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FAQ
Q. 진미통닭은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나요?
A. 커다란 가마솥에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튀겨내는 전통 ‘솥튀김’ 방식을 고수합니다. 이 방식은 열을 균일하게 전달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Q. 왜 수원이 ‘통닭의 도시’로 불리나요?
A. 1970년대 전기구이보다 먼저 가마솥 통닭이 정착하면서, 현재까지도 10여 개 이상의 통닭집이 한 골목에 모여 전통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진미통닭은 몇 대째 운영되고 있나요?
A. 창업주 박순이 대표부터 조카 박순종 대표, 그리고 그의 딸로 이어지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 인근, 골목 어귀부터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 곳이 있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수원 통닭골목’으로, 반세기를 훌쩍 넘긴 ‘통닭의 거리’다. 전기구이 통닭이 유행하던 시절, 수원에서는 기름에 튀겨내는 옛날식 통닭이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 골목의 전통은 커다란 가마솥에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튀겨내는 조리법에 있는데, 이러한 풍경은 ‘통닭의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명물이 되었다. 불과 100m 남짓한 좁은 골목에 10여 곳이 넘는 통닭집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고, 가게마다 큼직한 가마솥에서 튀겨지는 냄새와 지글거리는 소리가 골목을 가득 채워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든다. 지금의 통닭골목은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자,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문화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다.
영화보다 더 뜨거운 통닭골목의 인기
  
긴 세월의 통닭골목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집을 꼽자면 ‘진미통닭’을 빼놓을 수 없다. 1981년 문을 연 이곳은 40여 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로, 이름 그대로 ‘참 진(眞), 맛 미(味)’, 즉 “진실로 맛있는 통닭”을 추구해왔다. 창업주 박순이 대표로부터 조카 박순종 대표, 그리고 그의 딸로 이어지는 3대째 가업은 통닭골목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왔다.
진미통닭은 큰 가마솥에 기름을 넉넉히 채운 뒤 온도를 높여 닭을 통째로 튀겨내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예전엔 가게 문 앞에 커다란 솥 두 개가 놓여 있어, 펄펄 끓는 기름의 아지랑이가 훤히 보였고 골목 전체를 기름 냄새가 가득 채웠다. 지금은 세련된 3층 건물로 이전해 예전의 정겨운 풍경은 사라졌지만,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그때 그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수원 통닭골목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치솟은 계기는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 이었다. ‘수원 왕갈비통닭’을 앞세운 이 영화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자, 영화의 배경으로 알려진 통닭골목은 단숨에 ‘치킨의 성지’로 떠올랐다. 주말이면 하루 20만~30만 명이 몰릴 만큼 인파가 붐볐고, 긴 줄을 기다리다 발길을 돌린 손님도 적지 않았다. 그 열기를 계기로 수원은 명실상부한 ‘통닭의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극한직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