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사전적 의미로는 곡식을 오래 끓여 알갱이가 흠씬 무르게 만든 음식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죽은 인류 최초의 요리 중 하나로 빵이나 밥보다 훨씬 원초적인 요리이다. 적당히 분쇄한 곡식 및 녹말을 물과 함께 끓이기만 하면 돼서 반죽, 굽기의 과정이 필요한 빵이나 불조절이 필요한 밥 보다 먼저 등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죽은 치아 관련 질환이 있거나 몸이 안 좋을 때 먹는 음식으로 자리잡혀 있지만 최근 자극적인 음식들 사이에서 속이 편안한 건강한 한그릇을 내놓는 건강죽 맛집이 떠오르고 있다. 오늘은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건강죽 맛집 4곳을 알아보자.
1. 인공조미료 없이 활전복으로 만든, 역삼 지니전복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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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7번 출구에 위치한 지니전복죽은 영양 가득한 죽 한 그릇으로 위장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전남 완도에서 가져온 싱싱한 활전복을 듬뿍 넣은 곳으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담백하니 술술 넘어간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특 전복죽으로 일반 전복죽보다 다소 비싸지만 3배나 더 통통한 전복살이 들어가서 식감이 풍성하다. 지니전복죽을 방문한다면 특 전복죽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복죽 이외에도 매생이죽, 톳죽, 서리태죽 등 다양한 죽 메뉴가 있으니 참고.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후 전복죽을 맛보려 몰려든 손님들이 많아 점심, 저녁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위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30길 59 2층
▲영업시간: 10:10-20:20
▲메뉴: 전복죽 13,000원, 전복매생이죽 17,000원, 전복톳죽 17,000원
2. 지역 토박이들의 맛집, 안양중앙시장 시골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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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중앙시장 골목 한 켠에 위치한 시골죽집은 안양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죽 맛집이다. 메뉴는 팥죽과 호박죽 딱 두 가지뿐. 입구에는 큰 솥에서 부글부글 팥죽이 끓고 잇고 한쪽에서는 웬만한 어른 팔보다도 더 긴 나무주걱으로 끊임없이 호박죽이 저어지고 있다. 옛날 할머니가 직접 쑤어주신 진한 팥죽 맛 그대로인 팥죽과 단호박과 늙은 호박을 함께 넣어 만든 깊은맛의 호박죽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단골이 많아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죽이 다 떨어져서 못 사는 경우도 허다하니 방문 전 전화 문의를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291번길 13
▲영업시간: 10:30-20:00
▲메뉴: 팥죽 5,000원 / 호박죽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