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심심한데 맛있는 간식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편의점을 뒤적뒤적하던 중, 눈에 띈 옛날 통닭이란 네 글자! 자세히 읽어보니 젤리(?)... 참치, 삼겹살, 단무지 등 획기적인 젤리에 이어서 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구매해 봤다!

가격은 1,700원

옆면에는 칼로리, 영양 성분이 적혀 있는데 진짜 옛날 통닭을 포장해 오는 것처럼 세심한 포인트들을 잘 살렸다.

종이를 조심스럽게 열어 보면 개별 포장된 젤리 통닭들이 정갈하게 들어있다.

모양처럼 진짜 통닭 맛이 나는 젤리인가 싶었지만 열자마자 나는 향은 새콤달콤!

옛날 통닭 젤리는 콜라, 흑당밀크티, 요거트 총 3가지 맛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거트 맛은 2개 나머지 맛들은 1개씩 들어있어 총 4개가 들어있다.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면 나름 통닭 모양을 자세하게 구현한 비주얼을 만나볼 수 있다. 날개, 다리, 가슴 모양이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음!

우선 가장 먹어본 요거트 맛은 한입에 먹자마자 침이 고일 정도로 새콤한 레몬 맛이 확 퍼진다. 상큼상큼한 맛이 진하게 나서 눈이 번쩍 떠지는 맛이다. ㅎㅎ

젤리로 대신한 닭 다리... 식감 자체는 쫄깃한 식감보다는 몰랑몰랑해서 쭈욱 늘어나는 편!

다음으로 도전한 맛은 흑당밀크티! 묵직한 단맛이 은근하게 풍기는데 묘한 한약 맛이 난다. 밀크티 느낌보다는 흑설탕 + 한약 풍의 오묘한 조합이랄까...호불호가 갈릴 맛!

먹으려고 반으로 잘라 봤는데 모양이 정말 통닭 같아서 흠칫...! 맛별로 식감이 다르진 않고 전체적으로 말랑한 느낌이 강한 편이었다.

마지막은 검붉은 색을 자랑하는 콜라 맛! 옛날 불량식품 때 즐겨 먹던 그 콜라 젤리 맛! 콜라의 단맛과 끝에는 새콤한 맛도 함께 느껴져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었다.

나름 부위별로 잘라서 먹어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총평을 해보자면 식감이 너무 말캉해서 살짝 아쉬웠다. 그리고 맛은..구매한 것 자체에 후회는 없지만..재밌는 모양으로 한 번 사 먹은 것만으로 만족할 만한 맛..ㅎㅎ

* 본 포스트의 저작권은 식신에 있으며, 포스트 사용 시 원문 링크 및 출처를 게재해야 합니다.

* 본 포스트는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하며, 변경 또는 다른 창작물에 사용이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