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맛집으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단순한 김밥집으로 보이지만. 직장인들의 가장 소중한 점심시간에 웨이팅을 해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다른 김밥과 무엇이 다른지 직접 먹어봤다!
민트색 간판이 눈길을 끄는 '보슬보슬'.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바깥에 있는 의자들에 사람이 꽉 찰 만큼 인기가 폭발! 그래서 나는 4시쯤 방문했더니 한산하고 좋았음.
보슬보슬의 인기 비결은 일반 김밥은 물론, 밥 대신 달걀 지단을 썰어 넣은 '키토 김밥'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달걀을 듬뿍 넣은 보슬 김밥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간 프리미엄 김밥, 그리고 다채로운 종류로 선보이는 키토 김밥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키토 김밥은 종류가 네 가지가 있어서 무엇을 살지 고민하다가 그냥 다 사버렸다! 여기에 기본 김밥은 보슬 김밥까지 해서 총 5개를 구입 완료.
포장 박스를 열면 두툼한 두께로 썰어 낸 김밥 위로 깻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어 고소한 냄새가 솔솔 올라온다.
밥 대신 달걀 지단을 이용해서 그런지 두툼한 두께가 돋보였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먹기 전부터 눈을 즐겁게 해주는 느낌!
지단이 가득가득 채워져 있는 키토 김밥은 한 줄에 달걀 5개가 들어간다고! 김밥치고 비싸긴 하지만 이런 이유에선 가격이 조금 납득 가능..ㅎ
달걀 안에 미나리와 당근 볶음을 돌돌 말아낸 키토 김밥. 처음엔 당근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그다음엔 미나리의 향긋함 마지막에 달걀의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당근 비중이 커서 그런지 당근 향과 맛이 쎈 편이라 호불호 갈릴 수 있을 듯!
크래미가 큼직하게 들어있어 그런지 크래미 특유의 짭조롬하면서도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졌고 중간중간 씹히는 당근, 미나리가 한층 맛을 풍성하게 해주는 느낌!
다른 키토 김밥들은 안에 들어 있는 재료의 맛이 먼저 났다면 베이컨 키토 마요는 달걀의 고소한 맛이 먼저 느껴진다. 그리고 뒤이어 햄의 짭짤한 맛이 더해져서 중독적인 단짠의 맛! 햄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몽글한 달걀 식감의 조화도 만족스러웠다.
당근, 우엉, 샐러드를 넣고 트러플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인 김밥. 트러플과 김밥과의 조합은 처음 맛보는데 포장지를 여는 순간 트러플 향이 강하게 난다.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고 마지막 씹는 순간까지 트러플 향이 짙게 나는 편!
달걀 지단 위주로 속을 채운 보슬 김밥! 밥과 단무지가 들어가서 일반 김밥을 먹는 느낌을 준다. 대신 달걀의 가득 들어있어 촉촉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돋보였다.
총평하자면 밥 대신 달걀을 넣은 키토 김밥을 다양한 종류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달걀이 듬뿍 들어가 있어 담백하면서도 부담 없이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대신 일반 김밥보다 씹는 식감이 살짝 덜할 수 있기는 하지만 달걀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식신TIP]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길 22
▲영업시간: 매일 08:00 – 21:00
▲가격: 트러플 키토 마요 7,000원, 보슬 김밥 5,000원
▲후기(식신 조한민): 요즘 키토 김밥이 유행이라 궁금해서 찾아갔는데, 기본적으로 메뉴들이 다 맛있더라고요. 보슬 김밥, 묵은지 참치김밥, 라면 이렇게 먹었는데 세 메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 김밥치고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재료도 풍성하고 두툼해서 충분히 값어치 한다고 봅니다. 김밥 한 줄은 여성분이 먹기는 많고 남성분이 먹기에 적당한 양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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