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T OR TRICK! 아이들이 괴물이나 마녀, 유령으로 분장한 채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달라고 외치는 영화 속 장면을 본 적이 있는가.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 '할로윈'은 이전과 달리 하나의 전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도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고 하니 뻔한 사탕 대신 독특한 스위츠(sweets)로 센스를 발휘해보자.
1. 특색 있는 케이크 샵, '바나나테이블'
동물성 생크림과 건강한 재료로 케이크를 만드는 '바나나테이블'은 상수에 새롭게 문을 연 케이크 샵이다. 매일 조금씩 다른 케이크가 준비되며 공식 인스타그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념일에는 특별한 케이크를 선보이는데 할로윈을 기념한 펌킨무드가 그중 하나. 치즈 머핀 위에 직접 재배한 유기농 호박가루를 넣어 만든 부드러운 크림을 올려내어 고소한 치즈의 풍미와 구수한 호박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밤크림과 모카크림이 조화로운 메리메리도 인기. 매달 주문 가능한 홀케이크가 변경되니 참고할 것.
▲위치: 마포구 독막로 19길 8-17 상수빌라 ▲영업시간: 13:00-21:00, 월요일 휴무 ▲가격: 아메리카노 3,500원, 빈티지메론 6,000원, 바나나먼데이 5,500원 ▲후기(식신 카레맛호빵맨) : 친절한 사장 언니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케이크. 부담스럽지 않은 케이크의 맛이 반갑다.
2. 직접 만드는 수제 초콜릿, '카카오다다'
직접 카카오 상태부터 볶고 가공해 초콜릿 디저트를 만들어내는 망원동의 수제 초콜릿 작업실 '카카오다다'. 페루, 가나, 도미나카 세 나라의 카카오빈을 사용하여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특색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장에서는 다크초콜릿이 듬뿍 들어간 투뿔 브라우니와 밀가루를 넣지 않은 진한 초코케이크, 카카오 음료, 커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쿠키와 초콜릿 등은 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구매하기에도 좋다. 베이킹에 사용되는 카카오 블록과 가공 전의 카카오를 볶아서 으깬 카카오 닙스도 산지별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위치: 마포구 희우정로 10길 15 대림 1차 아파트 상가동 102호 ▲영업시간: 목-토 12:00-20:00, 월-수 베이킹 데이, 일요일 휴무 ▲가격: 마시는 카카오 5,000원, 투뿔 브라우니 5,000원 ▲후기(식신 은새밍♥) :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초콜릿의 다양한 모습을 본 날~~그냥 초콜릿이 아니라 신기한 카카오 제품들이 많이 존재!!!!!!!! 초콜릿 덕후라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을 곳!
3. 수제 케이크&쿠키 샵, '몽쁘티'
수제 디저트샵 '샬롱 드 제이'의 신사 분점 '몽쁘티'. 원하는 디자인의 케이크와 아이싱 쿠키를 주문 제작하며 카페 내에서는 커피와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10월은 할로윈을 맞이해 브랜디에 절인 체리를 넣은 초코 케이크와 유령, 호박으로 장식한 시나몬 애플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손가락 모양의 쿠키와 유령, 눈알 모양의 케이크 팝 등 할로윈 컨셉으로 꾸며진 색다른 디저트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홀케이크는 주문량이 많아 미리 주문해야 하니 참고할 것.
▲위치: 강남구 논현로 155길 11 동란빌딩 ▲영업시간: 10:30 - 20:30 ▲가격: 아메리카노 3,000원, 아이스티 5,500원, 컵케이크 6,600원, 마녀 손가락 쿠키 2,200원 ▲후기(식신 노블레스) : 뭔가 이끌리듯 들어간 곳! 케이키랑 쿠키들이 너무 예쁨 ㅠㅠ 사진 백만장은 찍어 온 듯..
4. 알록달록 캐릭터 마카롱, '바이재재'
독창적이고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마카롱 바로 유명한 성내동의 마카롱 전문점 '바이재재'. 곰돌이, 토끼, 햄스터 등 다양한 모양과 맛의 마카롱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마카롱은 햄버거 마카롱이다. 세 가지 치즈와 베이컨, 올리브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할로윈과 수능 응원을 위한 마카롱이 새롭게 출시되었으니 방문 시 참고하면 좋다. 마카롱은 테이크 아웃만 가능.
▲위치: 강동구 풍성로 53길 27 ▲영업시간: 목-토 11:00-21:00 ▲가격대: 마카롱 바 3,500원, 마카롱 2,000원 머랭 쿠키 4,500원 ▲후기(식신 호호아가씨) : 햄버거 마카롱에서 설마 했는데 진짜 햄버거랑 비슷한 맛이 나요ㅋㅋ 담엔 다른 거 사러 가볼게요
5. 달콤한 컵케이크 위 호러 몬스터, '몬스터 컵케이크'
경리단길에서 이색적인 분위기와 컨셉으로 사랑받고 있는 '몬스터 컵케이크'. 1년 내내 유령과 몬스터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언제 방문해도 할로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컵케이크는 쿠키를 품은 귀여운 몬스터부터 무덤, 눈알, 잘린 손가락 등 무시무시한 데코까지 이색적으로 꾸며져있다. 프로스팅에 따라 바닐라, 레드벨벳, 피넛버터, 민트, 레몬 등 다른 맛이 준비되어 있으며, 링거처럼 생긴 몬스터 에이드도 인기가 좋다. 매장이 협소한 편으로 테이크아웃을 추천한다.
▲위치: 용산구 회나무로 11 ▲영업시간: 12:00-22:00 ▲가격대: 컵케이크 4,000원~5000원, 몬스터 에이드 5,500원 ▲후기(식신 흥부자) : 정말 귀여워요!!! 잘린 손가락 모양 데코 보고 기절하는 줄ㅋㅋㅋ 레드벨벳만 먹어봤는데 맛나요! 다른 것들도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