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시각, 번화가의 골목 사이 마치 등대처럼 불빛을 밝히며 손님을 맞이하는 식당이 있다. 쑥갓과 튀김가루, 고춧가루 고명을 얹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과 후루룩 들고 먹기 좋은 면발까지. 출출한 서민들의 배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한국식 즉석 우동집. 이제는 보기 귀해진 추억의 서울 즉석우동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24시간 서민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보라매 ‘즉석우동짜장’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hh____bin님의 인스타그램

hh____bin님의 인스타그램
7호선 보라매역에서 보라매공원으로 가는 길가에 위치한 아담한 식당. 약 20년 가까이 영업을 이어왔다. 대다수의 손님이 홀로 오가기 때문에 바테이블만 마련해두었는데,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그때그때 즉석에서 면을 뽑아 삶는다. 메뉴는 우동과 짜장으로 단촐하지만 새벽의 허기를 채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우동 육수는 밴댕이와 멸치를 섞어 뽑아 진한 맛이 일품. 슴슴한 맛의 깍두기도 우동을 보조하기에 제격이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대방천로 260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B/T 07:00-09:00)
▲가격: 우동 5,000원, 짜장 5,000원, 곱배기 6,000원, 짜장밥 5,000원
▲후기(식신 복면알콜왕): 주문하면 바로 면을 뽑아서 토렴을 한 다음 뜨거운 육수에 토핑을 올려내는 즉석우동. 좋은 맛.
2. 가루왕자가 해장위해 직접 차린 즉석 우동집, 송파 '우불식당'

luckheejo님의 인스타그램

luckheejo님의 인스타그램
TV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먹는 것에 진심을 선보인 배우 이장우가 만든 즉석우동 전문점. 칼칼한 우동과 달달한 불고기를 선보인다. 이곳의 우동은 순한맛과 얼큰한 맛 중에 선택하는 방식. 인기가 많은 얼큰한 맛 우동은 뜨끈한 육수 위에 두달여간 직접 개발했다는 양념장이 한 스푼 더해진다. 쫄깃한 식감의 면과 칼칼한 국물의 조화가 새벽의 취기를 물리친다. 떡갈비와 같은 함박과 밥, 빵, 마카로니가 함께 제공되는 ‘갈비한판’도 인기가 있다.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28길 27
▲영업시간: 매일 11:00 - 02:00, 일요일 휴무
▲가격: 즉석우동 8,000원, 모둠어묵 7,000원, 갈비한판 11,000원
▲후기(식신 다중이): 가루왕자 이장우 배우님의 가게! 늘 손님 많았지만 추워질수록 손님이 더 많아지네요. 바로 뽑은 면발은 중화면 굵기인데 쫄깃쫄깃해요. 국물이 아주 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