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잇님들 :)

오늘은 행복한 포스팅을

준비해 봤습니다 히힛

저 남자친구와 2주년 기념으로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왔거든요! 실제 2주년은 다음주이지만

군대로 복귀해야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휴가 때 미리 기념하였습니다^^

저희는 기념일을 제대로 챙겨 본 적이

없어요 :( 군대 때문에도 그랬고

해외 장거리여서도 그랬어요 :(

시간이 잘 안맞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2주년에는 다행히도

시간이 대략 맞아서 함께

보낼 수 있었답니다 :)

기념일에는 근사한 식사가 딱이죠!

남친에게 고급스런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고 싶어 함께 찾아보다가

서촌에 있는 까델루뽀를 찾았어요.

혹시 몰라 미리 예약해 놓았구요!

이재훈이라는 셰프님께서 하는 곳이더라구요~

좀 더 검색해 보니 서촌에 몇개의

레스토랑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담번에 다 가보고 싶어요 :)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옥이에요!

한옥에서 맛 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라.. 이런 아이러니함이

너무도 좋습니다 :)

정원에는 포도나무가 있었구요

내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음악은 째즈였구요.

각 테이블은 이렇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예쁜 꽃도 꽂아져있구요!

포크와 나이프가 무척 많더라는.. 하핫

기념일 데이트하기 제대로 된 곳을

찾은 듯 합니다 :)

코스요리는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단품 요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 갈 때는 항상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고 가는게 도움이 되지요 :)

코스 B 스테이크 코스를 많이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그래도

기념일이니 :) 코스 B와 양고기라구소스의

스파게티 단품을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이렇게 식전빵 4조각과

전채요리가 나왔습니다.

전채요리는 토마토젤리, 튀긴 아란치니,

그리고 카펠리니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

하나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겉은 무척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습니다.

간이 살짝 되어 있어

맛있습니다. 간단하게

식전에 먹기 좋습니다.

토마토젤리 카프레제입니다.

가장 밑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진 치즈가 있고

중간에는 토마토젤리

그리고 가장 위에 레몬샤베트가

올려져 있습니다.

치즈는 짭잘하고 고소하며

토마토젤리에서는 은은한

토마토맛이 납니다.

토마토젤리만 먹기 보다는

레몬샤베트와 함께 먹으니

더욱 상콤하고 맛있었습니다.

고소한 치즈도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립니다.

카펠리니가 무언지 찾아보았더니

얇은 스파게티 면 종류더라구요!

성게알이 올려져 있으며

차가운 토마토퓨레가

밑에 밑에 자잘하게 깔려있습니다.

성게알이 올려졌는데

비리지 않았습니다.

그란치니입니다.

겉은 튀김입니다. 신기한 것은

상콤한 맛이 나더라구요!

내용물은 오랜시간 끓여낸

볼로네제입니다. 고소합니다.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새우구이 입니다.

작은 새우 3-4마리가

아스파라거스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밑의 노란색은 병아리콩으로 만든

퓨레입니다.

새우를 버터에 구었는지

무척 고소합니다. 불향도 나구요!

아스파라거스와 새우 모두 간이

되어 있습니다.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모두 잘

구워진거 보이시죠? :)

아스파라거스도 부드럽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입니다.

거기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보카도 무스가

곁들어져 있습니다.

무스라 그런지 정말 크림 먹는

것 처럼 부드럽습니다.

새우와 아스파라거스를

병아리콩퓨레와 아보카도무스에

찍어먹으니 더욱 고소합니다 :)

애호박과 구운 베이컨을 넣은

크림스프입니다.

스프는 접시 특성상 양이 무척 적어보이지만

막상 드셔보시면 딱 알맞는 양입니다.

다른 메인요리를 먹기 전에 먹는 스프니까요^^

스프위에 자잘하게 뿌려진게

구운베이컨입니다.

애호박으로 만든 스프라 그런지

애호박의 향이 납니다.

약간 걸쭉하며

아주 많이 갈리지도, 애호박 덩어리가

크지도 않은 적당하게 씹힘이 있는 스프입니다.

무척 고소하며 베이컨의 씹힘이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은 수박샐러드입니다.

가장 신기했던 요리인데요,

수박을 구워서 그 위에 크림치즈와

애호박, 당근, 캐비어로 장식을 하셨더라구요!

정말 창의적인 요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수박이 구워져서 불향이 은은하게 나고

달달함이 느껴집니다. 구워졌는데도

수박 안쪽에는 여전히 촉촉하였습니다.

위에 올려진 당근과 애호박은 간이

되어 있지 않으며 차갑습니다.

크림치즈는 리코타치즈와 완두콩맛이

나는 크림치즈가 올려져 있으며

저렇게 캐비어와 수박, 크림치즈를

함께 먹으니 여러가지 맛이 한번에 느껴집니다.

샐러드까지 먹은 후 테이블셋팅을

다시 한번 해 주셨습니다.

단품으로 주문한 양고기 라구소스의

스파게티 입니다.

양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위에 잘게 잘려서 올라간 것이 올리브인데

보통 피자에 들어가는 올리브는 빼고 먹는데

이 곳에 들어간 올리브는 오묘하게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소스가 흥건하지 않고

적당량이 올려져 있어 스파게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적상추가 들어가는데 약간의

씁슬함이 맛을 더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차돌박이 파스타입니다.

부드러운 차돌박이가 들어가 있으며

구운 마늘도 있습니다.

은은하게 매운맛이 느껴지고

오일파스타라 담백합니다.

마늘과 차돌박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무척 한국적인 파스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피클은 이렇게 투박한 오이소박이

같이 생겼습니다 :)

동,서양의 조화가 무척

잘 어우러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다음은 한우 안심스테이크입니다!

감자와 구운 야채가 옆에 함께

셋팅되어 있습니다.

소스는 갈색빛이 도는

데미글라스입니다.

굽기는 미디움으로 했으며

고기가 부드러웠습니다.

가운데가 역시나 가장 부드러웠고

다음번에는 미디움레어로 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테이크에서 후추향이 났으며

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소스를 찍어먹지 않고

고기만 먹어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소스가 있습니다.

하얀색의 소스는 사워크림처럼

상콤한 맛을 내었고 노란색소스는

겨자맛이 나는 소스였습니다.

두가지 모두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습니다.

스테이크도 야채도 너무나

잘 구워졌습니다.

감자는 부드러우며

간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옆의 마늘향이 나는 달달한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커피도 있고 티도 있었지만

저희는 티를 선택하였습니다.

티박스에 있는 5가지 종류의

티 중 한개씩 골랐구요 :)

이렇게 예쁜 찻잔에 담겨

초콜렛무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초콜렛무스의 초코맛이 무척 진합니다.

부드러운 크림같습니다.

아주 많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함에 카카오향이 좋았습니다.

저는 잉글리쉬브렉퍼스트 티를 주문하였는데

초코무스와 은근 잘 어울렸습니다 :)

남친은 다시 군대로 돌아갔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쓰며 다시한번

2주년 기념일을 추억합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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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처음 접해보는 음식들이 많았지만

맛있었습니다. 가장 특이한 음식은 구운수박

샐러드였으며 맛있었던 음식은 스테이크와

스파게티입니다^^ 대체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분위기: 기념일에 부모님이나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요!

분위기 무척 좋습니다.

친절도: 2명의 종업원께서 음식을 갖다

주셨는데 무척 친절하시고 제가 궁금한게

많아서 많이 물어봤는데 물어볼때마다

웃으며 잘 대답해 주셨습니다.

접근성: 경복궁 근처 서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쪽에 숨어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찾기 쉽습니다. 주차장은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6길 5-5

전화번호: 02-734-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