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인 오마카세는 정해진 메뉴 없이 주방장이 알아서 만들어 내어놓는 일본식 스시 코스요리를 말한다. 원래는 스시를 선보이는 식당에서 유래된 단어지만 한국으로 건너와 인기를 끌면서 스시를 넘어 다양한 한국의 음식 문화에 적용되기 시작해 이제는 이색 문화로 자리 잡았다. 주방장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각각의 개성 넘치는 K-오마카세! 순대 오마카세, 국밥 오마카세 심지어는 반려견 오마카세까지 다양한 한국식 이색 오마카세의 세계를 소개한다.
1. 반려견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서울 건대입구 '퍼피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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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서울 광진구 '퍼피라운지'. 펫 푸드 스타일리스트 자격증과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자격 등을 가진 셰프가 요리하는 총 7가지 코스의 반려견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다. 사람 음식과 달리 짠맛, 단맛 등을 내는 밑간은 하지 않고 호주산 캥거루 고기, 노르웨이산 연어, 미국산 소고기 등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사용하여 만든다. 7가지 코스를 다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포장도 가능하다고. 100% 예약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반려견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다.
▲위치: 서울 광진구 능동로 81
▲영업시간: 화~일 애견카페 11:00-21:00 , 애견오마카세 12:00-21: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애견오마카세(소형견~7kg) 58,000원 애견오마카세(중형견~15kg) 68,000원 애견오마카세(대형견 15kg이상) 78,000원
2. 미쉐린 가이드에 오른 순대 오마카세, 서울 마포 '리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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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할머니의 손맛을 기억하여 구현한 순대 오마카세 서울 마포 '리북방'.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 편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순대를 차근차근 맛볼 수 있다. 전통적인 조합인 야채 피순대와 백순대, 아바이 순대를 비롯해 이북식으로는 거위를 넣어 만드는 순대지만 오리로 재해석한 오리 순대, 쯔란을 뿌린 양순대까지 다양하게 해석한 순대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각각의 순대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말돈 솔트, 까막장, 육젓, 쌈장까지 소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길 16 2층
▲영업시간: 화~일 12:30-21:00 (브레이크타임 13:30-19: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평일점심 49,800원 평일저녁 69,800원 주말/공휴일 점심 6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