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서민의 곁을 지켜온 국민 음식 국밥. 국에 밥을 넣어 말아 먹는 한국의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국밥은 그 역사도 매우 오래됐다. 따로 국밥, 온반, 장국밥 등 국밥을 부르는 말은 지역별로 다양하지만 따뜻하고 정겨운 맛은 변함없이 늘 배고픈 사람들의 주린배를 채워왔다. 때로는 든든한 한 끼로, 때로는 상냥한 위로로 반백년 넘는 세월을 묵묵하게 걸어온, 50년 넘은 국밥집 5곳을 만나보자.
1. 믿고 먹을 수 있는 맛, 예산 '할머니장터국밥'

jangkh0913님 인스타그램

jsy3461님 인스타그램
백종원이 방문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집으로 최근 들어 더욱 핫해진 국밥집, 예산 '할머니장터국밥'. 국내산 한우 암소만 취급하는 국밥집으로 넉넉하게 들어간 고기와 맑고 담백하지만 깊은 맛이 느껴지는 국물이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의 수육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 완성된다. 점심시간이나 주말에는 긴 웨이팅을 있다니 식사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할 것을 추천한다.
[식신TIP]
▲위치: 충남 예산군 예산읍 천변로 155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 매월 6일로 끝나는 날 정기휴무
▲가격: 소머리 국밥 10,000원 소머리 국수 7,000원 소머리 수육(대) 35,000원
2. 선지국밥으로 영혼까지 달래는, 안동 '옥야식당'

kkong_2_world님 인스타그램

kkong_2_world님 인스타그램
오직 선지 국밥만으로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안동 '옥야식당'. 커다란 솥단지에서 펄펄 끓고 있는 해장국은 보기에도 맛깔스럽다. 대파가 듬뿍 들어가 특유의 달큰한 맛과 시원함, 신선한 선지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지고 맑은 국물은 담백함과 칼칼함이 더해져 맛을 더한다. 선지뿐만 아니라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 선지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식신TIP]
▲위치: 경북 안동시 중앙시장2길 46
▲영업시간: 매일 08:30-19:00
▲가격: 선지국밥 10,000원 포장 4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