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등촌동 제주 생고기
'월정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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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 제주 생고기 전문점 '월정 소나타'



금요일 저녁, 은준형님의 작품인 등촌동 월정 소나타에 처음 방문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인데 왜 이쪽 동네로는 발걸음 하기가 쉽지 않은건지. 초대리가 나서서 모임을 주선한 덕분에 초부부, 울랙, 라게 다섯이 모였다. 다섯명의 모임이라기 보다는 요즘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쥐망나니 모임에 남자 둘이 꼈다는게 맞을 것 같다. 아니, 쥐 네마리 모임에 개가 한마리 꼈다고 해야되나.



버스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약속시간에 임박하여 꾸물거리는 바람에 택시를 탔다.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길이 많이 막힌다.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마트 가양점에 도착했다. 월정소나타까지는 이마트에서 도보 5분이 안 걸린 것 같다. 강서 아이티 밸리라는 큰 빌딩 상가에 입주해 있기 때문에 건물을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1층 상가 중 가장 끝자리에 있는걸 못보고 건물 주변에서 약간 헤맸다. 간판은 잘 안보이니 밖에 세워져 있는 하루방 모양의 에어붐 간판을 보고 찾으면 쉬울 것 같다.



인테리어는 은준형님의 성향이 잘 반영되어 있었다. 고깃집 같지 않은 밝고 산뜻한 느낌이다. 벽면에는 제주도에서 직접 촬영하신 사진들이 걸려있다. 등촌동 월정 소나타가 오픈하기까지 많은 고깃집들을 통해 배우고 제주도의 고깃집에도 내려가 직접 발로 뛰시며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고 한다.


월정 소나타에서는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돼지고기를 제주도 화산석으로 만든 돌판에 구워먹을 수 있다. 좋은 고기엔 좋은 술을 마셔야 하니 희석식 소주 외에도 일품진로, 화요 같은 증류식 소주도 준비되어 있다. 제주도 소주인 한라산은 기본이다. 돼지고기 기름에 구워먹는 전복 또한 별미였다. 고깃집에서는 처음 만나는 오꼬노미야끼 스타일의 볶음밥과 막국수까지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월정 소나타 외부 간판.











고깃집 같지 않은 밝고 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벽면에는 지인의 캘리그래피, 사장님이 직접 촬영한 제주도 사진들이 걸려있다.










홀 내부에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대가 준비되어 있다.










주류 메뉴판과 음식 메뉴판.

대표메뉴인 제주돼지 오겹살, 목살은 200g에 15,000원.

참이슬, 처음처럼 외에도 제주도 소주인 한라산,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화요가 준비되어 있다.










제주 화산석으로 만든 돌판.









개인 소스 접시에는 쌈장과 와사비, 소금이 준비되어 있다.









에피타이저는 오비 생맥주.










월정 전복세트는 오겹살,목살,항정/가브리살, 전복 으로 구성.









고기가 익을 때 까지 친절 서브.









돼지기름 먹은 전복구이. 고소하다.










다 익은 고기와 술이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한 순간.









제주도 고기를 먹을 때 필수인 멜젓.









약 2억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두툼한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










오겹살 추가.









오꼬노미야끼식 볶음밥.








매콤달콤한 월정 비빔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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