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끝자락에 위치한 ‘노원역’. 역 주변으로 프랜차이즈 매장과 술집이 많이 자리 잡고 있어 맛집의 불모지로 불리는 지역이다. 역 주위를 스윽 둘러보면 맛집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둘러보면 곳곳에 숨어있는 맛집들을 찾을 수 있다. 국내산 생고기만 사용하는 돈가스 전문점부터 독특한 플레이팅으로 인증샷을 불러일으키는 디저트 카페, 늦은 밤 술 한잔 걸치기 좋은 술집까지!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노원역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신선한 생고기만 사용하는, 서울 상계동 ‘마쯔무라돈까스’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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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무라돈까스’는 밥을 짓는 쌀부터 메인 메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와 닭고기까지 국내산만 사용한다. 대표 메뉴는 생돼지고기 등심 속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어 바삭하게 튀겨 낸 ‘치즈까스’. 튀김옷 사이로 치즈가 하얗게 흘러내리는 모습이 입맛을 돋워준다.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고기, 고소한 치즈의 조화가 일품이다.
[식신TIP]
▲위치: 서울 노원구 상계로 96-1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수요일 휴무
▲가격: 치즈까스 11,000원, 히레(안심)까스 10,500원
▲후기(식신 이웃집강아지): 좋은 재료와 기름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돈가스 한 판을 다 먹어도 느끼하지 않아 좋았다. 히레, 로스, 치즈까스 메뉴를 시키면 치킨까스 1조각을 서비스로 주셔서 푸짐했다.
2. 인증샷을 부르는 비주얼, 서울 상계동 ‘르다’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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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색 벽지와 앤틱한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하여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르다’. 아이스 음료를 주문하면 나무 박스에 드라이 아이스와 함께 담겨 나와 인증샷 대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 메뉴 ‘흑임자 라떼’는 라떼 위로 쫀쫀한 흑임자 크림을 올려 제공한다. 커피의 쌉쌀한 맛 뒤에 퍼지는 흑임자의 고소한 맛이 여운을 남긴다.
[식신TIP]
▲위치: 서울 노원구 상계로9길 28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수요일 휴무
▲가격: 흑임자 라떼 6,000원, 브라우니 5,000원
▲후기(식신 닉네임어려워): 아이스 음료 담겨 나오는 박스도 보물상자 느낌이고 디저트 접시도 너무 예뻐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어요! 흑임자 라떼는 섞지 않고 호로록 마시면 꼬수운 맛이 진하게 느껴져 좋아요.
3. 숯불의 풍미로 맛을 더한, 서울 상계동 ‘노원목고기집’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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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목고기집’은 단일 메뉴 ‘목고기’하나로 승부해오고 있는 곳이다. 벌겋게 달아오른 숯불에서 노릇하게 구워 낸 목고기는 담백함이 살아있다. 숯불 향을 은은하게 머금고 있는 목고기는 씹는 순간 풍성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고기를 소금에 콕 찍어 본연의 고소함을 즐긴 뒤 파무침, 명이나물 등의 밑반찬을 곁들여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노원구 상계로 96
▲영업시간: 매일 16:00 – 23:00,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가격: 목고기 12,000원, 공기밥 1,000원
▲후기(식신 이웃집강아지): 식사 시간이면 웨이팅이 필수인 곳. 노원 사는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곳인데 다른 메뉴 없이 목고기 하나로 충분합니다. ㅎㅎ 같이 나오는 고구마도 구워 먹으면 꿀맛~~~
4.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로 유혹하는, 서울 상계동 ‘노원왕곱창’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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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곱창구이 전문점 ‘노원왕곱창’. 곱창을 주문하면 생간, 천엽, 선짓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대표 메뉴 ‘소곱창 구이’는 초벌구이 과정을 거쳐 양파, 감자, 버섯 등의 채소와 함께 돌판에 담아 손님상에 올린다.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구워진 곱창은 씹을 때마다 곱이 터져 나와 입안 가득 녹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노원구 상계로 90
▲영업시간: 매일 15:00 – 03:00
▲가격: 소곱창 구이 22,000원, 소대창 구이 22,000원
▲후기(식신 초코파이ㅋ): 소곱창부터, 돼지곱창, 곱창전골 등 곱창 요리가 많아 좋아요. 종종 외식하러 가는데 다 익고 나서도 곱창 안에 곱이 꽉 차 있어요. 곱창 먹고 난 뒤에는 볶음밥까지 필수 코스로 먹어야 합니다.
5.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마시는 술 한잔, 서울 상계동 ‘곳’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곳’은 감성적인 인테리어에서 다채로운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는 주점이다. 대표 메뉴 ‘모츠나베’는 대창, 두부, 부추가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비주얼이 시선을 끈다. 구수한 된장 육수를 베이스로 하는 국물은 끓을수록 갖은 재료들의 맛이 녹아들며 진국이 완성된다. 잘게 다신 새우살을 바게트 사이에 넣어 튀긴 ‘홍콩 멘보샤’도 인기다.
[식신TIP]
▲위치: 서울 노원구 노해로85길 10-55
▲영업시간: 월 - 토요일 18:00 – 02:00, 일요일 18:00 – 01:00
▲가격: 모츠나베 18,900원, 홍콩 멘보샤 14,900원
▲후기(식신 나도베네딕트): 바 자리에 앉으면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밌더라구요. 테이블마다 시키는 모츠나베는 국물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술이 절로 들어가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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