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갈때쯤 문을 여는 식당들이 있다. 낮의 활기참을 뒤로하고 조용하고 고즈넉한 밤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심야식당. 10시부터 문을 여는 냉삼이 맛있는 해장국집부터 조용한 제주도의 밤을 밝히는 제주의 심야 식당, 해가 지는 무렵부터 잠이 들기 전까지 하루를 마무리하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까지! 치열한 하루를 보낸 나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는 해가 진 뒤에만 문을 여는 심야 식당 5곳을 소개한다.
1. 밤에 먹는 냉삼의 맛, 춘천 '강남해장국'

chuncheon033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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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10시 이후, 주말에도 8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는 춘천 '강남해장국'. 보통 늦은 밤에 문을 열어 새벽까지 영업을 하지만 사장님 개인사정에 따라 오픈 시간이 달라지니 방문하기 전에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냉동 삼겹살과 육개장. 해장국집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밤에 먹는 냉동 삼겹살이 그렇게 맛이 좋단다. 솥뚜껑에 구워 먹는 삼겹살은 밤을 잊은 주당들만 느낄 수 있는 별미. 또한 얼큰함이 매력적인 육개장도 출출함을 달래거나 해장을 하기 딱 좋은 맛으로 심야 식당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위치: 강원 춘천시 중앙로 170
▲영업시간: 월~목 22:00-06:00 / 금,토 20:00-06: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삼겹살 15,000원 제육볶음 15,000원 육개장 11,000원
2. 제주도의 밤을 밝히는, 제주 '종달리엔심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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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지면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다는 제주도에서 늦은 시간까지 방문할 수 있는 제주도 종달리의 작은 식당 제주 '종달리엔심야식당'. 저녁 6시에 문을 열어 밤 11시까지 혼술객들과 2~4인의 손님들의 조용한 저녁식사와 간단한 술을 책임지고 있는 심야 식당으로 7년째 한자리에서 꾸준히 불을 밝히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제주생선 달고기 튀김. 달고기는 제주에서 잡히는 자연산 생선으로 통째로 바삭하게 튀겨 특제 간장소스를 뿌려 내는데 버리는 부위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흰밥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 흰밥을 함께 제공한다.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7길 15
▲영업시간: 목~월 18:00-23:00 / 매주 화, 수요일 정기휴무
▲가격: 제주달고기튀김 변동 흑돼지 야끼소바 18,000원 한라파흑돼지 1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