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국물에 한 번, 끊임없이 나오는 고명에 두 번, 탱글탱글한 면발에 세 번 놀라는 고추 짬뽕. 고추도 은근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칼칼한 맛이 계속해서 생각나는 맛이다. 속이 아프거나 자극적인 맛이 아닌 기분 좋게 딱 적당한 얼큰함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 나왔을 땐 고추장 돼지찌게 같은 모습이었다. 돼지고기가 겉에만 많은가 싶었는데 안에도 많이 들어있어 먹는 내내 누가 리필해주는 것 같았음. 이름이 고추 짬뽕이라 엄청 매울까 걱정했는데 매운 정도가 확 세게 다가오는 것보단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라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 삼선짬뽕을 먹었는데 거의 다 먹을 때쯤에 국물에 벌레 시체가 떠있는걸 봤습니다 더듬이가 잘린 바퀴벌레 시체같은데 먹었을까봐 생각하면 먹었던 거 나올 거 같네요;; 알바생들만 사과하면 뭐합니까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며 사장은 그냥 짬뽕값 받지 말라 그러고 사과한마디 없이 들어갔습니다 짬뽕값을 받고 안받고가 중요한게 아니란 걸 아실텐데요 정말 경우없게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불쾌하네요 서비스가 정말 최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