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당신의 미식 DNA를 깨우는 '수요미식회'
겨울을 대표하는 탕의 지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과
보들보들 입에서 사르르 녹는 하얀 속살!
커다란 몸통 가득 풍부한 맛을 담고있는
흰살 생선의 끝판왕! 오늘의 음식 대구입니다.
담백한 대구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내볼까요?
대구는 하나도 버리지않고 머리부터 내장 몸통까지 다~ 넣어줍니다.
이 모든 부위가 각자 다른 맛을 내며 입안을 즐겁게 해줄겁니다.
이제 남은건 맛있는 기다림.
내장의 진한 고소함이 더해져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우러납니다.
여기에 매콤한 양념을 더해 얼큰하게 즐길 수 있죠
코끝에서 느껴지는 매콤함과 새빨간 비주얼은 침샘을 자극하고
오동통한 대구살이 칼칼한 양념과 만나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부드러운 속살이 만들어내는 절정의 담백함부터
시원한 국물에 녹아든 내장의 고소한 풍미까지
오늘의 메뉴, '대구탕'
<어두일미는 대구때문에 생긴 말이다?>
큼직해서 먹을 부위가 많은 대구
그중의 제일은 대구 머리다...?
어두육미 물고기는 머리, 고기는 꼬리가 맛이 좋다.
생선 머리의 볼 부분에 위치한 아가미살
맛이 좋은 아가미살과 볼살 때문에 어두일미란 말이 생겼다는 설
볼을 비비며 사랑을 나누는 대구
때문에 굳은살이 많은 볼살이 더 쫄깃하고 맛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볼살이 많은 사랑을 받자 '대구볼찜'까지 등장
흰 대구 살과 어우러진 매콤한 양념과 쫄깃한 식감까지 매력 만점!
대구볼찜은 우리나라의 대구 어획량이 줄면서 대중화된 음식으로
대구는 먹고 싶은데 대구 생선 살은 유럽사람들도 많이 먹으니 수입해오기 힘들어서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대구 머리를 수입
한국인의 인기메뉴가 된 대구볼찜
<헷갈리는 곤이, 이리의 차이점은?>
물고기 수컷의 정소 '이리'
다른 생선에 비해 큼직한 크기가 매력적인 대구 이리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풀어지는 맛이 일품
물고기 암컷의 알 '곤이'
살과 내장의 풍미로 끓여낸 맑은 국물의 대구탕은, 겨울 탕의 지존
흐릿하고 은은한 맛을 내는 대구는 맑은 탕으로 제격인 재료로
겨울철 보양음식으로 안성맞춤.
지금부터 수요미식회에서 선정한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수요미식회 선정 '대구탕' 맛집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식당
속초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대구로 만든 맑은 생대구탕
강원도 속초 '속초생대구'
시원한 바닷바람은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고
따뜻한 안락함을 주는 속초의 한 마을
살이 탱탱하게 올라온 싱싱한 대구로 만들어낸 맑은 대구탕과
노릇노릇~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고소하게 구운 이리전까지
속초바다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호수와 속초 바닷가에 위치한 속초생대구 집은
옛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간직한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에 위치
오픈한 지 6년밖에 안됐지만
대구탕 맛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곳
대표메뉴 맑은 '생대구탕'
대구살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 느낌!
부드러움의 끝판왕 내장까지
투명할 정도로 맑은 국물에 끓여내는 생대구탕
국물의 깊이마저 딱 알맞아 든든하게 몸을 보양하는 느낌
깔끔함에서 오는 국물의 깊이는
바다와 같이 퍼지는 감동 퍼레이드!
오롯이 다시마와 대구 머리만 넣어
오랜시간 끓여내는 맑은 대구탕 육수
깔끔하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연한 육수가 대구 본연의 맛을 뒷받침해줘
온전히 대구를 느끼게 하는 생대구탕
입안에서 사르르 기분 좋게 부서지는 대구 살의 식감까지
인기메뉴 '이리전'
연분홍빛 이리에 밀가루와 달걀 물을 입혀, 노릇노릇 부쳐주면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이리의 맛이 일품
첫 번째 감동 대구탕
두 번째 감동 청어알젓
마지막 감동 이리전! 까지
이리전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
생김에다가 청어알젓과 이리전을 더해 한 입 먹으면 꿀맛!
마무리는 대구탕으로!
입맛을 사로잡은 대구의 아가미와 위를 넣어 만든 깍두기
한줄평: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대구탕과 밸런스를 맞춰주는 밑반찬까지 완벽한 한상차림
두 번째 식당
탱탱한 대구 살과 내장 듬뿍 칼칼한 국물까지
서울 마포 '참식당'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 것 같은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실내
고향 집 어머니가 생각나는 푸근한 손맛을 담은
진한 국물의 얼큰한 생대구탕과 매콤한 생대구볼찜까지
얼큰한 대구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좁고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가보면
다락방 같은 안락한 공간의 고요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식당
1989년 개업 28년을 이어온 전통
정겨운 노부부의 사랑과 인심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생대구탕 한 그릇에 바닥된 기력을 보충하는 느낌
내장 마니아들이 홀딱 반할 듣도 보도 못한 내장 천국!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대구의 내장
감기도 뚝 떨어뜨릴 보양식!
마늘, 후추, 고춧가루 기본 양념으로
조미료를 전혀 안 쓰고 본인이 다 갈아 쓰는 천연조미료!
기본양념&천연조미료로 무겁지만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
강한 양념이 내장의 쓴맛을 잡아주는 효과
인기메뉴 '생대구볼찜'
매콤한 양념을 맛깔스럽게 머금은 쫄깃하고 탱탱한 대구 볼살
전분을 넣지 않아 매콤함이 살아있는 깔끔한 양념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볼살의 쫄깃한 매력의 볼살
먹고 남은 볼찜 국물에 맨밥을 넣어
자글자글 끓여 비벼낸 윤기 가득한 볶음밥
한줄평: 주인 부부의 음식에 대한 정성과 사랑이 돋보이는 곳
세 번째 식당
싱싱한 대구와 정갈한 손맛의 시원한 대구탕
서울 봉천동 '갯바위'
어부 출신 남편의 재료 보는 안목과
아내의 정갈한 손맛이 만난 대구탕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와 탱글탱글 부드러운 대구 살의 만남
평범한 주택가 모퉁이에 자리 잡은 집이지만
예약 없이는 헛걸음하기 일쑤이니 사적예약이 필수!
그날그날 가장 싱싱한 재료로 만드는 매운탕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종료
과거 삼세기 탕을 시작으로
어종의 증감에 따른 메뉴의 변천사
매일 새벽 싱싱한 재료를 경매로 공수하여,
직접 손질한 생선과 정성껏 만들어 내놓는 밑반찬까지
정성으로 빚어내는 부부의 아침
사골국물 처럼 뽀얀 맑은 '생대구탕'을 내기 위해
대구 속 검은 막 제거와 등뼈에 있는 피까지 제거하는 등
어부 출신의 안목으로 싱싱한 재료를 정성껏 손질해 끓여내는 대구탕
진하지 않고 깔끔한 국물 맛의 매운탕에 비해
훨씬 더 무거운 느낌이 드는 맑은탕
사골국처럼 진한 느낌의 맑은 탕
씹기도 전에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대구살
시장에 좋은 재료가 없으면 아예 영업을 안할정도로
재료를 중요시 하는 곳
겨우살이, 보리, 홍차 등을 난로에 직접 끓여낸 차에서 까지 느껴지는 주인의 정성
한줄평: 요리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이 넘치는 곳!