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구이가 응축된 맛의 폭발이라면, 곱창전골은 ‘맛의 하모니’다. 은은한 육수에 채소와 함께 소나 돼지의 곱창을 넣고 매콤한 양념장을 올려 끓이면, 채소의 달큰한 맛과 매콤한 양념, 그리고 곱창의 고소한 기름이 어우러져 고소하면서 녹진한 맛이 비로소 완성된다. 하루의 피로를 이겨내는 데 가장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할 서울의 곱창전골 맛집을 소개한다.
1. 미나리의 시원한 맛이 살아있는 곱창전골, 용산 ‘능동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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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신용산역 인근에서 요즘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한 곳. 미나리를 가득 넣은 곰탕과 육회 비빔밥등의 메뉴들이 인기다. 새롭게 선보인 ‘한우 곱창 전골’은 진한 육수에 곱이 꽉 차오른 곱창을 넣은 얼큰한 맛의 전골로 미나리가 넉넉하게 들어있어 끓일수록 배어나오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칼국수 사리를 넣어 든든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28
▲영업시간: 매일 11:30-23:00
▲가격: 한우곱창전골 58,000원, 능동미나리곰탕 15,000원, 능동육회비빔밥 15,000원
▲후기(식신 지와니): 미나리곰탕은 먹어본 곰탕중에 제일 맛있어요. 한우곱창전골은 엄청 매울것같은데 적당히 매콤한 맛이에요. 웨이팅만 좀 적어지면 자주 오고 싶어요.
2. 겉절이가 들어가는 김치곱창전골, 서울대입구 ‘박진주할머니김치곱창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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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와 낙성대 사이 ‘샤로수길’에 위치한 김치곱창전골 맛집. 돼지곱창과 함께 오소리감투, 염통, 오돌뼈 등의 다양한 부속고기를 넣고 전골용 겉절이를 넣어 끓여낸다. 경북에서 유명한 선산곱창 스타일의 요리로 아삭함이 살아있는 생김치의 달큰한 맛이 끓일수록 국물에 배어나온다. 이국적인 맛의 오향편육도 사이드메뉴로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34길 19
▲영업시간: 매일 17:00-24:00
▲가격: 김치곱창전골 13,000원, 들깨김치곱창전골 13,500원, 오향편육 8,000원
▲후기(식신 FirstLove1025): 선산곱창 스타일은 처음 먹어봤는데 첨에 생김치라 좀 당황했거든요. 근데 엄청 땡기는 맛이라고 해야되나 은근 맛있더라고요. 곱창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소주 한잔하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