수와 몸국처럼 돼지고기를 활용한 향토음식이 발달했고, 성게국·전복죽·옥돔구이 등 해산물 요리도 함께 발전했다. 과거엔 육지와의 교류가 적어 '있는 재료로 최대의 맛을 내는 법'을 연구해야 했고, 그 지혜가 지금 제주 고유의 미식 문화로 이어졌다.

 

놀멍 쉬멍 떠나기 좋은 제주는 미식 여행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이번 주에는 푸른 하늘과 청초한 바다를 배경으로, 가을 제주의 맛을 가장 제주답게 담아낸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바람과 바다, 그리고 제철의 맛이 어우러진 미식의 섬으로 떠나보자.

 

제주 회 맛집으로는 표선어촌식당, 만선식당, 덕승식당, 남경미락, 물항식당, 대풍미락, 우정회센타 2호점, 자리돔횟집, 어진이네횟집, 쌍둥이횟집본점, 남양수산, 성산바다풍경, 회양과국수군, 사계은영이네, 진미명가, 용출횟집, 연동마라도횟집, 엄마손횟집, 덤장중문점, 해녀촌, 어느 멋진날, 소라네집, 백선횟집, 어군, 고집돌우럭, 모슬포해안도로식당, 도두해녀의집, 두루두루, 조천수산, 고집돌우럭, 사형제횟집, 미영이네식당 등이 있다.

 

제주 전복 및 해물 맛집으로는 항구식당, 복집식당, 앞뱅디식당, 제주마당, 제갈양, 부두식당, 춘미향식당, 만민식당, 소금바치 순이네, 로뎀가든, 명진전복, 순옥이네명가, 일통이반, 삼성혈해물탕, 각지불, 대기정, 산이물식당, 기억나는집, 수희식당, 오조해녀의집, 소섬전복, 해녀의집, 용두암해촌, 도라지식당, 어우늘, 또올래, 대성아귀찜, 중문해녀의집, 옥만이네, 섭지해녀의집 등이 있다.

 

제주 고기국수 맛집으로는 옥돔식당, 올래국수, 자매국수, 가시아방국수, 놀맨, 노라바, 국수마당, 삼무국수, 골막식당, 삼대국수회관, 버드나무집, 춘자멸치국수, 경미네집, 서광춘희, 제주고기국수 모던돔베, 공주네국수, 한면가,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바당길, 산방식당, 화순평양면옥, 공평옥 제주본점, 팔복만두, 면뽑는 선생 만두빚는 아내, 제주미담 등이 있다.

 

제주 흑돼지 맛집으로는 연리지 가든, 목포고을, 명리동식당, 봉순이네흑돼지, 웅담식당, 옛날옛적, 풍로 블랙, 돈사돈, 도갈비, 숙성도, 연정식당, 솔지식당, 해오름식당, 흑돈가, 숙성도, 큰돈가 남쪽대표중문, 별돈별, 보름숲, 제주힐링돼지, 꽃돼지연탄구이, 명호돗갈비, 애월그때그집, 광평도새기촌, R고기 in Jeju, 88돼지, 도남오거리, 깡촌흑돼지, 서울식당, 난드르바당, 오르막가든, 직구고, 광동식당, 상록식당, 해심가든, 돗통, 제주미친흑돈, 몽탄 등이 있다.

 

제주 향토 맛집으로는 재연식당, 보람식당, 벵디, 화성식당, 성미가든, 안전식당, 정성듬뿍제주국, 김희선제주몸국, 춘심이네, 태광식당, 천짓골식당, 신설오름, 용이식당, 운정이네, 바다술상, 넘은 봄, 네거리식당, 맛나식당, 중앙식당, 이춘옥원조 고등어쌈밥, 향토음식유리네, 대우정, 낭뜰에쉼팡, 거문오름식당, 옹포별장가든, 공천포식당, 물꼬해녀의집, 진미식당, 순천미향, 진영식당, 낭푼밥상, 동귀리갈칫집 제주공항본점, 선흘곶, 해녀의부엌, 함덕촐래밥상, 제주신라호텔 천지 등이 있다.

 

제주 해장국 맛집으로는 명문가시리식당, 가시식당, 산지해장국, 은희네해장국, 우진해장국, 범일분식, 나목도식당, 진주식당, 모이세해장국, 재벌식당, 백성원해장국, 미풍해장국, 돌하르방식당, 감초식당, 못잊어시청점, 함덕골목, 삼일식당, 삼일해장국 등이 있다.

 

제주 통닭 맛집으로는 마농치킨 중앙통닭 본점, 문화통닭, 제주스럽닭, 어머니닭집 등이 있다.

 

제주 양식 및 와인 맛집으로는 에르미타주, 비오토피아 레스토랑, 호커센터, 더스푼, 뤼미에흐, 옐로우돕, 르부이부이, 재미제주, 수리코, 자연스러운식당, 티테라스 누들바, 파페로, 웅스키친, 나니아 레스토랑, 이재모피자 제주점, 리보스코화덕피자, 엘코테, 양가형제, 무거버거, 민트 레스토랑, Revolver, 마담나탈리 소셜클럽 등이 있다.

 

제주 스시오마카세 및 일식 맛집으로는 하찌, 제주이와이, 모리노아루요, 이노찌, 제주서문수산, 스시호시카이, 제주신라호텔 히노데, 협재수우동, 레이식당, 히비 안도 코하쿠, 스시 마타네, 제주 드림타워 유메야마, 스시코쿠라, 우동카덴, TONKATSU 서황, 톰톰카레, 연돈, 호자, 오크라, 야키토리 타키비 등이 있다.

 

제주 중식 맛집으로는 홍성방, 아서원, 덕성원, 로이앤메이, 십원향, 소리원, 임성반점, 제주 드림타워 차이나 하우스, 다래향, 천일만두, 섬소나이, 제주신화월드 용푸, 도두반점, 북경반점 등이 있다.

 

제주 카페 및 베이커리 맛집으로는 한라산아래첫마을영농조합법인,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제주 카페, 술의식물원, 카페 글렌코, 서연의집, 가시림 카페, 미쁜제과, 오설록 티 뮤지엄, 회수다옥, 베케, 아뜰리에안, 플로이스트 베이커리 카페, 무로이, 원앤온리, 마노르블랑, 심바카레, 제주당, 해지개, 픽업카페, 베이커블, 아베베베이커리, 빵귿, 유지커피웍스, 카페 레크레, 오드씽, 그러므로part2, 오드랑베이커리, 더클리프, 신촌덕인당 등이 있다.

 

김밥 및 도시락 맛집으로는 오는정김밥, 다가미, 다정이네, 남춘식당, 평대스낵, 제주시새우리, 명랑스낵, 해녀김밥 본점 등이 있다.

 

공통 FAQ

Q. 제주 음식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척박한 화산암 토양 대신 초원과 바다에서 얻은 식재료로 음식을 발전시켰습니다. 돼지고기, 보말, 전복, 몸국 등 해산물과 육류의 조화가 특징입니다.

Q. 제주 여행 중 꼭 맛봐야 할 대표 음식은? 
A. 흑돼지, 고기국수, 은갈치조림, 보말칼국수, 전복죽, 성게국 등 제철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가 인기입니다.

Q.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식당에 따라 1만~5만 원대로 다양하며, 해산물 삼합·보말칼국수·감자탕 등은 1인 기준 1만~2만 원선입니다.

 

 

1. 산방상 아래서 만나는 제주 삼합의 진수, 산방산 ‘순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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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유현석님의 리뷰

 

식신 유현석님의 리뷰

 

매장 Q&A

Q. 어떤 요리가 대표적인가요? 
A. 흑돼지, 돌문어, 전복을 돌냄비에 담아낸 ‘제왕삼합’이 대표 메뉴입니다. 매콤달콤한 과일소스 양념이 감칠맛을 더합니다.

Q.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A. 고기와 해산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양념이 밥에 스며들어 별미가 됩니다.

Q. 함께 추천할 메뉴는? 
A. 부드럽게 조려진 ‘순살 은갈치조림’으로, 잔가시 없이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바로 앞에 자리한 순천미향. 통문어, 전복, 흑돼지를 넣어 만든 제왕삼합으로 유명한 제주의 인기 맛집이다. 제왕삼합은 돌냄비에 흑돼지, 돌문어, 전복, 모짜렐라 치즈가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데, 음식이 나오면 눈으로 한 번 놀라고 맛으로 반한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과일소스로 만들어 매고 달콤한 감칠맛이 일품이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맛이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며 기본맛과 매운맛 중 선택할 수 있다. 매콤한 양념에 볶아진 흑돼지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쫄깃한 문어와 탱글한 전복이 어우러져 제주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밥과 함께 비벼 먹거나 볶음밥을 해먹는 것을 추천하며, 양념이 밥에 배어들면 한 그릇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순살 은갈치조림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툭 건들면 부서질 정도로 후들후들하게 조려진 갈치가 특징이다. 잔가시 없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는 양념에 스며들어 흰쌀밥과 함께 먹으면 극락이다. 산방산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보며 제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경치 맛집이기도 하다.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인근에 위치해 관광 코스와 연계하기 좋으며, 산방산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73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매주 목요일 휴무 
▲가격: 제왕삼합 5만원, 순살 은갈치조림 3만5000원, 성게미역국 1만3000원 
▲후기(식신 유현석): 배가 너무 부르는데 너무맛있어서 볶음밥까지 클리어하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2. 진한 보말 육수와 쫄깃한 톳 면의 환상 조합, 중문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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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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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Q&A

Q. 보말칼국수는 어떤 음식인가요? 
A. 자연산 보말(고동)로 낸 육수에 직접 반죽한 톳면을 넣어 만든 제주식 해물 칼국수입니다.

Q. 어떤 맛의 특징이 있나요? 
A. 진하고 걸쭉한 국물에 참기름 향이 은은하게 감돌며, 간이 세지 않아 담백한 맛이 납니다.

Q. 특별한 팁이 있나요? 
A. 다진 고추로 매운맛을 조절한 뒤, 보리밥을 넣어 ‘보말밥 코스’로 즐기면 좋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 향토 오일시장 근처에 자리한 식당. 2013년 9월 오픈 이래로 꾸준하게 도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수두리보말칼국수’는 직접 반죽한 톳 면에 매일 아침 준비하는 자연산 보말 100퍼센트 육수를 사용해 만든다. 보말은 바다의 고동으로 제주에서 즐겨 먹는 해산물인데, 이를 활용해 육수를 낸 칼국수는 진하고 걸쭉하며 시원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국물 맛이 일품이다.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편으로, 은은하게 느껴지는 참기름이 깊은 맛을 더한다. 면은 톳으로 만들어져 초록빛을 띄고 있어서 더 건강하게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 절반 정도 맛본 뒤에 제공해주는 다진 고추를 조금 넣어 매콤하게 먹다가, 무료로 제공해주는 보리밥을 넣어 밥을 말아먹으면 코스 요리처럼 즐길 수 있다. 면 요리를 원치 않는다면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보말죽’을 추천한다. 진한 보말 향과 부드러운 죽의 식감이 조화롭게 맛있어서 아침 메뉴로 선택하기에도 좋다.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하니 가능한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92 
▲영업시간: 매일 08:00-16:30,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 수두리보말칼국수 1만1000원, 보말죽 1만3000원, 물만두 8000원 
▲후기(식신 짤짤이짤짤): 제주 조식은 호텔에서 먹지 마세요 일찍 문여는 여기서 보말칼국수 드세요! 찐하고 고소해서 맛도 좋은데 은근 든든하고 먹고 나면 하루 종일 속도 편안해요! 좋은 재료들만 듬뿍 넣어 만드는 한그릇다운, 그런 맛입니다!

 

 

3. 한번 맛보면 진짜로 못 잊을 맛, 제주시청 ‘옛 못잊어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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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en_kappa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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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Q&A

Q. 언제부터 영업을 시작했나요? 
A. 1976년 문을 연 이후 2대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의 명물 감자탕집입니다.

Q. 감자탕 맛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국내산 돼지 등뼈와 미나리, 대파를 듬뿍 넣어 진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을 냅니다.

Q. 어떤 손님층이 많나요? 
A. 도민 단골과 관광객이 함께 찾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양으로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제주시청 인근에 자리한 감자탕 전문점. 1976년부터 2대에 걸쳐서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 도민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점차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집의 메뉴는 오로지 감자탕 하나. 국내산 돼지 등뼈로 만들어 잡내 없고 야들야들한 뼈다귀에 대파와 미나리를 듬뿍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감자탕이다. 미나리의 향이 풍부하여 식욕을 돋우며, 감자탕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젓가락을 댈 때마다 살점이 톡톡 떨어질 정도로 푹 익은 살코기도 아주 별미. 감자탕은 소, 중, 대로 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미나리를 비롯해 우거지, 감자, 수제비, 라면 등의 사리를 추가할 수 있는 구성이다. 국물을 조금 남기고 김가루와 참기름, 양념을 더해 밥을 볶아 먹으면 또 하나의 완벽한 마무리가 완성된다. 현지 도민들도 단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 자주 찾으며, 푸짐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뛰어난 편이다.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영업을 마치는 경우가 잦으니 방문 전 참고하면 좋다.

 

▲위치: 제주 제주시 서광로32길 35 
▲영업시간: 매일 17:00-23:30,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 감자탕(소) 3만3000원, 감자탕(중) 3만8000원, 감자탕(대) 4만3000원 
▲후기(식신 오빠달려): 일단 국내산 등뼈라 잡내 하나도 없고 살이 아주 몰캉몰캉 부드럽고 맛있어요. 다른곳은 우거지나 시래기가 들어가는데 여기는 미나리가 잔뜩 들어가서 국물 맛이 좀 더 프레시한 느낌??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해요!! 진짜 인생 감자탕!!

 

 

4. 종달리 바닷가에서 맛보는 매콤칼칼한 돌문어볶음의 진수, 구좌 ‘소금바치 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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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eumbacisunine님의 인스타그램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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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Q&A

Q. 어떤 요리가 대표적이죠? 
A. 제주 돌문어, 홍합, 소면, 깻잎이 어우러진 ‘돌문어볶음’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Q. 맛의 특징은? 
A. 불맛이 은은하게 밴 매콤달콤한 양념에 쫄깃한 문어와 향긋한 깻잎이 어우러집니다.

Q.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는? 
A. 보말 내장과 미역을 넣은 ‘보말국’으로, 문어볶음의 매운맛을 잡아줍니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해안가에 위치한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매장 앞 전용 주차장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기 편리한 식당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돌문어볶음’은 매콤 달콤하면서도 칼칼한 양념에 쫄깃한 제주산 돌문어와 통통한 홍합, 소면, 양파를 볶아내고 깻잎을 푸짐하게 얹어 내는 요리다. 살짝 불맛이 나는 양념이 중독성 있게 맛있으며, 깻잎 향이 향긋하게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 홍합 껍데기를 추려내고 깻잎과 소면을 쓱쓱 비벼 쫄깃한 문어를 함께 맛보면 된다. 양념이 밥을 부르는 맛이라 마지막엔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추천한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은 ‘보말국’으로, 보말 내장과 미역을 가득 넣어 끓여낸 국이다. 감칠맛이 깊고 고소해서 매콤한 돌문어볶음을 먹다 중간중간 떠먹으면 조화가 좋다. 이외에도 전복죽, 성게국,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등 다양한 제주 향토음식도 만나볼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바로 앞 해안가 전망로를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근처 우도 항로와도 가까워 여행 동선에 포함시키기 좋다.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196 
▲영업시간: 매일 09:30-19:30 (B·T 15:00-16:30) 
▲가격: 돌문어볶음(소) 3만원, 해물탕(소) 4만원, 보말국 1만원 
▲후기(식신 치킨먹고싶닭): 돌문어볶음이랑 보말국 주문~ 양념이 아주 빨간색이라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고 안에 소면이 가득 들어있어서 공기밥 따로 추가 안해도 배부름!! 보말미역국 시켜서 같이 먹으면 좋고 미역 진짜 가득이라 아이 따로 밥 먹이기에도 좋네요

 

 

5. 들깨의 고소함과 칼칼함이 공존하는 색다른 아구탕, 조천 ‘각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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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mazinglee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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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Q&A

Q. 들깨 아구탕은 어떤 요리인가요? 
A. 들깨가 들어가 희끗한 국물이지만 의외로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내는 제주식 아구탕입니다.

Q. 어떤 재료가 들어가나요? 
A. 통통한 아귀살, 오만둥이, 이리 등이 들어가 건더기가 풍부합니다.

Q. 어떤 계절에 어울리나요? 
A. 가을·겨울철 보양식으로 특히 인기이며, 고소하면서도 매운 국물이 속을 따뜻하게 덥혀줍니다.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에 자리한 각지불. 통나무로 지어진 듯한 따뜻한 외관과 난로가 있는 포근한 내부 분위기로 제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들깨아구탕 전문점이다. 다비치 강민경이 제주 맛집으로 추천하며 인기가 높아진 곳. 이곳의 대표 요리는 아구탕인데, 일반적인 빨간 양념 아닌 들깨를 넣어 희끄무레한 양념의 아구탕이다. 막상 음식이 나오면 그 비주얼에 살짝 당황할 수 있지만, 맛을 보면 극찬하게 되는 곳. 뽀얀 양념이 생각보다 매콤 칼칼해서 색다른 매력이 있다. 아구는 살이 포동포동하게 통통하며, 이리, 오만둥이 등도 들어가 있어서 집어먹을 것이 많다. 들깨의 고소함이 국물에 진하게 배어 고소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은 중독성이 있어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맛.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되며, 제주의 차가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다. 제주도민들이 저녁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진정한 로컬 맛집임을 느낄 수 있으며, 외지인보다 현지인 비율이 높아 더욱 믿음이 가는 곳이다. 인기가 높아 웨이팅이 있는 편이며, 재료 소진 시 일찍 종료되므로 되도록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751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 아구탕(소) 4만8000원, 낙지볶음(중) 4만5000원, 해물찜(소) 4만5000원 
▲후기(식신 장충동족발맨): 제주에서 아구탕을 먹는다면 각지불의 들깨아구탕을 꼭 먹어봐야 해요. 일반 아구탕과 다르게 들깨가 들어가 국물이 하얗지만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

  • 각지불

    제주-조천/함덕, 해물찜/해물탕 > 한국음식
    출처 : 각지불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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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에 자리한 각지불은 통나무로 지어진 듯한 따뜻한 외관과 난로가 있는 포근한 내부 분위기로 제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들깨아구탕 전문점입니다.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이 제주 맛집으로 소개하며 인기가 더욱 높아진 곳입니다. 대표 메뉴인 아구탕은 일반적인 빨간 양념이 아닌 들깨를 넣어 희끄무레한 국물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 음식이 나오면 다소 낯선 비주얼에 놀랄 수 있지만, 한입 맛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뽀얀 국물은 들깨의 고소함에 더해 의외로 매콤칼칼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중독성 있는 풍미를 냅니다. 아구살은 포동포동하게 통통하며, 이리와 오만둥이 등이 들어 있어 건더기가 풍성합니다.

    메뉴 정보

    아구탕(소), 낙지볶음(중), 해물찜(소)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 소금바치 순이네

    제주-구좌/김녕, 씨푸드레스토랑 > 세계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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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해안가에 위치한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매장 앞 전용 주차장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기 편리합니다. 대표 메뉴인 ‘돌문어볶음’은 매콤달콤하면서도 칼칼한 양념에 쫄깃한 제주산 돌문어, 통통한 홍합, 소면, 양파를 함께 볶아내고 깻잎을 푸짐하게 얹어내는 요리입니다. 살짝 불맛이 나는 양념이 중독성 있게 맛있으며, 깻잎 향이 향긋하게 어우러져 입맛을 돋웁니다. 홍합 껍데기를 추려내고 깻잎과 소면을 비벼 쫄깃한 문어와 함께 맛보면 최고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양념이 밥을 부르는 맛이라 마지막에는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메뉴 정보

    돌문어볶음(소), 해물탕(소), 보말국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제주-중문/예래, 칼국수/수제비/국수 > 한국음식
    출처 :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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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식신 회원 '냐무녀무' 님의 리뷰 이미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 향토 오일시장 근처에 자리한 식당입니다. 2013년 9월 오픈 이후 꾸준히 도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맛집입니다. 대표 메뉴인 ‘수두리보말칼국수’는 직접 반죽한 톳 면에 매일 아침 준비하는 자연산 보말 100퍼센트 육수를 사용해 만듭니다. 보말은 제주 바다에서 나는 고동으로, 이를 활용해 낸 육수는 진하고 걸쭉하면서도 시원하고 감칠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며 고소한 편으로, 은은하게 느껴지는 참기름 향이 깊은 맛을 더합니다. 면은 톳으로 만들어져 초록빛을 띠며,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절반 정도 맛본 뒤 제공되는 다진 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즐기고, 무료로 제공되는 보리밥을 넣어 말아 먹으면 코스 요리처럼 푸짐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메뉴 정보

    수두리보말칼국수, 보말죽, 물만두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 순천미향

    제주-안덕/화순/대평, 한정식 > 한국음식
    출처 : 순천미향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
    출처 : 식신 회원 '유현석' 님의 리뷰 이미지
    출처 : 식신 회원 '유현석' 님의 리뷰 이미지
    출처 : 식신 회원 '유현석' 님의 리뷰 이미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바로 앞에 자리한 순천미향은 통문어, 전복, 흑돼지를 넣어 만든 제왕삼합으로 유명한 제주의 인기 맛집입니다. 제왕삼합은 돌냄비에 흑돼지, 돌문어, 전복, 모짜렐라 치즈가 푸짐하게 담겨 나오며, 음식이 등장하는 순간 눈으로 한 번 놀라고 맛으로 또 한 번 반하게 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과일소스로 만들어 매콤달콤한 감칠맛이 일품이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를 지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며 기본맛과 매운맛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콤한 양념에 볶아진 흑돼지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쫄깃한 문어와 탱글한 전복이 어우러져 제주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 정보

    제왕삼합, 순살 은갈치조림, 성게미역국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 못잊어시청점

    제주-제주시내, 해장국/감자탕/국밥 > 한국음식
    출처 : 못잊어시청점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
    출처 : 못잊어시청점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
    출처 : 못잊어시청점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
    제주시청 인근에 자리한 감자탕 전문점입니다. 1976년부터 2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제주 도민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집의 메뉴는 오로지 감자탕 하나입니다. 국내산 돼지 등뼈를 사용해 잡내 없이 깔끔하고, 야들야들한 뼈다귀에 대파와 미나리를 듬뿍 넣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냅니다. 미나리의 향이 풍부해 식욕을 돋우며, 감자탕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젓가락을 대면 살코기가 톡톡 떨어질 정도로 푹 익은 고기도 별미입니다. 감자탕은 소, 중, 대 세 가지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으며, 미나리를 비롯해 우거지, 감자, 수제비, 라면 등의 사리를 추가해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 정보

    감자탕(소), 감자탕(중), 감자탕(대)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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