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에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영양이 가득한 보양식을 통해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해보자. 장어, 도가니, 낙지, 닭 등 전통의 보양식과 함께 올 여름을 타파할 서울의 보양식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청국장으로 건강과 맛을 다 잡은 닭도리탕, 서초 ‘우면동소나무집’

chodaeng_tasty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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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를 지나 과천 선바위쪽으로 향하다 보면 서울에서 막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푸릇한 녹음과 식당들이 곳곳에 늘어서있는 길목이 있다. 이곳에 위치한 소나무집은 약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청국장을 넣은 닭도리탕이 맛있는 곳. 꾸덕한 점도의 소스가 잘 배인 닭고기가 짜지 않고 담백한 국물과 잘 어우러진다. 청국장 맛이 과하지 않아 감칠맛이 좋다.
▲위치: 서울 서초구 식유촌길 71
▲영업시간: 평일 11:00-21:00, 주말 12:00-21:00 B/T 15:00-17:00 매달 2,4,5번째 일요일 휴무
▲가격: 청국닭도리탕(소) 38,000원, 원조닭도리탕(소) 38,000원, 감자전 5,000원
▲후기(식신 아침엔맥모닝): 청국장이 들어있는데 향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맛이 나요.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 면사리 추가해서 먹으니깐 더 좋아요. 감자전도 정말 맛있습니다.
2. 담백한 국물과 쫀득한 도가니로 지친 속 달래는, 독립문 ‘대성집’

ham_ddara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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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탕 맛집으로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 도가니가 넉넉하게 든 뽀얀 국물위 향긋한 파를 잔뜩 올려 낸 모양새가 보기만해도 든든하다. 도가니는 잡내없이 손질해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는데 한입 맛보면 부드럽게 씹히면서 쫀득한 맛이 일품.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입술이 쩍쩍 달라붙을 정도의 녹진한 점도. 김치와 깍두기도 아주 맛이 좋다.
▲위치: 서울 중구 충무로길 2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가격: 도가니탕 13,000원, 도가니탕(특) 17,000원, 수육 30,000원
▲후기(식신 533484): 뽀얀 국물을 한 입 떠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가득 느껴진다. 쫀득쫀득한 도가니는 쫀득쫀득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져 남다른 내공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