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잘 띄는 노란색 패키지에 쉽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레토르트 식품, 조미료, 냉동식품, 라면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오뚜기'. 한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모두 오뚜기의 제품을 사용해 봤을 만큼 편리하면서 접근적이 좋은 기업이다. '갓뚜기'라는 별명이 있는 착한 기업으로 남몰래 어린이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준 일이 드러나 오뚜기 제품을 적극 권장하는 팔아주기 운동이 있을 정도. 이런 오뚜기를 이끌어가는 회장님은 어떤 식당에 다녀갔을까? 3대를 이어오는 74년 전통의 육개장과 고소한 냄새로 식욕을 자극하는 막국수, 부드러움이 일품인 숙성 스테이크 전문점까지! '맛잘알' 오뚜기를 이끌어가는 회장님도 반한 식당 3곳을 소개한다.
1. 오랜 시간을 유지해온 전통의 맛, 대구 '옛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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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북로 골목 안에 자리한 가정집에 차려진 육개장 전문점 대구 '옛집식당'. 대를 이어 맛을 전해온 곳으로 국내산 육우를 사용해 얼큰하게 끓여 내는 육개장만을 단일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큼지막한 소고기와 대파가 듬뿍 들어간 이 집의 육개장은 시원한 맛이 일품. 오랜 시간 가마솥에서 푹 끓여 낸 육개장은 소고기의 감칠맛과 대파의 달큰함과 부드러움까지 녹아들어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이나 후추를 넣어서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밑반찬은 고추장아찌 무침과 두부 부침, 깍두기, 쪽파 무침은 집 반찬 같은 느낌으로 정갈하고 육개장과 잘 어울린다. 국물은 원하면 리필이 가능하다니 전통 있는 식당의 뚝심 있는 육개장 맛과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위치: 대구 중구 달성공원로6길 48-5
▲영업시간: 월~토 11:00-18: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육개장 10,000원
2. 극강의 심플함에서 나오는 맛, 용인 '고기리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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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긴 웨이팅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들기름 막국수 탑티어 맛집 용인 '고기리막국수'. 대표 메뉴인 들기름 막국수는 미리 들기름에 비벼진 면 위에 김가루와 깨가 듬뿍 올라가있는 비주얼로 심플한 모양새다. 먹는 방법으로는 김가루와 깨를 섞지 않고 그냥 떠먹다가 면이 1/3이 남으면 육수를 부어 먹는 것. 들기름의 고소함이 가득한 슴슴한 막국수를 한껏 즐기다가 육수를 부어 먹으면 또 색다른 막국수를 먹을 수 있다. 직접 담근 깔끔한 김치까지 곁들이면 한층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부드럽게 삶아낸 수육 또한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로 그냥 수육만 먹어도 맛있지만 막국수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자극적인 맛에 질리고 건강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고기리막국수를 추천한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영업시간: 수~월 11:00-21:00 (라스트오더 20:2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원조 들기름막국수 10,000원 물막국수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