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온이 올라 한낮이면 햇볕에 땀이 송글송글 배어나오는 요즘은 더운 날씨탓에 기력도 입맛도 잃기 쉬운 계절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로부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면 몸을 든든하게 하는 보양식을 찾아 몸을 보호하고 기력을 회복하곤 했다. 특히 고단백질 식품이나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보양 음식이 인기가 좋다. 우리 동네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백년가게’ 중에서도 보양식을 내놓으며 지역 주민들의 원기 회복에 일조하고 있는 매장들이 많다. 30년 이상 가게를 이끌어왔으며, 앞으로 백년을 바라보는 가게로 성장하게 될 백년가게 중 ‘보양식’맛집으로 이름난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부드러운 맛의 하모 샤브와 도미찜, 경남 진주 ‘회초랑'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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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남해의 별미 ‘하모 샤브샤브’. 담백한 맛과 꽉 들어찬 영양으로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메뉴다. 경남 진주의 ‘회초랑’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갯장어를 인근 경남 고성군에서 직접 공수하여 신선한 샤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갯장어를 손질할 때 아주 섬세하게 칼질을 넣어 뼈가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게끔 하는게 이곳의 비결. 탱글한 살코기를 육수에 살짝 담갔다가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진 육즙이 입안을 채운다. 마무리로 고소한 들깨를 넣은 죽도 빼놓으면 안 된다. 또다른 별미인 도미찜은 진한 생선의 풍미와 맛깔나는 양념이 인상적인데, 양념도미찜으로 특허를 받았을 정도니 맛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위치: 경남 진주시 강남로 163-1
▲영업시간: 월-토 11:00-22:00 (B/T 14:30-17: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하모샤브(대) 150,000원, 도미찜 100,000원, 물회 13,000원
2. 양어장에서 직접 기른 향어회 한 접시, 경남 양산 ‘우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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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민물고기 요리 전문점. 매장 내에 있는 양어장에서 직접 길러낸 잉어와 향어를 잡아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손님의 식탁에 올린다. 별미를 찾는 손님들에게 향어회가 인기가 좋은 편. 연하면서 껍질이 붉고 속이 흰 향어회는 국수처럼 회를 썰어 제공하는데, 뼈가 굵지 않아 먹는데 거슬림이 없다. 첫입에는 담백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 풍미가 일품. 잉어를 푹 고은 ‘잉어곰’, ‘장어구이’ 등 보양을 위한 메뉴들이 가득한데, 특히 잉어곰은 먼 곳에서 택배로도 찾는 손님들이 많다.
▲위치: 경남 양산시 하북면 양산대로 2025-43
▲영업시간: 화-일 12:00-20: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잉어회1인 18,000원, 향어회1인 18,000원, 잉어찜 45,000원, 민물장어구이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