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꼭 맛봐야 할 식재료 중 하나인 ‘주꾸미’.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봄철 활력 증진에 이만한 음식이 없다. “제철 음식은 그야말로 보약”. 잃어버린 입맛을 찾게 해 줄 주꾸미 맛집을 소개한다.
1. 씨알 굵은 제철 주꾸미 철판볶음, 마포 ‘소문난쭈꾸미’

gyuho_food 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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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인근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점. 주꾸미배와 직계약하여 씨알 굵고 신선한 주꾸미를 공수해 봄철에는 이 맛을 보기 위한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다. 대표 메뉴인 ‘산주꾸미철판볶음’은 철판에 콩나물, 봄 미나리와 살아있는 주꾸미를 올려 바로 볶아내어 야들야들하면서도 특유의 달큰한 맛이 미각을 깨운다.
▲위치: 서울 마포구 새창로2길 15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가격: 산쭈꾸미철판볶음(중)85,000원, 산주꾸미샤브샤브(중) 85,000원, 산낙지철판볶음(중) 85,000원
▲후기(식신 알랑방구둥이): 양념이 짜거나 맵지 않고 슴슴한 편인데 저는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아요. 미나리 맛이랑 씹을수록 쭈꾸미에서 올라오는 단맛이 정말 최고입니다!
2. 담백한 맛으로 끝없이 손이 가는 생주꾸미 구이, 방화 ‘방화동쭈꾸미마을1997‘

wineholicpsi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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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에 위치한 주꾸미 전문점. 이곳의 별미는 봄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통주꾸미’로 매일 산지에서 들여오는 신선한 생주꾸미를 숯불에 올려 그대로 구워 먹는다. 다리는 살짝 익혀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머리는 검게 그을릴 정도로 오래 익혀 내장의 녹진한 풍미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생물 주꾸미로 조리하는 야채볶음도 인기.
▲위치: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15길 12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B/T 15:00-17:00
▲가격: 쭈꾸미야채볶음(생물로 조리시) 19,000원, 통쭈꾸미 16,000원, 날치알치즈볶음밥 4,000원
▲후기(식신 47100): 주꾸미는 볶음으로만 먹었던 저에게 신세계를 경험시켜준 곳. 살아있는 주꾸미를 자른 후 아무런 양념 없이 구워 먹는데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