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기숙성육의 묘미 고려대 '달밝은집'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종암로 19
▲영업시간: 17:00-22:00
▲메뉴: 돼지불고기 16000원 생껍질 10000원
60일간 장기 숙성시킨 돼지목살이라 한입 먹으면 이게 돼지 목살인지 한우 안심인지 블라인딩 테스팅하면 맞추기 어려울정도로 엄청나게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내린다 이렇게 목살이 부드러울 수 있나 싶다. 씹으면 씹을수록 부드럽고 농축된 감칠맛이 뿜어져 나온다. 장기간 양념에 재워 숙성해서 약간의 쿰쿰함은 있어서 호불호 갈릴 포인트인데 이 산미와 쿰쿰함이 선을 넘지 않아 숙성육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너무 좋아할 맛이다. 김치도 물건인데 젓갈 없이 청양고추로 담근 김치는 상당히 매운맛이 감도는데 끝 맛이 정말 깔끔하게 떨어진다. 고기랑 같이 먹으면 쿰쿰함과 깔끔함의 조화가 예술! 예약은 필수이니 꼭 예약하고 방문해야한다.
2.갈매기살의 신세계 보광동 '남산막창'



▲위치 : 서울 용산구 장문로 81 1층
▲영업시간 : 17:00-01:00 월요일휴무
▲메뉴: 가로막살 18000원 가브리살 18000원
근막살린 통갈매기살 숯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니 쫠깃쫠깃, 육즙이 쫙쫙쫙, 소주가 콸콸콸~ 꼬들살,치마살,덧살로 구성된 특수3종한판도 고기에다가 미원을 발랐나 혓바닥을 때리는 감칠맛이 기똥차다. 히든메뉴격인 쫀득껍살은 꼬랑지부위를 넓게 포를 떠서 나오는데 닉값대로 쫀득쫀득하니 고기 다먹다 배부를 때 소주맨들이 소주한잔에 한점씩 딱 좋아할 안주. 고깃집인지 전라도 백반집인지 모를 반찬과 장들이 17종으로 깔려서 젓가락이 어디로 가야할지 뭐를 찍어먹어야 할지 선택장애가 올 구성인데 그 중 육장소스가 새콤달콤 알싸하니 어떤 고기를 찍어먹어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