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잘 맞춰 갔는지 SNS에서 포토 스팟으로 알려진 평상에서 식사할 수 있었어요. 평상시에 심심하게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저는 재첩 국수가 더 맛있었고 제 친구는 비빔국수가 더 취향이라고 하더라구요. 섬진강 바라보면서 음식을 먹으면 풍경이 너무 이뻐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이런집을 별을 2개나 주다니... 식신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네요. 너무 형편 없어서 지리산 여행차 모시고 간 부모님께 면목이 없었습니다. 할머니 두분이 맛도 모르는지 반찬을 주섬주섬 내놓는데 먹을 반찬이 하나도 없었어요. 별에 2020년도라도 없으면 오래된 자료라 그렇겠거니 하겠지만 이건 누가 실사를 한건가요? 이해가 안됩니다.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반찬은 많은데 13000원 산채정식 치고는...그냥 관광버스 단체 소님 받는 정도입니다. 이 집 다녀와서 느낀 것은 역시나 서울 그리고 강남이 최고네요...
산채정식 정말 훌륭함. 마치 자연인이 된 느낌. 반찬으로 나오는 묵도 진짜 도토리묵임.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의 질이 높음. 다만 반찬 가지 수가 너무 많아 남겨지는 양도 많았음. 반찬 가지수와 양을 좀 줄이는 대신 1인당 14000원인 가격을 조금 낮췄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