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이 확장되면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도시가 있다. 바로 제2의 성수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송정동’. 아래쪽으로는 성수동을, 오른쪽으로는 군자동을 끼고 있는 송정동은 중랑천을 끼고 있어 제방길을 따라 이어진 고즈넉한 풍광이 매력적인 공간이다.
중랑천을 기준으로 남쪽 천변에 단독·다가구 주택이 모여있는데, 최근 이 건물들을 리모델링 해 카페나 바로 변신하는 매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연예인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배우 고소영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주얼리 브랜드 디아모모가 오프라인 부티크를 오픈했고, 가수 바다 등도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늘 시끄럽고 바쁜 서울 한복판에서, 고즈넉한 풍광과 산책하기에도 좋은 뷰를 가지고 있는 송정동. 송정동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송정동 카페로는 투고오알, 베이커리니트, 송정커피, 무경계, 비가나, 기와르, 하이앤드라이, 카페크라비, 소보리제빵소, 블랑, 카페순이, 리커버리커피바, 베이킷업, 로우키, 커피림, 93밀리언마일즈 등이 있다.
1. 카페를 넘어선 오감 경험의 힐링 경험 공간, ‘무경계’
이미지 출처: eunkyunggyon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eunkyunggyon님 인스타그램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카페. ‘eat, pray, love’로 표현된 캐치프레이즈에서 카페가 지향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2층은 곳곳이 포토존일 정도로 세심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핸드드립커피와 유기농 꽃차, 디저트를 즐기며 카페에 비치된 만다라 컬러링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11길 3-1
▲영업시간: 평일 11:00 - 20:00, 주말 12:00 - 21:00
▲가격: 더치보틀 1만5000원, 제주말차라떼 6000원, 산청 복분자에이드 6500원, 목련차 6000원
▲후기(식신 싱숭생숭해): 차 종류가 많아서 좋았는데 꽃차 우러나는 걸 보니 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힐링됨을 느꼈네요. 음악도 잔잔하니 좋았어요.
2. 섬세한 디저트와 즐기는 여유로운 쉼, ‘비가나’
이미지 출처: photographer.conan님 인스타그램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여유로운 카페. 카페 외부에도 좌석이 있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람을 쐬면서 커피 한잔하기 좋다. 음료와 더불어 와인과 간단한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수제로 만드는 정성스러운 디저트들은 컬러감과 플레이팅에 섬세하게 공을 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초록뷰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힐링을 즐겨보면 어떨까.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송정길 22
▲영업시간: 평일 09:00 - 19:00, 토 11:00 - 19:00, 일 10:00 - 19:00, 휴무일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가격: 후르츠라떼 6000원, 비가나소다 5500원, 당근케이크 6000원, 레몬커피 5500원
▲후기(식신 지와니): 커피메뉴 비주얼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_ㅠ! 커피 호불호 안갈릴만한 맛이고 디저트도 맛있었습니다. 사장님 넘 친절하세요~
3. 고소한 풍미의 빵 맛집, ‘베이커리니트’
이미지 출처: seung_gr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seung_gr님 인스타그램
커피와 빵,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 베이커리 카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 속이 편안한 건강한 빵을 매일 만들고 있다. 크로와상, 스콘, 타르트 등의 빵 종류가 있는데, 요즘 인기있는 소금빵은 금방 품절되는 편. 모든 빵에는 프랑스산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빵과 음료를 테이크아웃 해 제방길을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 한 낮의 햇살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11길 23
▲영업시간: 매일 10:00 - 18:00, 화요일 휴무
▲가격: 발로나 초코우유 4200원, 생식빵 5500, 에그타르트 3200원, 소금빵 3500원
▲후기(식신 이진욱홀릭): 빵맛집 새로 생겨서 너무 좋아요!!! 소금빵 너무 맛있고 크로와상 겹겹이 찢어지는데 대박이에요..
4. 제방길 뷰 속 휴식 같은 카페, ‘송정커피’
이미지 출처: gimisri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gimisri님 인스타그램
송정동 제방길 앞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큰 창 밖으로 보이는 푸릇한 뷰가 예쁜 ‘뷰맛집’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2층 주택을 개조한 공간은 의외로 규모가 있는 편. 카페 메뉴와 주스류, 크로플과 케이트 등의 디저트가 마련되어 있다. 하이볼 칵테일로 간단하게 낮술을 즐길 수도 있다. 좌석간 여유가 있어 한적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같은 카페.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송정길 82-3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가격: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크로플 4500원, 햄치즈 베이글샌드위치 5800원
▲후기(식신 엽떡매냐): 밖에서는 몰랐는데 들어와보니까 규모가 은근 크더라구요. 뷰맛집이라 낮에만 예쁠 것 같았는데, 마당 조명이 예뻐서 저녁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5. 초록초록한 오이토스트와 깻잎샤베트, ‘TOGOOR(투고오알)’
이미지 출처: choi_x_jj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choi_x_jj님 인스타그램
제방길 옆 하얀 벽돌의 건물이 산뜻한 카페. 흰색과 초록색 중심의 인테리어가 산뜻하다. 커피와 도넛, 샌드위치류를 판매하는데 시그니처는 크림치즈와 오이가 들어간 오픈 토스트인 ‘오이토스트’. 얇게 슬라이스한 오이가 네모 반듯한 빵 위에 가지런하게 놓인 모양이 이색적이다. 올리브오일과 허브를 올려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은근히 잘 어울리는 맛이 포인트. 상큼한 맛의 깻잎 샤베트도 색다른 디저트 타임을 선사해준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송정16길 1-19
▲영업시간: 매일 12:00 - 20:00, 화요일 휴무
▲가격: 아메리카노 4500원, 투고오알도넛 3500원, 오이토스트 6500원, 크림 토마토주스 7000원
▲후기(식신 앵그리버드2): 오이토스트가 독특해서 방문해봤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에요. 산책하다 들리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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