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와 맛과 분위기까지 좋은 이자카야 BEST 3
1. 서촌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나는 서촌 여래여거



이대의 축복이라는 예전의 명성을 서촌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여래여거이다. 여전히 예약이 어렵고,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음식을 맛보기 전부터 느껴지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음악이 어울리진 멋진 공간이다.
스시야처럼 기본안주는 차완무시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자카야답게 가라아게나 가지튀김 같은 튀김류와
바지락술찜이나 스지어묵탕 같은 국물류도 있지만 역시 기본은 사시미와 스시, 후토마끼이다.
일단 누가와도 사시미부터 주문하는게 먼저인데 스시와 후토마끼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새우튀김과 크림치즈가 인상적인 여래여거의 후토마끼는 다들 최고로 꼽는다. 적초샤리의 스시는 예전 오마카세가 생각난다.
술안주하기 좋았던 도미머리구이와 초당옥수수튀김, 새로나온 나폴리탄까지 특별할거 없어보이지만 충분하다.
주류필수지만 와인과 사케 가격이 5만원대부터 시작하고, 비교적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다.
2. 사랑에 빠질것 같은 분위기에서 즐기는 합정 이키




분위기와 맛, 가성비까지 모두 잡은 합정 이자카야 이키는 당연스럽게도 예약과 웨이팅이 항상 가득하다.
미리 예약을 못했다면 매일 2시마다 당일 웨이팅을 원격으로 할 수 있는데 이것도 경쟁이 치열하다. 왠만한 메뉴들을 주문해도 실패는 거의 없는 곳이다.
그날그날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되는데 가성비도 좋고, 분위기까지 좋으니 항상 찾는 사람이 많을수밖에 없다.
합정 인근에는 참 좋은 곳들이 많지만 이키를 추천해서 아쉽다는 소리는 들어본적 없다.
스시야 출신 셰프님 업장답게 사시미와 스시가 좋다. 제철사시미도 당연히 좋지만 여러가지를 먹기위해 바질 세비체도 괜찮다.
여기에 이키에서 유명한 봉초밥이나 스시를 주문한게 기본이다. 근데 여기 은근히 파스타도 잘하는데 딴데서 본적 없는 청귤 고등어파스타와 완도 김 파스타가 있다.
구이나 튀김류도 괜찮은데 손이 많이 가서 한번 사라졌다던 문어구이와 감자퓨레가 보인다면 주문해보자.
그리고 여기 디저트 맛집이라 밤크림브륄레와 단호박 아이스크림까지 먹어야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