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하지만 사람 냄새나는 아재 감성 맛집들. 힙하고 핫한 곳을 찾아가는 MZ 세대의 확실한 맛집 감별 법으로 아저씨들이 가득한 가게들이 뜨고있다! 세월을 어깨에 가득 짊어진 아재들이 인생을 나누던 정겨운 가게들이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까지 알려지고 있다는데. 후덕한 인심이 좋은 아재 바이브 가득한 맛집들! 아재 입맛 탑재한 연예인이 다녀갔다는 입소문까지 더해진 맛집부터 최근 핫플로 등극해 아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는 맛집까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아재 입맛 맛집 5곳을 지금 소개한다.
1. 이젠 전연령이 좋아하는 곳, 서울 '대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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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가까이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고 있는 도가니탕 맛집 서울 '대성집'.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전연령대가 함께 식사하고 있는 곳으로 늘 손님들로 붐비는 식당이다. 뽀얗고 맑은 국물에 고기가 조금 붙어있는 쫀득한 도가니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반주와 함께 식사를 하기 좋다. 슴슴하면서 개운한 국물은 김치와 함께 밥을 말아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도가니는 오랜기간 국내산 재료를 고집하다가 최근 가격인상으로 인해 미국산을 섞어쓰고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사직로 5
▲영업시간: 월~토 10:30-20: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도가니탕 13,000원 수육 30,000원
2. 그리운 북녘의 맛, 군산 '압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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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식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군산 '압강옥'. 대표 메뉴는 평양의 대표적인 고급요리인 '어복쟁반'으로 '쟁반'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소고기를 얇게 썰고 각종 채소와 만두, 달걀 등을 넣어 끓여 먹는 전골로 슴슴한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낸다. 여기에 냉면 사리를 넣어 먹기도 하는데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손맛 좋은 사장님이 감칠맛있게 만들어 낸 밑반찬도 일품으로 각종 나물과 잡채까지 푸짐한 한 상을 맛볼 수 있다.
▲위치: 전북 군산시 삼수길 46
▲영업시간: 매일 11:4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9:30) /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쟁반(2인이상가능) 21,000원 복튀김 3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