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넘치는 양념에 쫄깃쫄깃 잘 삶은 면을 비벼먹는 비빔국수. 새콤달콤매콤한 맛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그 맛은 입맛 잃은 사람에게도 특효약이 된다. 여기에 김밥, 만두, 보리밥 등의 사이드를 곁들여 환상의 궁합을 찾아보자. 이번주는 서울에서 비빔국수 맛있게 잘 말기로 유명한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면발이 다했다! 쫄깃한 칼국수 면이 별미인, 문래동 ‘영일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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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컨텐츠팀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맛집. 이곳의 시그니처는 '칼비빔국수'로, 양념장을 올리고 야채를 얹어 섞어 먹는 비빔국수인데 독특하게 칼국수 면발을 사용한다. 넓은 면에 양념이 가득 묻어 새콤달콤한 양념맛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고, 칼국수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진다. 크게 맵지 않고 새콤달콤해 남녀노소가 두루 좋아할 맛이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34-1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칼비빔국수 8,000원, 칼국수 8,000원, 소면 비빔국수 8,000원
▲후기(식신 533431): 칼국수를 비빔 스타일로 먹는 것은 처음인데 은근 별미네요. 일반 국수보다 칼국수 면이 더 도톰해서 감칠맛이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면 국수와 밥은 무한리필이에요.
2. 우리 할머니가 비벼주던 추억의 맛, 종로 ‘할매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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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수십년간 묵묵히 한자리를 지켜온 국수집 종로 ‘할매국수’. 세월이 묻어 낡고 아담한 가게지만 포근한 인심과 한결 같은 국수의 맛으로 늘 찾는이가 많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비빔국수’로, 알맞게 삶은 소면에 슴슴한 듯 감칠맛 넘치는 양념장을 넣어 비빈 후 고명으로 삶은 달걀 반쪽과 김가루, 깨를 뿌려 내어준다. 옛날 할머니가 비벼주던 추억의 맛. 몇 가지 채소와 양념을 넣어 비벼주는 보리밥도 입맛을 돋우기 좋다.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4길 5
▲영업시간: 매일 10:30-18: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잔치국수 6,000원 비빔국수 7,000원 콩국수 9,000원
▲후기(식신 so_simple): 요즘 물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에요.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본 바 비빔국수가 제일 맛있습니다. 국수 시키면 작은 보리밥이 공짜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