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맛집-쌍띠에꽁뜨 (Sentierconte) : 아지트같은 곳
이날은 싸랑하는 언니오빠들이랑 경리단길에 새로 생긴 쌍띠에꽁뜨 라는 곳을 다녀왔는데,
아지트삼아 다니면 참 좋을 만한 곳.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은 다 가지고 있는 곳, 경리단길 맛집 쌍띠에꽁뜨 에 다녀온 이야기를 총총총
사진 왜이렇게 찍었니...하여간 옆에 보이는 검정색 입구가 쌍띠에꽁뜨로 들어가는 입구.
2층에 위치해 있고, 낮에는 카페 같은 느낌이고 저녁에는 작은 비스트로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있음.
내부는 작지만 모던하면서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고 굉장히 여성여성한 공간, 이미 들어가니 한 테이블에 여러명이서 와인들을 즐기고 계시고,
나의 화각에는 내부가 안담기니까 내부 사진은 패스.
메뉴, 수도원 맥주도 세팅되어 있고, 커피와 차 종류와 더불어, 샌드위치, 마카롱 그리고 간단한 술안주 등의 메뉴들이 구성되어 있다.
낮에는 샌드위치에 차나 커피 한잔 하고 저녁엔 와인이나 맥주에 음식 곁들이기 좋을 듯.
우선 샴페인으로 오늘의 모임 스타뜨, 우리는 소주를 마시고 왔지만 2차는 품격있게 샴팡을 마시는 사람들이니께.
(라고 쓰고 그냥 막 먹는 사람들이니께. 라고 읽는다...)
마카롱
알고보니 울산에서 브런치와 마카롱 카페로 유명한 '에뚜왈' 사장님이 서울에 매장을 새로 오픈하셨던 것.
색이 이렇게 곱디 고운 마카롱은 또 간만에 보니 좋고, 샴팡에 마카롱이라니 아 세상 여성스럽다.
노랑과 초록이 섞인건 체다치즈와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들어간 씨겨자마카롱, 분홍색은 과일과 발사믹이 들어간 발사믹마카롱
하늘색고 하얀빛이 들어간건 무려 된장과 참깨,화이트초콜렛이 재료가된 오리엔탈마카롱
노랑색은 참나물, 연두빛이 도는건 하동 청매실이 들어간 매실마카롱이라고.
처음에 사장님이 설명해주실때 마카롱에 들어간 재료를 보고 정말 놀랄수밖에 없었던, 된장이라니 참나물이라니, 매실이라니.
개인적으로 달달한 디저트들도 다 좋아하는데 마카롱은 내 입맛엔 너무 달아서 안좋아하는데
이곳의 마카롱은 쫀득한 맛도 좋지만 단 정도가 너무 과하지 않아서 입에 참 잘맞았던.
특히나 된장이 들어간 오리엔탈 마카롱은 된장으로 이런 맛도 낼 수 있구나 싶게 매우 놀라웠다.
로슈포르 텐
수도원 맥주들은 정말 더럽게 맛있다........... 내 입맛에 너무 잘맞는데 그 중에서 요즘 한참 자주 마시는거 같은 로슈포르 텐.
더캐스크에서 맛본적 있었는데, 요즘 가는 곳에 이 맥주가 있으면 꼭 마시는 편.
내가 맥주를 끊으려 했는데 못 끊는 이유가 바로 이 수도원맥주들 때문..하아..
발사믹 립 갈비와 매쉬드 포테이토
와인보단 난 맥주 취향이니까, 내 술 나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야 하니께 주문한 고기고기고기.고기는 사랑이니께.
여기 사장님이 홈파티나 큰 파티들 케이터링을 많이 하셨고 시연들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던데
역시나 음식들이 나오는게 참 예쁘다.
소스가 잘 베어든데다가 립이 포옥 익어 뼈와 살이 잘 분리(?)되는 것도 좋고.
특히나 밑에 메쉬드 포테이토가 소스랑 아주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것도 좋고.
썬드라이 토마토 낙지 파스타
술을 마시다보면 곡기가 땡기니께, 파스타도 한종류 주문
탱글탱글한 낙지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썬드라이토마토가 은은하게 맛을 내면서 좋았던 파스타.
오랫만에 먹으니 더 좋고. 양도 푸짐해서 여러명이서 먹기에도 좋았던,
트리펠 카르멜리엣
로슈포르보다 좀 더 가볍고 향긋한 향이 나는 트리펠 카르멜리엣.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로슈포르 텐이 더 입에 잘맞는데 옆에 앉은 오빠는 이게 더 입맛에 잘 맞는다고.
난 뭔가 남성적인 이런 스타일이 입에 잘 맞는다, 남자도 응?
연어 카르파치오
요 앙증맞은 비쥬얼은 연어 카르파치오.
함께 나온 소스를 위에 뿌려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
상큼한 맛이 여성취향 저격 메뉴, 배부를때 간단하게 요고 하나만 잇어도 와인이나 맥주 마시기 좋겠더라.
유자소스 닭날개 튀김
맥주마시다보니 닭이 좋지 않겠냐며 유자소스 닭날개 튀김도 주문.
자몽과 청포도를 올려 내 플레이팅이 참 상큼하다, 닭날개 튀김을 주문했는데 이저트 플레이팅인줄..ㅋㅋ
새콤 달콤한 스타일의 유자소스가 발려져 닭날개랑 생각보다 잘 어울리던.
개인적으로 약간 시큼하면서 진한 스타일의 닭날개 튀김을 선호하는 지라, 요곤 여성여성한 닭날개 버전이라고 해야하나.
소고기 스칼롭피네
스칼롭피네는 이탈리아 요리로 송아지 다리부분에서 잘라낸 나오는 양이 적고 얇은 고기라고 불리운다고.
버섯과 치즈가 올라가 있는 비쥬얼에 고기만 먹는것도다 고기에 소스를 듬뿍 뭍혀 같이 먹는걸 추천.
부드러운 느낌보다 쫀쫀한 느낌이 강하니 치즈와 소스를 듬뿍듬뿍.
이렇게 우리의 밤은 취해갈 뿐.
경리단길에 자리잡고 있는 쌍띠에꽁뜨, 울산에서 올라오신 오너셰프가 직접 운영을 하는 곳인데.
작은 규모지만 감각있는 인테리어도 좋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좋고.
오너셰프가 직접 만드는 음식들, 마카롱들도 참 매력적인 곳.
특히나 여자들끼리 아지트 삼아 와인 한잔 하면서 수다떨기 너무나 좋은 곳인듯 하니, 여성동지 여러분들 경리단길 가시면 한번 고고씽?
상호 : 쌍띠에꽁뜨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325-6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46길 33 2층
영업시간 : 화~목 12:30~23:00 / 금~일 11:30~01:00 (일요일은 23시)
휴일 : 월요일
전화번호 : 02-794-4340
주차 :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