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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맛집] 황산옥…10
5년 동안 한결 같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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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맛집] 황산옥…105년의 세월 동안 지켜온 한결 같은 맛

│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복어에 감칠맛을 더하는 비법 양념장


대를 잇는 ‘백년가게’ 전국 맛 집이 149개 선정됐다. 지난해 58개에 이어 올해 91개가 추가로 지정됐다. 30년 넘게 묵묵히 한자리에서 손님들을 만나 온 곳들이다. 소신과 뚝심을 지켜가며 ‘한결같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곳. 이러한 노력이 정부의 입맛까지 훔쳤다. 정부가 직접 선정한 149개 맛 집은 현재 푸드테크 플랫폼인 ‘식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아주경제는 ‘백년 맛집’이란 타이틀로 식신과 함께 추억이 담겨있는 백년가게 맛 집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이미지 출처: 황산옥 점주 제공


‘복어’는 무시무시한 맹독을 지니고 있지만, 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트러플, 캐비아, 푸아그라와 함께 4대 진미로 불릴 만큼 맛이 뛰어난 생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시복, 황복, 까치복 등 약 25종의 복어가 서식한다. 복어는 숙련된 요리사들의 손길이 필수적이다. 그만큼 요리하기 쉽지 않은 생선이지만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회, 탕, 국 등 다양한 형태로 완성된다. 


1915년에 시작한 ‘황산옥’은 지금까지 105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다. 창업주 한만례 할머니가 황산 나루터 인근에 첫 문을 연 이후로, 집안 대대로 가업을 승계하며 4대째 대를 잇고 있다. 1대 사장님 시절부터 손님상에 올리던 밑반찬과 양념장 레시피를 지켜오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선사한다. 이곳은 밀복, 까치복, 참복, 활복 등 계절마다 가장 맛이 좋은 복어를 이용하여 요리한다. 직접 담근 고추장에 양파, 과일, 생강 등을 넣어 일주일 동안 숙성시킨 양념장으로 복어를 버무린 후, 주문 즉시 콩나물, 미나리와 볶아 내는 ‘생복찜’이 대표 메뉴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복어살이 씹는 재미를 더한다. 복어살에 콩나물과 미나리를 감싸 겨자장에 찍어 먹으면 알싸한 맛과 함께 감칠맛이 한층 살아난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역에서 사는 봄철 별미 웅어를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 즐기는 ‘우여회(웅어회)’도 인기다. 황산옥은 3~6월의 웅어를 미리 잡아 급랭시켜 1년 내내 웅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백년 PICK] ‘복찜’ = 깨끗하게 손질한 복어를 채소와 함께 매콤한 양념으로 볶아 낸 음식이다. 아귀찜과 비슷하지만, 복어살은 아귀살보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통통한 콩나물을 곁들여 먹으면 한층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복어는 간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주는 타우린과 메티오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술안주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 황산옥

    충남-논산, 한식기타 > 한국음식
    출처 : 황산옥 공식 점주 제공
    출처 : 황산옥 공식 점주 제공
    출처 : 황산옥 공식 점주 제공
    출처 : 황산옥 공식 점주 제공
    출처 : 황산옥 공식 점주 제공
    1915년부터 지금까지 105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황산옥’. 창업주 한만례 할머니가 황산 나루터 인근에 첫 문을 열고 집안 대대로 가업을 이어오며 4대째 대물림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밀복부터 까치복, 참복, 황복 등 계절마다 가장 맛있는 복어를 이용하여 요리를 만듭니다. 대표 메뉴 ‘생복찜’은 아귀살보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복어살은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어우러지며 풍성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서 서식하는 봄철 별미 웅어를 뼈째 썰어 매콤 새콤한 양념에 버무려 먹는 ‘우여회’도 인기 메뉴입니다. 황산옥은 웅어를 3~6월에 미리 잡아 급랭시켜 1년 내내 웅어 요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메뉴 정보

    생복찜, 아구찜, 우어, 홍어회, 복사시미, 복찜 대, 장어구이 한판, 활복탕, 복탕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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