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꽃들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요즘,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미나리도 제철을 맞았다.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미나리는 다양한 요리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탕에 넣어 먹거나 전으로 부쳐내거나, 고기와 함께 먹어도 맛있는 미나리. 이번 주는 제철 맞은 미나리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향긋한 미나리가 가득한 곰탕, 용산 ‘능동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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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리단길’로 불리는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한식당으로, 오픈 직후부터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화악산 천연수로 재배되는 한재미나리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표메뉴인 ‘미나리곰탕’은 투플러스 한우로 만든 곰탕에 쫑쫑 썬 미나리와 쪽파를 가득 올려 이색적인 비주얼이 특징이다. 담백하면서도 향긋한 미나리의 향이 잘 어우러진다.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28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가격: 능동 미나리 곰탕 15,000원, 미나리 숙회 9,000원, 미나리 수육 전골 48,000~85,000원
▲후기(식신 지와니): 미나리곰탕은 먹어본 곰탕중에 제일 맛있어요. 한우곱창전골은 엄청 매울것같은데 적당히 매콤한 맛이에요. 웨이팅만 좀 적어지면 자주 오고 싶어요.
2. 명품 조합으로 이름 난 미나리 삼겹살, 연남 '풀뜯는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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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한재골에서 수급하는 명품 미나리를 사용한 미나리삼겹살이 맛있는곳. 도톰한 삼겹살을 구운 뒤 미나리를 삼겹살 위에서 꾹꾹 눌러가며 돼지기름을 입혀내는 퍼포먼스가 재미있다. 고기기름에 익은 미나리는 식감이 더욱 부드러워져 끝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 대표메뉴인 미나리삼겹살 이외에도 미나리전, 미나리라면, 미나리비빔밥 등 미나리 요리가 다양하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32길 7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가격: 미나리삼겹살 15,000원, 세미칼 미나리 3,000원, 미나리전 9,000원
▲후기(식신 똥띵지나): 웨이팅이 길지만 진짜 JMT… 직원분들도 친절하심!!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은 말해모해!! 고기기름에 미나리 싸악 구워가지고 쌈장 조금 올려 먹으면 진짜 대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